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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투석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현직 의사가 제안하는 콩팥 건강과 멘탈 관리 비법, 개정판
유선진 지음 / 책과나무 / 2024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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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투석은 쉽지 않는 일이다. 콩팥 기능이 나빠짐으로 인해 더이상 일상이 자유롭지 못하는 삶이 되고 삶의 질 역시 떨어지게 된다. 이러한 이유는 우리나라가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더 많은 당뇨병과 만성콩팥병의 급속한 증가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고혈압이나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콩팥의 기능이 나빠지게 되었다. 이러한 만성콩팥병은 만성 콩팥병으로 진행되어 암보더도 더 무서운 질병으로 변하게 된다고 하니 더 이상 나빠지기 전에 잘 관라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저자는 이러한 일련의 콩팥질환을 통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더 나빠지게 되는 콩팥질환에 대한 길잡이로 이 책을 썼다고 말하고 있다. 이러한 저자의 수고로 인해 우리가 그동안 잘 몰랐고 간과했던 콩팥병에 대한 무지에서 벗어나서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게 해준다.
콩팥기능과 혈압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한다. 심장에서 나온 혈액이 대동맥에 연결된 신장동맥을 통해 혈액을 받아 노폐물을 걸러주는 역할을 하는데, 심장과 아주 가깝게 있어 심장이 뛸때마다 혈압은 지속적으로 콩팥에 영향을 미쳐서, 콩팥 기능이 나빠지면 고혈압이 생기거나 악화될 수 있다고 하니 콩팥이 제 기능을 잘 할수 있도록 건강에 많은 노력과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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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저자는 알기 쉬운 의학 지식란을 제공한다. 자신의 콩팥 기능은 몇점이며 몇 프로인지도 점검해 볼 수 있도록 안내해준다. 혈액 검사에서 콩팥 기능을 대표하는 수치가 크레아티니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1.2 ㎎/㎗ 이하가 정상이며 근육량이 적은 여성과 고령에서는 1.0 ㎎/㎗ 이하가 정상이라고 한다. 이러한 추정사구체여과율은 얼마나 콩팥이 노폐물을 잘 걸러주고 있느냐를 나타내는 수치인데 어렵다. 그래서 병원 검사에서 크레아틴을 확인하고 추정사구체여과율만 찾아보면 된다고 한다. 알고 보면 어렵지 않지만 사실 의학적 용어들은 생소하기에 저자처럼 이렇게 팁을 알려준다면 더 쉽게 자신의 상태를 자세히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형랙 투석 시간이 왜 4시간인지도 알려준다. 왜냐하면 혈액투석은 일주일에 3회를 받으며 2-3일분의 노폐물을 제거하게 되는데, 주말을 보내고 오면 3일분의 노폐물과 수분을 한꺼번에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몸에 많은 부담을 주게 된다. 그래서 시간이 오래 걸릴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한 투석을 받는 환자들은 정기적으로 검사를 꼭 받아야 하는데, 최소 1개월에 1회, 자주할 때는 며칠 간격으로도 한다. 콩팥 기능 중 아주 중요한 기능 하나가 전해질 농도를 조절해 주는 기능이다. 이중 칼륨의 농도가 올라갈수록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어서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혈액투석에는 많은 비용이 든다. 그러나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다양한 의료지원이나 제도를 통하여서 환자의 부담을 덜수 있다고 한다. 또한 국민연금의 조기 수령도 가능해지고, 의료급여 등의 다양한 지원이 있다고 하니 문의하면 좋을 것 같다. 소득의 하위 계층에 다양한 의료적 지원이 있어서 혹여 신장 등 혈액과 관련된 질환을 겪게 되더라도 많은 도움을 받으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있다. 저자는 여러가지 의료지원 방법이나 절차 그리고 장애인 등록 등 다양한 방법들을 알려준다. 투석을하는 환자들을 위해 많은 배려를 해 놓았고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알기 쉽게 접근해 주어서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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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