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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없이 감기 졸업
김성철 지음 / 성모(성모아이) / 2023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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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남용에서 시작되는 부작용과 심각성을 많은 매채를 통해 접하게 되면서 약을 먹는 것에 부담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렇게 많은 약을 먹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많은 약이 우리 주변에서 사용되고 있다. 특히 나이가 들어가면서부터 많은 이들이 약에 의존하여 살아가는 것을 보면서 우리 주변에 이렇게도 많은 항생제가 남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이러한 항생제의 심각성을 가지고 있던 때에 좋은 책을 만났다. 감기에 자주 걸리는 편인 나는 감기약을 되도록이면 멀리하고 자연적인 치유법을 고집해 보지만 막상 고통으로 인해 그것이 실천이 잘 되지 않을때가 많다. 코로나 펜데믹 이후 마스크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요즘 들어 감기에 걸리는 일이 줄어들었다. 감기 한번에 삼일의 약을 처방 받으면 그것을 다 먹기가 힘들다. 언제나 약으로 인해 고통을 받는 것이 더 많다. 그래서 자연적 치유방법을 찾게 되는데 그것 또한 정보의 빈약으로 쉽니 않다. 수많은 유튜브의 도움을 받고, 블로그 등의 도움을 받지만, 사실 감기라는게 공통적이기는 하나 사람마다 체질과 모든 것이 다르기에 그리 효과는 없는 듯하다.
[항생제없이 감기졸업] 이라는 이 책은 저자인 김성철 한의학박사가 25년간 2만명 이상의 영유아 대상 임상결과를 집약한 책이다. 그러니 신뢰할만하다. 잦은 열감기, 비염, 축농증, 중이염, 모세기관지염, 천식 가족들에게 희망을 선물할 책이라고 한다. 감기는 쉬는게 최상의 칠료법이라고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극성스런 성격상 감기만 걸려도 항생제로 가득한 약을 먹는다. 저자는 한의학 박사로 한의원을 통해 많은 아이들에게 맞춤형 감기 처방을 해 온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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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나 어른이나 감기가 걸리면 더욱 신경을 쓰기 마련이다. 특히 아이의 경우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기에 더욱 그렇다. 그래서 부모들은 병원을 찾기가 쉽상이다. 그래서 병원에서 처방해주는 항생제를 먹이는데 아무런 부담이 없다. 하지만 항생제 처방이 무조건 만병통지는 아니라는 사실이다. 하지만 병원에서 처방해주는 항생제를 먹일 수 밖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다. OECD 국가 중에서 항생제 복용량이 대한민국이 1위이다. 하지만 이러한 항생제과다 복용을 방지하는 대안으로 기본 면역 증강을 이야기 하지만 사실 쉬운 문제가 아니다. 이것은 원인과 체질에 맞는 약재를 처방하므로 면역력 강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질병을 이겨낼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많은 시간을 요한다. 그래서 이러한 방법을 택한다면 한의사와 처방에 대한 신뢰를 갖고 기다릴 수 있어야 한다.
항생제에 대한 무조건적인 믿음에서 벗어나 한약을 통한 면역 증강으로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항생제을 사용하지 않고 감기에서 벗어난다는 것 역시 그리확신은 가지 않는다. 사람마다 체질과 모든 생활패턴이 다르기 때문에 어차피 임상이라는 거청한 말을 쓰지만 찾아오는 환자를 통해 자신의 의학적 지식을 검증하기 위한 실험일수 밖에는 없다. 많이 하다보니 이러저런 증상에 이런저런 처방이 맞더라는 축적된 데이터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그럼에도 병의원에서 해결하지 못한 이들에게는 또 다른 희망이 될 수도 있다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기 위해서는 면역력 증강이 더 필요하다는 말에는 동의한다. 저자가 말하는 근본적으로 면역력을 증강시켜서 자연스럽게 항생제 없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면 이보다 저 좋은 치료법은 없울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