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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소의 힘
윌리엄 J. 월시 지음, 서효원 외 옮김 / 청홍(지상사) / 2021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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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수많은 이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하는 책이 이 책이다. 이 책은 각종 정신질환(알츠하이머, 조현병, 자폐증, 우울증, 행동 장애, ADHD)을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한다. 지금까지의 이러한 문제들은 각 개인의 문제와 더불어 유전적인 결과로 나타나는 질환일 가능성 쪽으로 연구가 기울었다.
그런데 유전 불변 법칙의 기존 생각을 뒤집는 '후생유전학'이라는 학문은 우리 몸에서 DNA라는 설계도에 의해 이를 전사하고 해독하는 과정을 통해 필요한 단백질을 만들어 낸다는 이론이다. 이 이론은 발생 위험도가 높은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더라도 메틸화 여부에 따라 발현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먹고 마시는 것이 어떻게 우리 몸에 행동 장애,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 자폐증, 우울증, 불안장애, 조현병 등에 영향을 주는 연구하여 생화학 요법을 개발했고, 전 세계 의사들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연구한 결과물이 이 책이라는 것이다.
인간의 뇌는 너무나도 신비로워서, 그 연구할 것이 너무 많은 미지의 영역이다. 저자는 자신이 접하는 학생들이 의학적으로 진단이 나오지는 않지만, 과격한 행동, 우울감, 무기력, 과잉행동을 하는 학생들이 자주 눈에 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이런 반사회적 성향의 학생들을 미리 식별하고 치료하면 어떨까?
저자는 범죄자와 식품의 상관성을 연구하면서 그 범죄를 일으키는 요인으로 뇌 화학과 나쁜 환경으로 보았다. 저자가 범죄자들의 혈액을 채취하여 검사한 결과 그들에게서 구리, 아연, 납, 카드뮴 등이 비정상적인 수준으로 측정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이들이 음시과의 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이들을 대상으로 영양요법을 실험한 결과 16명의 학생 중 13명이 호전되었고, 분노 표출의 횟수도 크게 줄었다. 즉 개별 영양요법이 범죄를 예방에 효과적이다는 것이다.
알츠하이머나 우울증 역시 저자는 무조건 병원에서 무조건 약물 처방을 받는 것보다 음식과의 상관성에 집중한다. 그리고 그 결과는 놀라웠다. 특히 저자는 메틸화가 DNA 자체에만 일어나는 것만 아니라, 히스톤 단백질의 메틸화를 통해서도 전사를 조절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다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영양소의 결핍과 과잉이 우리 몸을 망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먹는 영양소를 잘 선택해서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단순히 정신질환은 어렵다고 볼 것이 아니라, 영양 의학을 통한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정신장애는 바로 “뇌화학의 이상” 때문이며, 영양소의 불균형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알려주고 있다. 이러한 영양소의 불균형이 불러오는 여러 질병은 현대인들에게는 엄청난 고통을 안겨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저자는 다양한 관점과 다양한 방법으로 새로운 약식동원의 모델을 제시하면서 독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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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