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솜씨
이광호 지음 / 별빛들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광호 작가의 작품은 늘 새롭다. 책 표지에 06이라는 숫자는 시리즈 번호다. 어떻게 보면 시라고 할 수 잇고, 또 어떤 방향으로 보면 산문이라 할 수는 에세이다. 사랑의 솜씨라는 제목처럼 사랑에도 솜씨가 필요한가?

Serenade_두려움 없는 사랑, 그 사랑의 진지함

근거_사랑하고 있다는 근거.

무엇이 근거인가? 표정, 말, 분위기, 태도.

증명하지 않아도 누가 봐도 자연스럼게 증명되는 그것

미소가 지어지고 ,자꾸 생각이 나고 혼자 있어도 히죽히죽 웃고

사랑은 생각나는 것. 이것이 근거다.

어떤 장은 길고, 어떤 장은 여백이다.

무엇을 생각하건 그 생각이 시가 된다.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은 단순하다.

사랑이다.

처음 사랑은 방법이 서투르다. 어찌해야할 지 모른다.

방법을 모르면 잘 헤어지지도, 잘 지내지도, 잘 재회하지도 목하게 된다. 무엇이 사랑인가?

사랑의 아법을 모를때가 더 많아 답답할 때가 많다

저자는 사랑을 노래한다. 아프기도하고, 쓰리기도하고, 때론 눈물이 나기도한다.

그 사랑의 아픔으로 인해 방황할때도 있다.

사랑은 시행착오를 거쳐 완성되어 간다.

그 사랑은 누구의 지도를 받아서 완성되어가는 것이 아니라

만남과 헤어짐의 반복을 통해 완성되는 것이다.

 





 

 

저자의 뛰어난 표현 방식을 통해 인간의 감성과 본성의 근저에 도달한다.

요즘처럼 단어에 대한 축약이 심한 시대는 시가 더욱 빛나야 함에도 도리어 시는 괄시의 대상이 되었다.

그만큼 감성이 메말랐기 때문이다.

단순함이 넘쳐나는 시대다.

시 속에 들어있는 저자의 마음과 생각을 읽기에는 시대가 빠르다.

그래서 저자가 이야기하는 사랑은 어렵다.

저자의 시는 아름답다. 가슴이 따뜻해진다.

저자의 사랑의 빛깔이 시 속에 녹아 별처럼 빛난다.

엄청안 언어의 감수성이다.

그래서 전달하려는 말이 가슴에 스민다.

저자는 언어를 탁월하게 끄집어내어 독자들에게 공감이라는 언어로 되돌려 준다.

사랑은 인간 본래의 말이며, 행동이며, 출발점이다.

좋은 사랑이 있을까? 좋은 사랑은 서로가 따뜻하고 행복해야 좋은 사랑이다.

하지만 짝사랑 조차도 사랑하는 주체가 행복하다면 그또한 좋은 사랑이다.

저자는 사랑을 말한다.

그 사랑에 빠져 들어보는 것 또한 자신의 감성을 촉촉하게 하고

별처럼 아름다운 눈을 열게 만드는 것 아닐까.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