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책 같은 표지는 눈길을 끌기에는 충분했다.
작가가 신여사라니 필명이 재미있다. 책의 내용은 평범하다.
늘 있는 사는이야기, 별로 새로울 거 없고,
모르는 것 없는 그런 이야기의 나열이다.
사람 사는 이야기를 조금 더 돌직구 같이 써놓았다.
읽는 독자의 성향에 따라 시원하다고 할 수도 있고,
아니라고도 할 수 있는 그런 책이다.
저자는 자신을 신여사라 부른다. 왜? 궁금증이 들었다.
이름을 밝히면 안되나? 밝히지 못할 유명한 사람인가?
디자이너, 쇼핑몰 CEO, 마케터, 컨설팅 등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 대단하다.
그런데 그런 사람이 왜 떠떳하게 이름을 밝히지 않고
필명으로 책을 내고 있나?
이 책의 내용이 자신을 아는 사람이 읽으면 곤란한 건가?
이런저런 생각이 든다.
많은 경험과 연륜으로 책을 썼으리라 생각된다.
자신이 살아온 인생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하고 싶은 말하는 스타일이다.
독자는 속이 시원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자기 계발로 분류된 책이다.
책은 작은 편이다. 들고 다니기에 편하다.
그리고 읽기도 편하다.
이런 책은 가볍게 읽고 지날 수 있는 책이다.
어떤 면에서보면 잔소리 같은 구절들도 많다.
하고 싶은 말 다하고 산다면 좋겠는데 그렇지 않는게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