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스토옙스키가 사랑한 그림들 - 아름다움은 인간을 구원하는가
조주관 지음 / arte(아르테)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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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옙스키가사랑한그림들 #아르테 #조주관 #렘브란트 #죄와벌 #도스토옙스키

 


 

 

저자는 이 책의 또 다른 제목을 붙인다면 그건 아마도, ‘도스토옙스키의 미술관’이 되리라고 말하고 있다. 그만큼 도스토옙스키와 그림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도스토옙스키는 세계적인 문호로도 명성이 자자했지만, 굉장한 미술애호가이기도 했다고 하니 예술이라는 것이 공통적인 것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 그의 생애를 살펴보면 예술로 가득한 삶이었다는 것을 보게 된다. 미술평론과 시사평론, 시각예술의 전문가였다니 정말 놀랍기 그지없다. 책을 통해 도스토옙스키의 새로운 사실을 많이 접하다 보니 입이 벌어질 정도로 놀라게 된다. 도스토옙스키는 여행 때마다 유명한 미술관을 찾아 미술품을 관람하면서 화가들의 그림을 상세히 관찰해 『작가 일기』에 기록할 만큼 열정이 대단했다고 하니 그 열정이 부러울 따름이다. 

 

『작가 일기』는 원래 1873년에 『시민』이라는 잡지에 실린 고정 칼럼이었지만, 1876년과 1877년 사이에 독립되어 별개의 잡지로 출간되면서, 독특한 형식의 에세이와 정치, 사회, 문화에 대해 두루 비평했고, 마음의 고통으로 방황하던 시기에 미술관람을 통해 치유받은 일화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다고 하니, 예술가로서 세계적 문호로서 도스토옙스키의 삶이 얼마나 힘들었는지도 보게 된다.

 



 

 

 

이 책은 도스토옙스키의 미술 경험을 함께 나눌수 있어서 좋다. 우리가 미술작품들을 보는 눈과 도스토옙스키가 미술작품들을 보는 눈이 얼마나 다른지 그리고 그가 해석하고 그가 말하는 미술작품 속에 녹아든 작가들의 이야기는 귀가 솔깃해질 만큼 매력적이다.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은 정말 유명한 작품이기도 하다. 그 작품 속에서 도스토옙스키의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잘 드러난다 그래서일까? 도스토옙스키는 어린이를 많이 그린 무리요의 작품을 유도 좋아했다고 한다. 

 

 

렘브란트의 ‘돌아온 탕자’는 많은 이들이 좋아하는 작품이다. 이 렘브란트는 네덜란드 최고의 화가로서 예술의 황금시대를 열었으며, 서양 미술 사상 17세기 가장 위대한 화가로 꼽히는 그는 특히 ‘빛과 어둠의 화가’로 불리는데, 초상화에 인물의 개성과 심리를 담아내는 데 탁월하다. 이런 렘브란트와 도스토옙스키는 성경을 최고의 예술적 영감의 광맥으로 생각했다는 점이 비슷한 부분이라고 한다. 그래서일까 렘브란트와 도스토옙스키는 빛과 어둠을 이용한 명암법으로 인간 영혼의 심연에 천착했다고 하며, 도스토옙스키의 소설 역시 어둠은 인간의 고통을 상징하고, 빛은 구원을 상징한다. 그래서 그가 강조한 ‘고통을 통한 구원’이라는 메시지도 결국 ‘빛과 어둠의 변증법’에 대한 상징적 해석이라는 데 동의를 할 수밖에 없다.

 



 

 

책을 읽으면서 도스토옙스키는 기독교적인 색채가 가장 뚜렷한 작가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의 작품의 세계나 그가 사랑했던 미술작품들 역시 그가 가지고 있었던 기독교적 관점으로 해석을 해내고 있음을 보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도스토옙스키에 대해서 너무도 얕게만 알았다는 것을 깨닫는다. 오랜만에 좋은 책을 만났다.

 

 


 

 

 

**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 받아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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