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이렇게 말했더라면 - 관계의 벽을 허무는 하버드 심리학자의 대화 수업
몰리 하우스 지음, 박슬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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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이렇게말했더라면 #몰리하우스 #웅진지식하우스 #심리학 #상처치유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은 상처에 노출이 된다는 것이다.

상처라는 것은 관계에서 부터 출발한다. 

어느 누구와의 관계를 통하여도 상처는 받을 수 있다.

아무리 편하고 좋은 관계라 할지라도 조금의 상처가 없을 수는 없다.

그래서 그때 왜 이런 행동을 했는지? 왜 그런 말을 했는지? 후회 될 때가 많다.

이러저런 이유로 인해 후회되는 순간들을 만들고 그것 때문에 

괴로워하고 아파할 때가 수없이 많다.

예전으로 다시 돌아갈 수 없기에 그때의 감정이나 행동이 후회라는 괴물이 되어

현재의 나를 옥죄고 아프게 한다. 

뒤돌아보면 언제인지도 모르게 뒤쫓아와 마음을 불편하게 만든다.

후회는 선택하지 못함에 대한 미련이다. 그러한 후회는 나의 삶을 바꾸지는 못한다.

오하려 내 삶을 옥죄고 갈아먹기 때문에 후회는 아무런 쓸모가 없는 것이다.

뒤늦은 후회는 미래를 다시금 살아내는 용기가 될 수도 있다.

이러한 후회와 고민과 관계의 아픔을 달래주고 보듬어주는 책이 

<그때 이렇게 말했더라면>이 아닐까?

 


 

책을 한장 한장 읽으면서 나의 후회와 고민을 적나라하게 마주보게 되었다.

고민을 상담전문가인 그녀는 35년 간 환자들을 상담한 노하우를 이 책에서 소개한다.

저자는 상처의 치유는 좋은 사과에서부터 출발한다는 그녀의 이야기에 집중하게 된다.

상처는 그냥 자연스럽게 치유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사과에서부터 출발한다.

그렇다면 어떤 사과가 좋은 사과일까?

누군가는 나에게 좋은 사과를 했다고 생각하며 더 이상의 사과를 생가하지 않는다.

그런데 정작 당사자인 나는 아직 사과다운 사과를 받지 못했다.

사과해야 할 사람의 기준과 나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좋은 사과는 사과를 받는 사람의 편에서 생각하는 사과가 좋은 사과이다.


 

 

사과는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이들에게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이 세상은 지금 사과보다는 "내가 왜 미안해야하니? 

내가 왜 사과해야 하니?"라는 물음을 더 많다.

그 어느 곳에서도 진정한 사과를 볼 수 없는 것이 지금 이 세상의 실정이다.

그럼에도 나와 상관이 없다는 이유로 이들의 대충 성의없는 

사과에 고개를 돌릴때가 얼마나 많은가.

저자는 이 책에서 좋은 사과의 힘이 갖는 긍정적인 면을 설명한다.

좋은 사과는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친밀감을 조성한다. 나아가 관계를 증진시킨다.

하지만 이러한 순작용에도 불구하고 좋은 사과가 어렵다.

왜냐하면 우리 두뇌는 위협이나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되면

 우리의 시야는 이분법 사고로 좁혀진다.

'누군가는 옳고, 누군가는 틀렸어. 

그리고 옳은 사람은 바로 나야'와 같은 사고에 정착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좋은 사과의 4단계를 설명한다.

1단계- 상대가 어떤 상처를 입었고, 당신의 행동이 상대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이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질문과 경청이 필요하다. 2단계-명홯하고 진속한 언어로 후회와 반성을 전달한다. 당신이 어떤 행동을 했고, 그로써 상대가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정확하게 표명하고 인정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이는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특히 남에게 상처를 주려는 의도가 없을때에는 더욱 그렇다. 3단계-상대방이 입은 피해에 대한 배상한다. 사적인 관계에서는 드문 경우지만, 금전적 배상이 필요할 수도 있다. 4단계-다시는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 확실한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이러한 좋은 사과는 인간관계 속에서는 잘 보지 못한다.

좋은 사과를 통하여 인간관계의 회복이 일어나는 것은 자명하다.

하지만 이 책에서 알려주는 좋은 사과가 쉬운 것도 아니며,

책을 읽었다해서 사과의 마음이 바로 생기는 것은 아니다.

무엇이든지 훈련이 필요하다.

저자의 주장을 통해서 좋은 사과가 어떤 것이며 

어떻게 사과해야 하는지도 보게 되었다.

저자가 말하는 사과의 기술을 통해 조금더 관계의 회복이 일어났으면 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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