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의 지혜를 말한다. 21세시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필요한 철학자들의 지혜를 들려준다. 이 세 사람은 너무도 유명하여 모르는 이들이 없을 정도이다. 하지만 이름만 들어 봤지 그들의 사람이나 그들이 말하는 철학 사상들은 사실 그리 잘 알지 못한다. 일반인들에게는 그저 유명한 고대 철학자 정도이다. 그래서 이들에 대해 더 깊이 알수 있는 책이라서 더 반갑다. 시중에는 이들에 관한 책들이 수도 없이 많이 출판되어 있다. 이처럼 이 세 사람을 한꺼번에 다루지는 않는다. 이 세 철학자의 활동 시기를 따져 보면 한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사이에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사이에 각각 43의 시간 차이가 있다는 사실이다. 소크라테스가 태어나고부터 아리스토텔레스가 죽기까지 대략 150년의 시간이 걸렸다는 것은 이들의 삶이 완전히 다른 시간을 살았다는 증거다. 그래서 우리가 이 세 사람을 한꺼번에 이야기 하지만 사실은 이들이 살았던 시대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왜 이들이 중요할까? 그들의 철학에는 인간 사회의 영광과 쇠퇴, 그리고 해체의 경험이 집약되어 있기 때문이다.


소크라테스는 그리스의 번영과 쇠퇴를 목격하면서 그 시대의 사회적, 정신적 혼란에 대해 고밍했던 철학자였다. 플라톤은 절망의 현실을 마주해서 보이지 않는 세계를 꾼꾼 철학자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앞의 두 명의 철학자와는 다른 길을 걸었다. 그는 현실과 거리를 두면서 자연과 인간을 관찰하는 관찰자의 삶을 살았다. 이러한 세 명의 철학자들의 삶을 저자는 깊이있게 그리고 쉽게 전달해준다. 소크라테스는 많은 이들과 소통하는 철학자였고 맨발의 철학자였다. 그는 대화의 기술이 남달랐다. 그의 대화는 친숙한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어느 순간 깊이 있는 대화로 이어지는 기술로 사람들을 당혹스럽게 만들기도 했다. 소크라테스의 지적인 편력의 결과로 그를 향한 증오와 비방이 넘쳐났다.


플라톤은 20살 때 소크라테스를 만나 철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스물일곱 살에 소크라테스의 죽음을 겪은 뒤 평생 철학에 전념하기로 결심한다. 소크라테스는 평범한 삶의 문제에서 출발해 일상적인 대화방식을 통해 시민의 반성과 역량을 키우는데 관심을 둔 반면, 플라톤은 세계와 인간 전체에 대한 아주 광대하고 체계적인 철학을 펼쳤다는 데 있어 완전히 다른 길을 걷는다. 이러한 것을 볼 때 플라톤은 현실 문제를 다루는데 있어서는 소크라테스보다 더 깊고 넓은 차원에서 철학적인 문제를 다뤘다는 것이다. 플라톤 철학과 동의어처럼 쓰이는 이데아론은 신체의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영혼의 눈에 보이는 것으로 해석한다. 플라톤의 관점에서 보면 아름다운 것들이 '아름답다'라고 불릴 수 있는 이유는 그것들이 모두 아름다움이라고 하는 성질을 공유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중 어느 것도 모든 측면에서 언제나 아름답지는 않다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중세시대에 '필로소포스', '철학자'라고 불렸다. 그는 성서에 버금가는 권위를 가진 진리의 화신 같았다. 아리스토텔레스의 공은 크다. 수학이나 천문학 등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학문이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해 터를 잡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200페이지가 조금 넘는 정도이지만, 세명의 철학자들의 철학 사상을 잘 알 수 있도록 서술하고 있어서 어렵지않게 읽을수 있다. 세명의 철학자들의 주장이나 철학을 액기스만 뽑아서 설명해주고 있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된다. 철학을 어려워하는 이들이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철학 입문용으로도 매우 좋을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