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복수 타임 고래책빵 동시집 29
김남권 지음, 서유정 그림 / 고래책빵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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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복수타임 #김남권 #고래책방 #동시 #선생님 #복수 #유쾌함 #동시집추천

 


 

 

동시라고 해서 깊이가 없는것이 아니라는 것을 <선생님 복수 타임>을 읽으면서 깨닫는다.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동시에 푹 녹여놓은 책이다.

왜? 책 제목이 <선생님 복수 타임>일까? 긍금해졌다.

 

그래서 제일 먼저 <선생님 복수 타임>이라는 시를 찾아서 읽어보았다.

와~~하는 소리와 함께 어쩜 이리도 아이의 마음을 잘 대변해 놓았을까라며

아이의 소심한 복수에 맞장구를 치게 된다.

놀고 싶은데 산더미같은 숙제를 하다가 잠들었는지 꿈속에서

도리어 선생님께 숙제를 내는 아이.

선생님은 숙제가 너무 많아 힘들어 하는 아이의 마음을 알았을까?

아이가 내 준 숙제 앞에 눈물 한 방울 떨어지는 선생님의 모습도 너무 유쾌하다.

웃음이 절로 나온다. 시가 참 따뜻하다.

 

어른이 되어서 읽는 동시는 순수한 아이들의 마음이 이해가 되지 않을때가 많다.

그런데 이 책은 다양한 아이들의 마음이 담겨 있어서 너무도 유쾌하면서도 재미있다.

 

<설날에 오는 나비>라는 시를 읽으며

이렇게도 아이들이 생각할 수 있겠구나라는 마음이 든다.

시인은 어떻게 이렇게도 아이들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잇을까?

어른들인 한 겨울인 설날에 무슨 나비냐고 하겠지만,

아이들의 눈높이에는 하늘에서 내리는 하얀 흰눈이

나비로 보일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동시를 쓰는 시인은 아이들처럼 마음이 깨끗해야 아이들처럼 보게 되는 건지도 모른다.

 

어느 집에나 한명은 꼭 있는 말썽쟁이 아이.

얼마나 엄마의 말을 안들었으면 엄마가 마트를 가면서 '얼음'이라고 했을까?

그런데 그렇게 개구지게 놀다가도 엄마의 '얼음'이라는 말에

책상 앞에 앉아 꼼짝도 안하는 동생이 너무도 착해보인다.

그런 동생에게 땡을 해줄만도 한데 땡해주지 않는 형은 그동안 동생이 미웠나보다.

<얼음 땡>이라는 동시에서 아이들의 순진한 얼굴이 보인다.

<별이 혼자 있으면> 별은 혼자 있으면 절재로 빛나지 않아.

누구나 혼자 있는 것 보다 여럿이 있을때 더 빛나게 된다.

혼자서 무언가 하는 아이들, 형제자매 없이 독자인 아이.

저자는 그런 것을 염두에 두었을까?

별 보러가는 것은 친구를 만나러 가는 것일까?

깊이 생각하게 된다.

 

저자의 동시는어떨때는 깊이 생각해야 하고, 어떨때는 언어의 유희 같기도 하다.

한편 한편 동시를 읽으며 다시금 마음이 따뜻해졌다.

가슴에서 몽글몽글 기쁨이, 웃음이 피어오른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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