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고고학
김선 지음 / 홍림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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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이라는 분야는 사실 자주 접하는 분야가 이니다. 그래서일까 내가 살고 있는 주변에도 아파트가 들어서기전 유적들이 발견되어서 발굴을 하는 장면을 몇번 보았었다. 저자의 말 그대로 그리 관심이 가지 않아서일까? '아~ 유적이 발견 되었구나. 그래서 발굴하는 구나'라는 생각만 했었다. 흰 석회가루 같은 것을 발굴하는 주변에 뿌려서 경계를 표시하고 그곳에 많은 이들이 햇빛을 차단하는 모자를 쓰고 쪼그려 앉아 호미로 뭔가 열심히 파는 것을 본 것이 유적 발굴하는 것의 장면이었다. 그리고 기억에서 잊혀졌다.


 

저자의 책을 읽으면서 유적 발굴하는 것이 고단한 작업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고고학을 전공한 저자가 유적 발굴 현장에서 겪었던 이야기들을 풀어놓은 책이다. 그런데 재미가 있다. 자주 접하지 못했던 이야기라서 그런가 현장감도 있고, 흥미롭기까지 하다. 그런데 고고학이나 유적 발굴에 쓰이는 용어가 어떤 것들은 생소해서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단어들도 있다.


 

이 책은 다섯 개의 PART로 나누어진다. PART 1. 땅이 전해준 말들. PART 2. 우리가 알아야 할 고고학. PART 3. 나의 고고학 레시피. PART 4. 고고학을 통해 만난 나의 이웃들. PART 5. 발굴도 하고 논문도 씁니다.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전문적인 고고학 책이 아니라 저자의 에세이다. 그런데 고고학이나 유적 발굴의 이야기로 가득해서 저자의 글에 눈에 계속 가게 된다.


 

고고학이라는 분야가 그리 쉬운 분야가 아니기에 저자가 글을 풀어가는 방식을 통해 고고학이라는 분야가 더 가깝게 느껴지게 된다. 또한 한 분야에 20년의 세월을 보냈다면 그 분야의 전문가라는 것이다. 그래서일까 저자는 자신이 고고학과 사랑에 빠져 있음을 책을 통해 여실히 드러 준다. 발굴현장에서의 모습을 보면 뭐가 그리 재미있고, 쪼그려 앉아 왼종일 호미로 땅을 파는 것이 그리 좋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그런데 그런 나의 생각을 저자는 여실히 뒤집는다.

 


고고학이 뭔지 잘 몰랐는데 저자의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나 고고학에 눈이 뜨였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고고학의 진정한 얼굴을 보게 되었다. 담백하지만 진실된 글을 통해 고고학의 궁금증이 어느 정도는 해소 되었고, 지루하거나 스팩타클하지는 않지만 소소한 즐거움을 주는 책이다. 커피 한잔의 여유와 함께 읽어보면 좋을 듯하다...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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