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의밤에고하는말 #매트헤이그 #위즈덤하우스 #공황장애

현대사회에는 불안에 휩싸여 힘든 시간을 보내는 이들이 상상외로 많다. 불안을 가져다주는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불안을 유발하는 요인은 대체로 육체적인 것보다는 정신적인 것이 더 많다. 책에서처럼 우리 곁에 공황 장애라는 정신 건강에 문제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이 주위에도 많이 있다는 것은 사회적 요인과 개인적 요인이 함께 결합하여 이러한 불안을 불러오는 것이다. 불안의 밤을 보내고 있는 이들이 현대사회 가운데 이러한 감정의 불안을 해결해나가고 치료해 나가는 것을 보여준다.
저자는 저자 자신이 극심한 우울증과 공황 장애를 앓으면서 그 치료해 가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회복해 나가면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자신의 아픔을 통해 다른 이들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에 박수를 보낸다. 자신에게 주어지는 고통은 오로지 주관화될 뿐이지 객관화되지는 않는다. 나와 같은 고통을 겪고 있다고 해서 내 고통이 타인의 고통으로 객관화되지는 않는다. 나와 같은 고통을 겪고 있는 이들을 보면서 오히려 세상을 저주하고 절망하기까지 한다.
저자가 절망의 깊은 수렁 속에서 한 일은 모든 연결을 끊는 것이었다. 책을 통해 본 저자의 노력은 처절할 정도다. 그런데도 공황 장애로 인한 삶의 힘든 시기를 당당하게 맞선다. 하지만 저자처럼 누구나 다 공황 장애가 왔을 때 그것과 당당하게 마주하지는 않는다. 극단적 불안이나, 극단적 두려움 앞에 서보지 않은 사람들은 이러한 문제를 문제로 보지 않는다. 왜냐하면, 마음의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너무 살기 편해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먹고 살기 힘들면 그런 병에 걸리겠냐는 반응이다. 하지만 현대사회는 수많은 사람에게 불안과 공황 장애를 안겨다 준다. 인간이라는 군종 속에서 자신을 드러내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고자 하지만 복잡다단한 세상 속에서 자신만의 삶을 살아내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니기 때문이다.
세상은 원래 엉망진창이라는 저자의 말에 공감한다. 그 어떤 것도 정상적이지는 않다. 그래서 고통은 고통으로 끝나면 안 된다. 고통을 정면으로 부딪치고, 그 고통이 나를 힘들게 하는 것 또한 인정해야 한다. 지금 자신이 느끼는 감정들이 온전하다고 생각하는가? 지금 나는 안전한가? 불안에 노출되어 있지는 않은가? 자신이 느끼는 불안은 자신만의 탓은 아니다. 사실 우리 주변에는 손만 뻗으면 닿을 수 있는 것들이 넘쳐나는 세상이다. 이런 세상 속에서 결핍을 느끼고 불안의 밤을 보내는 것은 자신만 항상 부족하고, 자신만 항상 외롭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세상은 그렇다. 나에게 만족을 주지 않는다. 흔들리는 삶을 살게 한다. 이러한 삶 가운데 있다면 이 책이 필요할 것이다. 거기에 대한 해답이 선물처럼 보일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