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왜 50부터 반등하는가 - 브루킹스연구소 수석연구원이 찾아낸 행복의 조건
조너선 라우시 지음, 김고명 옮김 / 부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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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든다는 것은 위기라는 것이다. 중년이라는 시기를 대다수가 위기라고 생각한다. 왜 위기인가 하면 예상치 못한 시기에 심리적 변화와 신체적 변화가 동시에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위기를 겪을 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현실을 회피하게 된다.


 

이런 위기를 어떻게 잘 극복하고 새로운 변화의 기점으로 만들지는 그 위기를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달려 있다. 누구나 인생을 행복하고 만족스럽게 살고 싶어 한다. 그런 이 행복의 기준, 만족의 기준은 개인마다 다르다. 인생의 만족도만큼 주관적인 것은 없다. 물질이나 지위나 환경이 행복의 기준이 되지 않는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그런 것들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그렇다고 그런 기준이 행복과 불행의 기준은 아니라는 것은 이미 많은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중년의 위기 앞에서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인식하는 것이다.


 

무엇을 인식해야 하는가? 행복 곡선은 합리적이지 않고 예측 불가능하다. 그래서 객관화 작업이 필요하다. 인생이 얼마나 만족스러운가에 따라 자살률과 정신 질환의 발생률 역시 증가한다. 이런 증가에 들어간 사람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행복의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가 나타난다. 그 행복의 기준이 물질이나 사회적 지위에 둔 사람일수록 자살률과 정신 질환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는 사실은 우리가 행복의 기준을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를 말해주는 것이다.


 

중년에는 접어들게 되면 도전보다는 현실에 안주를 택한다. 그리고 미래에 대한 낙관도 점점 희미해지게 된다. 행복 곡선이 장기간 하강하게 되고 당연히 실망의 바리에서 우울한 현실주의에 빠지게 된다. 그런데 저자는 그것을 극복하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한다. 무엇이 저자의 확신을 불러올까? 저자는 왜 나이가 들수록 더 행복해진다고 말할까? 그 이유는 육체는 쇠퇴하지만, 세상을 보는 눈이 변하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은 젊은 사람들보다 부정적인 정보에 덜 집착하게 되고 서로를 더 긍정적으로 대하게 된다. 나이가 들면 젊은 사람과 차이는 처리 단계에서 나타난다. 노인은 긍정적인 자극을 더 주목하고 중시하게 되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 짜증이 줄어들고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게 되기 때문이다.


 

저자는 중년의 위기에 대해 많은 자료들을 제공한다. 그리고 그것에 바탕을 둔 매우 자세한 원인분석과 대안을 함께 제시한다. 이런 대안들은 우리가 이미 접해 봤던 대안들이며 또 우리가 중년의 위기를 겪을 때, 생각하는 만큼 이 위기가 위태로운 것은 아니라는 것을 저자는 말하고 있다. 이러한 위기는 누구나 겪어야 할 위기이고 거쳐가야 할 바람과 같은 것이다. 이 시기를 잘 헤쳐 간다면 반드시 또 다른 행복의 언덕을 오르게 됨을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중년의 나이에 접어든 많은 사람들의 고민을 제대로 분석해 준다. 그리고 다독인다. 다 그렇다고, 또 괜찮아질 거라고 말해준다. 중년에 접어든 사람이나 중년을 앞두고 있다면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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