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나에게 물어온 것들 - 시간의 틈에서 건져 올린 집, 자연, 삶
장은진 지음 / 퍼블리온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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奇潤齋(기윤재). 기발함과 넉넉함을 담은 집.

 

저자가 집을 짓기를 마음먹고 집의 이름을 기윤재라고 짓는다.

저자의 마음과 생각이 들어있는 기윤재는 생각보다 훨씬 많은 이야기가 들어 있다.

집을 소개하는 책이라서 그런지 집안 곳곳의 사진들이 많이 배치되어 있다.

집이라는 하나의 소재를 이렇게 이야기로 풀어낸다는 것이 

저자의 내공이 보통이 아니다.

 


저자의 이러한 집의 이야기는 저자가 담고 있는 집에 대한 세계관과 연결이 된다.

저자 안에 담긴 철학과 사변의 틀이 놀랍도록 집을 통해 드러난다.

집 이야기보다는 저자 자신의 생각의 창을 열어 놓은 듯하다.

 






전원주택이라는 집 이야기지만, 그 속에 집을 짓게 된 배경과 과정,

그리고 집의 각 공간을 통한 저자의 생각과 인생관 등이 알알이 맺혀 있다.

 


베란다의 배치를 통해 손실과 과잉 심리를 고스란히 전해준다.

공간의 배치와 타협할 수 없는 것들과의 협상이 저자의 글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저자가 들려주는 집을 짓고 관리하고 생활하는 공간을 통해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 속으로 깊이 빠져들어 그 집을 구석구석 거닐게 된다.


 

전원주택을 지어 살아보려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다.

집이 아니라 인생을 이야기하기도 하니 참고해도 좋을 둣하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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