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니어그램과 기독부모교육 - 부모의 성품을 위한 신앙교육
우지연 지음 / 한사람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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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에니어그램과 기독교의 하나님을 연결시킨다.

메소포타미아의 지혜전승으로부터 시작된 에니어그램의 역사가

AD 1세기에 유대교 신비주의를 통해 시작되었고,

이후 AD 11세기에 동방정교회에 전달되고,

AD 13~16세기에 이슬람 수피전통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따라서 에니어그램의 사상적 배경은 빛이신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여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에니어그램을 잘 모르는 독자들에게 저자는 친절하게 에니어그램의 시작부터

근대학문처럼 인간의 행동 분석이나 성향, 기질 등의 분석한 데이터나

유행과 같은 현상이나 증상을 파악하는 체계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말한다.

그래서 에니어그램은 인간과 세상을 움직이는 근본 원리가 무엇인가를 알려주는

역사 속에서 축적되어온 지식과 자혜에 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가볍지 않고

그래서 에니어그램의 지혜와 안내를 통해 빛으로 나아가는 길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에니어그램은 분명하고 명확한 현대 이론들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MBTI는 사람을 이해하는 데 도움은 주지만,

인간이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에 대한 해명은 불가능하다.

프로이드의 심리학의 문제는 인간에게 발견되는 문제를 파헤치기만 하고

정리를 못 해준다는 것이다.

그러나 에니어그램을 통하면 자기가 왜 그렇게 생각하고 무엇을 하는지,

자기가 도저히 보지 못했던 것들에 대한 그림자로부터 얻을 수 있는

힌트를 보게 된다는 것이다.


 



 

 

에니어그램을 통하면 자신이 알지 못했던

자신의 숨겨진 이야기를 많이 발견하게 되고,

자기를 고민하게 만든다고 한다. 암에 대해 알고 싶어

공부하다가 자기를 보게 되는 학문이 에니어그램이라니 흥미가 간다.


 

모든 유형에는 집착이라는 것이 있는데, 자녀의 문제나

배우자의 집착을 발견하기보다는 부모인 

나의 집착을 바라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왜냐하면, 내가 누군지 알아야 가른 사람이 보이고,

나를 아는 만큼 다른 사람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에니어그램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부모 자신은 한 명이 아니라

여러 명을 살릴 수 있는 능력 있는 구조대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확실히 에니어그램은 일반적인 성격 유형 검사와는 차원이 다르다.

에니어그램에서 사용하는 격정은 그동안 나를 이해할 수 없었던

부분들을 발견하게 해주고,

특별히 내 마음에서 일어나는 마음의 작동원리들에 대한

건강하지 않은 방식이 무엇인지를 밝혀주므로,

‘내가 왜 그 말이 싫었고, 그 말이 내 귀에는 어떻게 들렸는지’를 설명해 주므로

그동안 그것들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던 것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을 제시해준다.


 

이 책은 부모들에게 적합한 책이다.

기독교 관점에서 쓰였고, 기독교적인 용어들,

그리고 하나님 말씀이 많아 나오지만, 기독교인뿐 아니라,

아이들 둔 부모라면 반드시 읽고 습득해야 할 책이다.

가르치지 않으면 변하지 않는다.

나의 아이가 변하기를 바란다면 바로 이 책을 권한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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