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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이 왔네요 - 어른들이 읽는 동시집
박종덕 지음 / 지식과감성# / 2022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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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간 만에 동시집을 읽는다.
저자의 오랜 교편 생활이 뭍어나는 시들로 가득차 있다.
어린 아이들과 생활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마음이 동심이 되는가 보다.
감슴이 따뜻해진다.
어떤 시들은 동시인데 또 어떤시는 동시가 아닌것 같다.
학교와 시골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어릴적 개구쟁이 시절 그 넓은 운동장을 뛰어다니던 추억들이
새록새록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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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시는 봄날 화사한 꽃 같다.
봄날이 왔네요를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동시보다는 그냥 시라는 느낌이다.
동시라는 게 아이들의 눈으로 마음으로 보고 쓴 시인데
동시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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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시를 따라가다보면 따뜻하고 환한 웃음소리가 들린다.
아이들이 뛰어 노는 소리도 들린다.
점점 각박해져 가는 세상 속에서
오랜 만에 가슴이 따뜻해지는 시집을 만났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