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셋 주일학교 - 한 사람이 바꾸는 현장 매뉴얼
박양규 지음 / 샘솟는기쁨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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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세대의 교육이 무너지고 교회 안에 교회 학교가 없어진 교회들이 수없이 많아졌다. 불과 20~30년 전만 하더라도 교회마다 주일학교 아이들로 가득 찼던 시대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 한국교회는 주일학교가 무너져 다음 세대가 없는 교회가 즐비하다. 그런데도 이러한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당장 교회를 이끌고 교회의 재정에 도움이 되는 장년 성도들에게 눈을 돌리는 것이 현실이다. 주일학교는 돈 먹는 하마와 같다는 생각에 주일학교에 투자하지 않는다. 이러한 추세로 가다가는 서구 교회처럼 교회 안에는 노인들만 즐비하게 되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나만이 아닐 것이다.

 

이러한 어려운 시점에서 좋은 책을 만났다. 오랜 기간 교회교육에 몸담은 저자는 누구보다도 다음 세대를 고민하고 몸부림치고 있다. 이 책은 목회자와 신학생에게 다음 세대 신앙교육을 위해 정독으로 읽혀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교회교육 현장에서 그동안 경험하고 부딪힌 내용과 신학과 인문학을 통한 교회교육 그리고 유튜브 채널 ‘교회교육연구소’을 운영하는 인플루언서로서 자신의 교육철학을 많은 이들이 공유하기를 원하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교회교육의 메시지는 매우 구체적이고 힘이 있다. 지금 한국교회의 교회 학교는 거의 침몰 직전이다. 이러한 위기의 시대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 다시금 한국교회의 교육 현장을 조망해보고 처음부터 다시금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책 제목이 『리셋 주일학교』다. 무슨 말인가? 재부팅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을 처음부터 다시 작업해서 새롭게 출발하자는 것이다. 교회교육을 효과적으로 가르치기 위한 교회교육의 본질을 꿰뚫는 대안들이 정말 잘 정리되어 있다. 위기는 또 다른 기회다. 잘 준비하기만 하면 된다. 저자는 이러한 위기의 시대에 걸맞은 주일학교의 새로운 청사진을 제공해준다. 그동안 우리가 교회 학교 현장에서 간과하고 넘어갔던 문제들의 대안을 제시하며 구체적인 청사진도 제공해 준다. 그래서 주일학교 교사와 교역자들이 정독하고 읽어보고 책에서 말하는 방법들을 잘 적용해본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본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제시와 동시에 해결책을 내어놓는다고 할지라도 어느 정도 규모의 교회가 아니면 사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들이 효과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모든 교회의 입맛에 맞는 교육 방법은 없다. 그러나 이 책을 읽는 교역자나 교회학교 교사들이 자기 교회의 환경에 맞게 잘 정리해서 적용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PART 2에서는 주일학교의 변화를 메뉴얼을 제시한다. 눈에 띄는 교육 방법은 성경과 인문학을 접목시켜 교육이다. 이 교육 방법은 주일학교 교육에 인문학을 접목하여 교육하면서 놀라운 변화와 효과를 가져 왔다는 예를 보면서 소통과 공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을 결코, 보암직도 하고 먹음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작은 교회라 할지라도 그 교회의 주일학교에서 배운 아이들이 이제는 목사로 교사로 교회의 중심이 되었던 것을 볼 때, 교회교육은 정말로 필요하고 교회 학교가 없어지면 안 된다는 당위성을 부여하기 충분하다. 그러나 현실의 벽은 매우 높다. 교회가 제공할 수 없는 다양한 컨텐츠들이 계속해서 생겨나고 교회에서 줄 수 있는 것보다 줄 수 없는 것들 더 많아진 세상이다, 이러한 세상 가운데 이 책에서 주장하는 레셋된 주일학교 교육을 통한다면 소망이 보인다. 기대된다. 아무리 어려워도 할 수 있으리라는 마음이 가득하다. 추천하기는 먼저 담임 목사부터 읽어야 한다. 그리고 교회 교육과 관련된 모든 교회의 중직과 교사들이 함께 읽고 함께 목표를 세우고, 함께 세우기 원하는 모든 분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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