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시장 한복판에 서다 - 변혁을 이끄는 크리스천 라이프 스타일
이다니엘 지음 / 샘솟는기쁨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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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한국교회는 복음이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전하는데 좁은 시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기존에 늘 해오던 복음 전도의 방식은 이제는 한계에 다다르게 되었다. 물티슈나 전도지 등의 무조건적인 배포는 싫증이 날 대로 싫증 나서 그런 전도 용품을 받는 이들이 현저히 줄어들었다는 것을 교회는 냉철하게 되짚어 보아야 한다.


 

이 책은 이제 그런 전도로 일반 대중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 세계에서의 치열한 삶 가운데 복음이 자연스럽게 흘러가야 한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복음은 힘이 세다사도행전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사도행전적 이야기가 다양하고도 이 책을 써 내려가고 있다. 시대적 흐름의 요구에 맞는 선교적 영성을 갖춘 건강한 크리스천들로 어떻게 세워 갈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에 마음이 끌린다.





살아가는 모든 영역에서 비지니스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다. 이러한 사회 가운데에서 목회 영역 또한 비즈니스의 세계에서 벗어날 수 없다. 선교 영역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우리는 모든 답을 예수 그리스도와 연결시킨다. 이러한 연결이 어떻게 보면 너무도 부자연스럽다고 느끼게 된다. 이러한 비즈니스의 현상은 돈과 연결되고 이 돈은 결국 한국교회가 안고 있는 고질적인 성속 이원론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성속 이원론은 결국은 시장 한복판을 살아가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정체성의 혼란을 초래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갈팡질팡하는 삶의 이원적 구조를 보여 준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온전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의 삶을 보여주지 못한다. 어떻게 해서든 돈을 벌어 교회와 선교지에 헌금한다는 것은 비즈니스 선교의 측면에서는 그다지 난이도가 높지 않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삶의 모습이 올바른 그리스도인의 모습일까? 저자는 모세와 여호수아의 모습을 따라갈 것을 조언한다. 내가 바로 하나님 선교의 주체라는 점을 잊지 말 것을 요구한다.

 


지금 기독교 선교에서 가장 큰 장애물은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우리 자신이다. 예배때마다 힘차게 찬양하고 방언으로 기도하면 교회 안에서 놀라울 정도로 봉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에는 복음 안에서 진한 변화된 한 사람으로 서느냐가 중요하다 그래서 교회 건물 안에서만 모여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성령이 임한 초대교회는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전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거룩이라는 영역이 교회 안에서만 국한된 거룩이 아니라, ‘주일하루에만 국한된 거룩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무슨 일을 하든지 이 거룩은 우리가 선교적 청지기라면 어떤 모습으로든지 드러나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발 딛고 살아가는 모든 영역이 하나님의 선교에서 제외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어느 때든지 선교적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나와 우리라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주어진 삶의 영역에서 하나님의 역사와 섭리대로 살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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