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독립 선언서 - 2022 세종도서 교양부문
이치원 지음 / 도토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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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4번의 실직의 고통을 겪었지만,

그래도 주변에 좋은 사람들과 질긴 생명력 덕분에

아직까지도 일하고 있다는 저자의 경험담을 쓴 책이다.

우리는 늘 불안한 사람을 살아간다. 좋은 직장,

안정된 직장을 다니고 있다고 자신하지만,

여전히 내면에는 언제 해고당할지 모르는 불안감이 도사리고 있다.


 

우리는 유독 불안정한 삶을 살아가고 있고,

불안정한 미래로 인해 인생 후반전에 대해 철저한 준비를 하려고 발버둥 친다.

지금은 일하고 있지만, 그 현역에서 물러날 날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알기에

미래에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는 고민에 빠지는 건 당연하다.

그리고 은퇴에 대한 준비가 전혀 되지 않는 상태에서 해고를 당하거나,

희망퇴직을 할 경우 그 상실감은 말로 다 할 수가 없다.


 

이 책의 저자는 4번의 해고를 당했지만, 지금도 여전히 자신의 길을 가고 있다.

이제 은퇴를 앞둔 사람이나, 정년이 얼마 남지 않는 

이들에게 필요한 책이라 할 수 있다.

은퇴에 대한 언론 보도와 더불어 노인 세대에 관한 연구 결과도 실어놓았다.

여러 가지 자신의 경험을 곁들이고 있고, 은퇴나 명퇴,

해고에 대한 심리적인 부분도 다루고 있다.

그러므로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될 것 같은 책이다.

 


특히, 어떻게 해야 힘들지 않은 노후를 준비할까 고민하는 사람들과

이미 은퇴 이후의 삶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지침서이다.

이 책에서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어르신 마인드를 탈피하라는 것이다.

은퇴했다고 해서 끝난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동안 누리지 못했던 또 다른 인생을 살 수 있는 기회이다.

그러므로 은퇴 이후의 삶은 감사해야 한다는 말에 공감이 된다.


 

사람은 자신이 생각하는 방향대로 흘러가게 되어 있다.

본인 스스로 굉장히 괜찮은 사람이라는 마인드가 필요하다.

저자가 이런 사람이다. 그래서 자신의 경험을 책으로

출간한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저자와 같은 마인드라면 은퇴 이후도 별 두려움이 없을 것이다.


 

아직까지 은퇴라는 말이 먼 미래처럼 보일지라도 그 시간은 금방 다가온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워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저자의 말처럼 은퇴가 먼 미래일지라도,

하루하루 쌓아가는 자신의 시간이 

곧 미래를 구성한다는 생각에는 정말 공감하게 된다.

매일매일의 삶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으랴마는

그 최선이 좋은 결과가 되어 다시금 내게로 돌아오려면

자신을 과대평가하거나 아니면 너무 과소평가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려면 자신을 바라보는 객관화 작업이 필요하다.

이 책은 그런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게 해 줄 것이다.

인생 후반전이 궁금하다면 한번 펼쳐서 읽어봐도 좋을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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