해시태그 폴란드 - 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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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폴란드는 여행하기 매우 좋은 나라이다. 우리나라와는 전혀 다른 풍경과 아름다운 자연, 그리고 아픈 역사가 함께 공존하는 폴란드는 중부 유럽에 자리 잡고 있으며, 산과 숲, 호수와 중세 성,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을 둘러싼 흥미로운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이라고 한다. 광활한 산악 지형과 거대 호수, 백사장이 늘어선 발트해 연안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나라다.

 


유럽의 어느 나라가 아름답지 않으며, 살아 숨 쉬는 역사가 반짝이지 않는 나라가 어디 있을까? 특히 이 폴란드는 제2차 세계대전의 상처를 많이 지닌 나라다. 수도인 바르샤바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완전히 파괴되었었다. 이러한 전쟁의 상흔을 시민들의 노력으로 말끔하게 전쟁 전의 모습으로 회복한 곳이다. 고딕풍의 거대한 벽돌 건물인 세인트 메리교회의 아름다움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낸다.

 





이 책은 폴란드를 낱낱이 소개하며, 여행객들의 만족을 높여 준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저자가 소개하는 폴란드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된다. 폴란드를 여행하려는 여행객들에게 저자는 폴란드의 도로 상황을 소개해 준다.


 

운전자들의 성향은 어떠한지, 폴란드 대부분은 국도이며, 폴란드의 고속도로는 통행료가 비싸므로, 이용 전에 반드시 비용을 확인해야 한다는 것도 알려 준다. 렌터카 이용 방법과 내비게이션 사용 방법도 알려 준다. 유료주차장 이용하기, 렌터카 이용하기, 사고 시 유의 사항, 도로 사정 등 상세하게 알려 주므로 여행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주유소는 셀프 주유소이므로 어떻게 주유하는지도 알려 준다. 어떻게 하면 여행을 더 쉽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저자의 배려가 돋보인다. 사실 외국에서 운전할 때 당황스러운 경우를 맞닥뜨리게 될 때가 있다. 그럴 때 당황하지 않으려면 이런 저자의 책이 매우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는다.





 

우리는 물질적 풍요로움이 여행으로 내몰기도 하지만, 다 그렇지는 않다. 이러한 여행을 통하여 그 나라의 숨겨진 역사와 가슴 아픈 역사를 마주하게 되고, 그 안에서 새로운 세계를 만나고 또 다른 역사와 마주하면서 그동안 몰랐던 곳들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폴란드의 바르샤바는 아픈 역사를 지닌 곳이다. 바르샤바의 상징인 인어상에는 슬픈 전설이 전해진다. 한국의 선녀와 나무꾼과 같은 가슴 아픈 전설이다.

 


또한 고통스러운 역사의 박물관이 서 있다. 2차 세계대전의 파괴의 섬뜩한 숫자가 새겨진 박물관, 193991일부터 1945117일까지 바르샤바 주민 65만 명이 사망했고, 건물 85% 이상이 붕괴하였다는 자료가 보이는 박물관. 이러한 아픈 역사는 그만 되어야 함을 다시금 보여주며 가슴에 새기게 한다.​​

 




여행을 논하면서 음식을 빼놓을 수는 없다. 이 책에서 추천하는 음식점과 주소, 전화, 요금, 시간 등은 매우 유익하다. 무엇을 먹어야 하는지 고민하지 않아도 될 만큼 상세하게 안내한다. 유럽의 여러 나라들이 다 그러하지만, 폴란드 역시 수도원이나 교회 건물들이 유명하다. 특히 카토비체 북쪽에 있는 체스토쵸바는 폴란드의 정신적 지주인 도시라고 한다. 도시의 서쪽 끝에 위치한 야스나 고라 수도원은 성배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야스나 고라 수도원이 유명한 이유는 수도원에 안장된 검은 마돈나 성화의 기적적인 힘 때문이라고 한다.





 

1430년 이 성화는 후수교파들에게 도난당해 마돈나의 얼굴 부분이 손상되었는데, 전해오는 이야기로는 상처에서 피가 나왔으며, 이를 본 도둑들은 겁을 먹고 도망쳤다고 한다. 이러한 역사적 유물과 수없이 많은 중세의 흔적들은 우리를 폴란드로 오라고 손짓한다. 이러한 폴란드를 다 둘러보기에는 한달 살기가 적합하다고 생각된다. 이제 떠나야 한다면 그리고 떠나고 싶다면 폴란드에서의 한 달 살기는 어떠할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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