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 간 꼬마 귀신 - 야광귀와 함께 알아보는 독서 방법
권삼중 지음, 현숙희 그림 / 키큰도토리(어진교육)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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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간 꼬마 귀신> 제목부터가 재미있다. 

저자는 친구들이 책을 좋아하고 많이 읽었으면 하는 소원을 담아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이 책에는 책을 읽으라고만 하고 무엇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알려주지 않는 어른들을 대신해 그 내용도 담았다고 한다. 

책을 고르고, 읽고, 기록하고, 실천하는 4단계를 통해 

친구들이 책을 잘 읽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회사를 때려치운다는 말을 밥먹듯 하던 수민이 아빠가 정말 회사를 그만두었다.

동네 사람들이 수군거린다. "수민 아빠는 아직도 집에 있나 보네"

아빠가 불같이 화를 낸다. "내가 집에 있든 말든 무슨 상관이래요?"

그러던 어느 날 동네 도서관 사서를 구한다는 광고지를 보고 도서관에 취직하기로 한다.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아빠에게 딱 맞는 직업이라고 생각한 수민이.


 

3개월 계약직이라는 조건이 맘에 걸리는 엄마.

이름이 진짜 '동네 도서관'이다. 통나무로 지어진 작지만 아늑한 도사관.

이장님이 면접을 보고 바로 오늘부터 일하라고 한다.

엄마는 일주일의 시간을 달라고 한다.

서둘러 동네 도서관 옆에 있는 집으로 이사를 왔다.

아빠의 직장은 바로 코앞이고, 엄마의 직장은 더 멀어졌다.


 

책을 좋아하는 수민이, 문헌 정보학을 공부한 아빠가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귀신 잡는 해병대를 나와서 겁이 없다는 아빠는 동네 도서관에서 일하게 된다.

급한 이사로 엄마 회사는 멀어지고,전학을 가는 수민.


 

전학 온 학교의 수민이 담임 선생님과 친구들이 

아빠가 도서관에서 일하게 되었다고 하니 다들 놀란다.

도서관에 무슨 일이 있는 걸까? 도서관 사서가 된 아빠는 

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사람으로 변했다.

세쌍둥이 같은 삼총사와 짝꿍 석준이가 그믐날이 되자 

심각한 얼굴로 동네 도서관에 귀신이 나온다고 말해준다.







그믐날, 동네 도서관에서 석준이와 아빠,수민이가 귀신을 기다린다.

야광귀가 뜬끔없이 숫자를 센다. 그런 야광귀에게 수학을 잘한다고 칭찬하는 수민아빠.

100살이 된 야광귀에게 숫자 100까지는 세어야 하지만 

숫자를 못세는 야광귀에게 실망한 야광귀 아빠는 혼자 집으로 가 버린다

아빠를 따라 가려다 갑자기 나타난 빛에 빨려 들어가 

책 밖으로 사라져서 동네 도서관에 도착한 야광귀 이야기.


 

그 뒤로 계속해서 돌아갈 방법을 찾았지만 돌아가지 못한 야광귀.

그 때문에 도서관 사서가 4명이나 그만 두었다고 한다.

수민 아빠와 수민이 석준이는 야광귀 집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작전을 세운운다.

숫자에 약한 야광귀를 위해 숫자 공부할 수 있는 책을 골라주기로 한한다.

어떤 책을 고르고, 어떻게 읽어야 할지,​ 

바른 자세로 읽기, 읽고 기록하기, 그리고 읽은 것을 실천하기.


 

수민 아빠와 수민이 석준이의 도움으로 야광귀는 숫자 세는 법을 익혀서 돌아간다.

이 책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야광귀와 도서관이라는 공간을 통해,

아이들이 어떻게 책을 고르고, 읽고, 정리하는가에 대한 독서 방법을 알려주는 유익한 책이다.

책을 어려워하거나 읽기를 어려워하고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어려움이 있는 친구들에게 좋은 책이다.





 

 

** 키큰도토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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