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극한 경제 시나리오 - 팬데믹 이후 회복과 성장을 위한 생존지도
리차드 데이비스 (Richard Davies) 지음, 고기탁 옮김 / 부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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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순환된다그 순환의 역사는 전쟁이나 질병자연재해를 통해 인간에게 수없이 많은 깨달음을 주었지만여전히 극한 상황 속에서의 인간은 그 어느 하나에도 명확한 플랜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코로나19 펜데믹의 상황이 2년이 지났지만 전 세계는 여기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이러한 극한의 상황을 맞이한 국가 중에 이러한 극한 상황을 잘 해결해나가고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곳들도 있지만거기에 반해 그렇지 못한 곳도 눈에 띈다.

 

전혀 보지 못하고 경험하지 못한 바이러스 하나로 전 인류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우왕좌왕 한 시간이 2년이 흘렀다이런 시간 동안 경제는 극한의 상황까지 내몰렸다저자가 말하는 극한의 경제는 생존을 위협하기도 했다금방 끝날 줄 알았던 바이러스의 공격은 2년이라는 시간을 보내고 여전히 마스크를 쓰고 생활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또다시 변이 바이러스의 공격에 전 세계가 화들짝 놀라고 있다문을 닫는 가게들이 늘어나고 소상공인들은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정부의 방침에 따르며 생활전선의 이상 앞에 망연자실했다재택근무와 비대면 수업으로 삶의 방향이 바뀌고 삶의 질 또한 그동안과는 여실히 다른 모습을 바뀌게 되었다.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은 삶의 모든 부분을 휘저으며 또 다른 문화를 만들어내고 언제 끝날지 모르는 불안함 속에 서 있는 지금 전문가들조차 그 끝을 예측하지 못하고 또 다른 상황들이 이어지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영국의 저명한 경제학자인 리처드 데이비스의 2030 극한경제 시나리오는 매우 반가운 책이다.

 

저자는 1부 미래를 열어젖힌 회복과 성장 이야기, 2부 미래를 잃어버린 실패와 몰락 이야기, 3부 미래를 선도하는 최첨단과 초극한 이야기로 나누어 독자들에게 극한의 생존에서 배울 것들을 제시하고 있다. 1부에서는 자연이 삶을 유린한 아체전쟁이 모든 것을 앗아간 자타리자유를 잃고 세상과 단절된 루이지애나의 사례를 소개한다. 2부에서는 천혜의 자연이 무법지대로 변한 다리엔자원의 보고가 극빈 도시로 전락한 킨샤사최고의 산업 도시가 파산한 글래스고, 3부에서는 고령화의 초극한 아키타디지털화의 최첨단 탈린마지막으로 불평등화의 초극단 산티아고까지 극한의 경재를 가장 잘 보여주는 세계의 9개 지역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세계 9게 지역의 여러 위기를 통해 어떻게 극복하였는지를 그 도시마다 독특한 시스템들을 소개한다정상적인 경제 체제가 이루어질 수 없는 곳마다 나름의 방식을 통해 경제를 활성화하고 그 경제를 통하여 살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이러한 경제 체제가 계속되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붕괴를 회복할 수 있는 대안일지는 잘 모르겠다그리고 장기적으로 효율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는 말하는 저자의 의도는 충분히 이해한다또한이러한 사례들이 우리나라 역시 예외일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이미 우리나라도 다양한 방면에서 수많은 어려움 앞에 놓여 있다초고령화 사회로의 진입과 더불어 사회정치경제의 다양한 방면에서 문제들이 대두되고 있다그리고 심화된 소득 불균형과 더불어 안정된 직장의 감소 등 수많은 어려움이 우리 앞에 도사리고 있다저자가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여러 곳의 사례들을 통해 앞으로의 회복과 성장에 관한 조언들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저자는 코로나1로 인한 극한의 경제를 체험했고우리가 예상치 못한 짧은 시간 안에 수많은 것들이 너무도 쉽게 경제 지형이 바뀌고생각보다 더 길고 대책이 없는 경제위기 가운데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보여준 거 있다지금보다 훨씬 더 큰 위기 앞에서도 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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