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르센 동화 - Andersen's Fairy Tales 팡세미니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원작 / 팡세미니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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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유명한 책이고 많은 번역서들이 나와 있는 가운데 다시금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늘 깨닫는 것이지만 안데르센 동화에는 아이들을 향한 눈높이의 이야기도 존재하지만

어른들을 향한 깊은 통찰도 준다.

동화라는 것이 아이들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

어른들이 읽으면 처음에는 마음이 따뜻해지고,

곰곰히 생각하고 내용을 곱씹다가 보면 많은 지혜를 가져다 준다.

 



 

 

11편의 마음이 따뜻해지는 동화들이 실려있다.

한줄 한줄 읽어가다보면 그 속의 주인공들이 살아서 얘기하는 것 같다.

동화 속의 주인공을 꿈꾼적도 있었는데,

이제는 그 동화가 동화로 느껴지지 않는 나이가 되어 버렸다.

그런데 안데르센의 동화는 어른이 된 지금도 많은 감동을 준다.

동화 속의 세상은 지금의 세상과 별다를 게 없다.

그런데 그 곳에는 마음이 있다. 따뜻함이 살아 숨쉰다.

교훈도 주고 많은 생각도 던져준다.

무엇이 이리도 마음을 이끄는 것일까?

 

 



 

 

벌거벗은 임금이 이야기는 지금도 재미있다. 위트와 해학이 넘쳐난다.

점점 각박해지고 개인주의가 팽배해지는 시대에 동화를 통해 다시금 나를 돌아보게 한다.

지금의 시대는 동화를 읽지 않는 시대가 되었다. 아니 책을 읽지 않는 시대가 되었다.

책보다는 아이들의 시선을 끄는 것이 너무도 많다.

오감을 자극하는 게임이나 유튜브, 쇼설미디어 등은

아이들이 책을 일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아 갔다.

 

 


 

 

단숨에 읽을 정도로 가독성이 좋다. 아이들과 함께 읽고 토론도 해보니 더 좋다.

읽는 독자마다 느끼는 것은 다를 것이다. 이미 오랜 시간 사람을 받은 작품들이다 보니

호기심이나 정독해서 읽는 맛은 없을 수도 있다.

두고두고 서재에 꽂아두고 한번씩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한번 읽어보고는 그냥 던져버릴 책은 아니다.

좋은 책을 만났다. 그래서 기쁘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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