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에서 감성으로 3집 - 꽃보다 감성
임정희 외 지음 / 지식과감성#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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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시)라는 것이 내면의 깊은 곳에서부터 길어 올린 우물물 같아서

어느 때는 시원하고 어느 때는 깊은 맛이 나고

어느 때는 길어올리는 작업이 너무도 어렵기만 한 것이다.

몇 개의 단어 안에 수많은 이야기가 있고,

함축된 의미마다 사연이 있어서 다 이해하지도

다 표현할 수도 없는 게 시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들은 하나같이 시를 쉽게 쓴 것 같아 부러워진다.

이 책의 저자들은 전문적인 배움을 통해 시를 쓴 저자들은 아니다.

詩(시)라는 게 무슨 형식이 있으면 또 어떤 기준이 있는 건 아니다.

다만 시라고 할 때 통념상 이건 詩(시)다 라고 느껴야 하는 것을 말한다.

시를 쓰는 법을 배웠든 배우지 않았든 그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모든 저자들에게 시는 삶이고 의미다.

어떻게 보면 시집을 낼 수 있다는 용기가 대단하고 박수를 보낸다.

 

 

 

 

 

『무심에서 감성으로』라는 제목이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

시 자체에 사랑과 삶과 용기와 희망이 들어 있다.

내 주변의 사람들과 나의 삶을 이야기한다.

15명의 작가의 시 하나하나가 뭉툭하고 손질되지 않는

그래서 조금은 뻣뻣하고 투박하다.

그러나 다듬어지지 않는 감성이 오롯이 전해진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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