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수종 박사의 경제대예측 2024-2028
곽수종 지음 / 메이트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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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저자는 철학은 사상의 체계이며, 경제학의 모태는 철학이라고 말한다. 경제학의 원류가 철학인 만큼 모든 것을 사고하되 결코 편협하지 않는 분석과 판단 그리고 전망을 이야기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21세기 세계 신질서의 화두는 '각자도생(各自圖生)'이다. 시대의 중요한 과제는 말과 표로 결정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러한 시대는 질풍노도와 같은 혼란과 혼돈의 시대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러므로 이러한 시대일수록 '변화'의 시대라는 것을 말해준다. 이것은 세계 질서가 맞딱뜨리고 있는 다양한 문제는 각국이 가지고 있는 사회, 정치, 경제적 상황의 평가와 그 해결 방법의 차이를 불러올 뿐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시대일수록 역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미래를 가늠하는 시금석이 역사이기 때문이다. 국가의 지속 가능한 생명력을 길게 개척할 안목과 진실과 거짓을 밝혀줄 안목 역시도 역사가 키워주기 때문이다.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한 유동성을 줄이기 위해 미 연준은 2015년부터 금리 인상을 시작했다. 이것은 소비자 물가 안정화를 위해 풀었던 유동성을 줄이겠다는 신호가 금리인상이었다. 최근 미 연준이 금리를 5.5%까지 올리고 다시 한번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것은 향후 한국경제와 중국경제를 포함한 신흥국 및 개도곡 경제에 어떠한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인지 다각적으로 분석해야 한다. 국가, 기업 및 가계 등 경제 주체들은 각자의 생명력을 끊임없이 이어가기 위한 활동의 한 영역으로 경제활동을 펼치고 살아간다. 이런 경제 생태계를 하나의 사회에서 국가로 확장되고, 다시 국가는 지정학적 다양한 역학 관계를 반영하는 지역 경제로, 다시 각가의 지역경제 간의 이해관계 문제를 대상으로 하는 세계경제의 모습으로 변화해 간다는 것이다.

 



이 책은 먼저 미국과 중국경제에 대한 중단기 전망을 토대로 한국경제의 204~2028년 전망을 시나리오 분석을 통해 설명한다. 이 책은 전문적인 용어들과 거시적인 내용이 많이 있어서 쉽게 읽히는 책이 아니다. 하지만 저자는 놀라운 설명을 통해 그동안 일어났던 역사적인 사건들을 토대로 매우 예리하고 철저한 분석을 통하여 독자들에게 세계 정세를 설명한다. 그래서 이 책을 꼼꼼히 읽고 이해한다면 경제에 대한 놀라운 통찰력을 얻게 될 것이다.

 


 


 

 

  

이 책은 PART 1. 미국경제, 다가올 위기와 기회. 미국경제의 거시적 요인과 미시적 요인을 이야기 하고 설명한다. PART 2. 중국경제, 다가올 위기와 기회. 중국경제의 거시적 요인과 미시적 요인을 이야기 하고 설명한다. PART 3. 2024년 이후 한국경제 빅픽처에 대하여 이야기 한다. 미국경제의 거시적 요인에서는 미국이 21세기 들어와서는 세계 경제 질서의 전환기를 맞이한다고 한다. 역사적으로 저금리의 시대가 끝나고 있고, 미 연준 이사회가 금리를 22년만에 최고치로 올렸음에도 경제는 놀라우리만치 탄력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고금리는 유지될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고금리의 시대에 미중 간 갈등을 앞으로 미국의 경제 성장 발전에는 중국과 끊임없는 협력이 불가피하며, 미국 기업들이 우려하는 중국정부의 투자 및 기업유치에 대한 미래 비전, 기술발전과 관련한 불확실성 등에 대해 간과해서는 안 될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중국 경제가 휘청거리는 다양한 이유는 복잡한 요인들이 있다. 첫째, 중국 경제는 급속한 성장으로 인한 구조적 도전에 직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조업의 과도한 확장으로 인한 과이생산과 높은 빈집률과 같은 문제이다. 둘째, 중국 인구 구조가 노령화로 인한 노동인구 감소가 경제성장에 불리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셋째, 부채 급증이다. 넷째, 무역분쟁으로 미중간 무역 갈등은 중국영제에 부담을 주고 있다. 다섯째, 글로벌 경제둔화때문이다. 여섯째, 더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로 전환과 구조 개혁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곱째, 환경문제이다. 여덜째, 기술경쟁이다. 이러한 요인들은 중국경제가 어려움을 겪는 이유의 일부일 뿐이며, 상황은 계속 변하고 있다.

 


 

책의 후반부에 나오는 한국 경제 역시 희망적이진 않다. 한국 경제가 더 이상 신산업과 경제발전 전략을 강구하지 않는다면, 일본식 '잃어버린 30년'의 저성장과 초고령화 사회로의 불황터널 진입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는 예측은 더 깊은 생각을 하게 된 한다. 이 책에서 2024년~2028년 한국 경제 전망 시나리오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러한 분석과 더불어 미리 대비하지 않는다면 더이상 한국 경제는 발전이 아니라 퇴보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경제전문가의 꼼꼼한 분석과 전망을 통하여 앞으로의 경제상황을 예측하고 분석해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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