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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개의 시간이 흐르는 나라가 있다고? - 세계 지리 문화 이야기 ㅣ 파랑새 영어덜트 3
서해경 지음, 비올라 그림, 류재명 감수 / 파랑새 / 2021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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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아홉 개의 시간이 흐르는 나라가 있다고?』인데
그 나라가 책에서 나오는 러시아 이야기였다.
이 책은 허풍선이라는 선생님의 수업을 통해 11개의 나라를 소개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역사와 문화는 그 나라의 지리적 특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우리나라도 지리적 요건이 매우 좋으므로 수많은 침략을 당했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문화가 발달한 것이다.
이 책은 초등학생들에게 적합하지만, 어른이 읽어도 무방하다.
이 책은 여행을 좋아하는 허풍선 선생님이 세 학생에게
여러 나라의 지리, 문화, 음식, 사회 현상 등 한 가지의
주제를 가지고 설명하는 방식의 책이다.
몽골, 칠레, 스위스, 스페인, 베트남, 싱가포르,
중국, 독일, 러시아, 필란드, 볼리비아.
이렇게 11개의 나라에 대해서 그 나라의 문화와 먹거리를 소개하고 있다.
책은 금방 읽힌다. 나라마다 독특한 문화가 소개되어 재미있게 읽힌다.
또한, 장마다 일러스트, 사진, 지도, 음식들이 실려 있어서 이해가 쉽게 된다.
그리고 작가의 글을 풀어나가는 솜씨가 좋아서 다양한 지식을 쌓고 경험하게 된다.
싱가포르는 서울보다 조금 큰데 그 작은 나라 안에 다민족(多民族)이 섞여 산다.
민족마다 종교와 풍습, 생각이 서로 달라서 싱가포르는 법과 규범을 많이 만들고,
법을 어기면 엄하게 처벌하고,
벌금 또한 많이 내는 나라가 된 것은 이유가 있다는 설명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독일인들이 엄청난 독서광이 된 이유,
그리고 엄청난 철학가와 음악가가 유독 독일에서 많이 나온 이유 등을
자세하고 재미있게 설명한다.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책의 내용과 사진이다.
그래도 여러 나라의 문화와 음식,
배경들을 잘 알려주어서 지리에 약한 이들에게 좋은 참고서가 될 것이다.
초등학교 아이들을 둔 부모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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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