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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협력한다
디르크 브로크만 지음, 강민경 옮김 / 알레 / 2022년 11월
평점 :
#자연은협력한다 #알레 #디르크브로코만 #자연 #기후위기 #미생물 #복잡계과학

이 책은 인간 특유의 거만함에 도전한다.
인간이 다른 모든 종들보다 더 위대하게 선택되었다는 종이라는 것은
어디에도 없다고 말하는
린 마굴리스의 추천사와 같이 인간은 자연과 협력해야 한다.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이 책의 주제는 자연이 아니라고 한다.
이 책은 연관성이 전혀 없어 보이는 분야나 현상 사이에 놓인 교량과 같다.
저자는 이 책을 두 가지 관점에서 설명한다. 첫째는 우선 보는 것에 관한 책이라고 한다.
새로운 관점으로 보는 것, 그리고 머릿속에 올바른 이미지를 떠올리면 보는 것이다.
둘째는 독자들이 겉으로 보기에 전혀 다른 자연현상과
사회 현상 사이의 분명한 연관성과 공통점을 알아채고
그 근본을 탐구하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저자는 독일을 대표하는 복잡계 과학자이다.
이 책을 통하여 저자는 인간의 오만과 자기 착각의 오류를 정정하고자 한다.
이 책에서 우리가 피상적으로 알고 있는 여러가지를 뒤짚어서 우리에게 보여준다.
이 책은 우리가 그동안 굳게 믿고 있었던 자연에 대한 사실을 완전히 뒤짚고 나아가
자연이 약육강식과 승자승 원칙의 무한 경쟁을 통하여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는 사실을 반박한다.
저자는 경쟁이 아닌 공생과 협력을 통해 자연은 계속해서 유지되고 보존되어 왔음을 말한다.
그래서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자연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지금부터 자연과 함께 협력하며 자연을 통해
무엇을 배우고 지킬 것인가를 말하고 있다.
저자는 '복잡함'이라는 단어를 통해 자연을 설명한다.
"복잡함'이란 어떤 시스템이나 현상의 내부적인 구조에 대해서는 객관적 기준이지만,
관찰자의 이해력 기준에서는 주관적이다.
그래서 모든 현상은 대단히 복잡할 수도 있고, 동시에 복잡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가 말하는 복잡계 과학은 매우 생소하다.
그래서 더 깊이 이 책을 읽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이 책은 이러한 복잡계 과학을 어떻게 이해하며,
복잡계 과학 분야를 통해 자연 현상의 작동 방식과 원리,
그리고 입자물리, 무엇을 하든지 놀라울 뿐이다. 그뿐만 아니다.
나아가 사회 현상과도 매치를 시키는 저자의 이론이 재미있다.
저자가 책을 풀어가는 방식은 놀랍다. 인문학적 소양과 과학을 시의적절하게 섞어서
본질을 파악하게 하는 접근법은 새롭다.
그런데 이 책은 복잡한 과학적 수식이나 수학적 계산 등은 나오지 않는다.
이야기 형식으로 따라가다보면 자연스럽게 과학에 대한 자연에 대한 사실을 알게 만든다.
또한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도표나 그림의 배치 등에서는
저자가 설명하려는 의도를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그려 놓았다. 그래서 이 책은 신선하고 재미있다.
이 책은 저자의 의도를 충분히 알 수 있도록 쓰여졌다.
또한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쓰여졌다. 흥미로운 책이다.
그러나 깊이있는 부분들이 그리 많지 않다는 아쉬움은 남는다.
그러나 한번은 읽어볼만한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