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스트 그들은 우리를 어떻게 세뇌하는가 - 2021 세종도서 교양부문
스테판 오렐 지음, 이나래 옮김 / 돌배나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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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BBYTOMIE는 ‘권력자들에게 이해 문제를 진정하거나

탄원하는 것’을 의미하는 Lobby와

‘뇌엽절제술’을 의미하는 Lobotomie의 영어 합성어이다.

로비 단체들이 프로다간다와 로비로 ‘뇌 개조’를 하는 일에

‘로비토미하다’는 표현을 쓴다고 한다.

저자는 『로비스트 그들은 우리를 어떻게 세뇌하는가』​에서

자국의 이익이나 기업의 이익 창출을 위해 로비스트들을 고용하고

그들이 인체에 해롭고 반드시 문제가 되는 제품들임에도 불구하고

현실을 혼동하고

그 제품들을 구입해서 먹고 사용하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저자인 스테판 오렐은 르몽드 기자로 기업의 이해 충돌이

로비를 통해 어떻게 정책 결정에 영향을 주는가에 대해

오랜 시간에 걸쳐 연구해왔다.

로비스트들은 일의 해결을 중간 역할을 주로 한다.

그러나 로비스트들은 그런 일을 하면서

이권이 개입하고 자기의 부를 쌓기도 한다.

저자는 다양한 모습의 로비스트들을 보여준다.

어떻게 여론을 요리하여 소시지를 팔 수 있을 것이지,

박사 옷 세트가 왜 로비에 필요한지,

여러 가지 조작들을 통해 소비자들을 세뇌하고 있음을 설명한다.

이런 조작들을 통해 그들은 의료분쟁, 환경, 화학물질 등의

다양한 방면에서 로비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이 책은 설명한다.

설탕의 유해 문제를 다루기보다는 설탕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공중보건으로 세간의 관심을 바꾸어 놓는다.

효소를 이용한 치태 줄이기,

충치 예방백신 개발 등의 연구를 지원하지만,

여전히 설탕의 유해한 면을 들추지는 않는다.

정작 1971년 발표된 미국의 충치 박멸 사업 안에는

설탕 섭취량 제한 조치 항목은 찾아볼 수가 없다.

로비를 통해 구강위생 최우선 과제가 뒷전으로 밀려난 것이다.

이렇게 로비를 통해 기업, 과학자, 공권력이 동원되고,

결국은 소비자들만 농락을 당하게 되는 것이다.

권위 있는 의학저널에 한 연구 결과는 설탕은 괜찮지만,

설탕보다 더 유해한 것은 지방이라고 발표한 것이다. ​

전 세계에 이해 충돌이 일어나고 썩는 냄새가 진동하는 것은

로비스트들과 모의한 기업, 과학자, 공권력 들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너무도 유명한 기업들이 그들의 익을 위하여

기업대표, 정부, 과학자들과 결탁하여 광범위한

로비를 통해 이익에 우선이 된다는 핑계로

소비자들을 우롱하고 있다고 밝힌다.

저자는 로비스트가 어떻게 사람들을 세뇌하고

사회 전체를 장악해가는지에 대해 구체적이며 실제적으로 설명한다.

정보의 바다 가운데 우리는 어떤 것이 먹을 수 있는 물인지 아닌지

구별조차 못 한 채 살아가고 있다.

이것은 로비스트의 세뇌와 장악 방식으로 인해

우리의 삶과 생명에 직결된다는 것이다.

그러니 무엇을 믿을 수 있으며,

무엇이 진리인지를 모르고 거대한 기업의 속임수 아래

노출된 채로 사육되는 돼지처럼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이 책에서 실제적 사례와 녹취록을 통해

로비스트들이 어떻게 활동하고, 조직해왔는지를 낱낱이 보여준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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