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축구공 위에 있어 - 축구가 바꾼 경제·역사·문화 이야기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19
장지원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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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세계인들이 공통적으로 좋아하는 스포츠다.

거기에 부응하여 축구 게임 역시 인기다.

그러한 축구의 역사와 이야기를 하는 책이 

바로 『세상은 축구공 위에 있어』이다.

이 책은 1부에서는 세계가 왜 축구에 열광하는지?

2부에서는 세상을 바꾸는 축구에 대하여,

3부에서는 축구는 전쟁이라고.

4부에서는 하는 축구와 보는 축구

그리고 5부에서는 이모저모 축구 이야기로 구성이 되어 있다.

가장 원초적인 스포츠가 축구라고 말한다.

모리스는 “공을 골문으로 겨냥하는 행위는

사냥감에게 무기를 조준하는 것과 같다.

정확히 조준해 찬 공이 골문으로 들어가는 건

사냥감을 해치웠음을 상징한다.”라고 말했다.

p.17

고대에서 중세까지 축구는 지금과 같은 규칙이 따로 없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것처럼, 

근대 축구는 영국에서부터 시작되었다.

하지만 축구와 비슷한 경기는 동서양 모든 나라에 있었다.

우리나라는 삼국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축국이라는 이름으로 존재했었지만,

조선시대에 쇠퇴했다고 한다.

개항기에 인천에 정박한 영국 군함에서부터 전해졌다.

그러나 전 세계가 열광하는 축구라 할지라도 

그 안에는 인종차별이 있다.

이 문제는 쉬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또한, 축구는 평화를 가꿔 나가는데 일부 역할을 도맡고 있다.

가장 유명한 사례가 제1차 세계대전 때 

독일군과 영국군이 지금의 벨기에 영토에서

크리스마스 이브에 축구를 통한 휴전이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가 끝나자 다시금 총구를 겨누고 

맹렬한 싸움을 싸웠다.

축구에는 오직 단 하나의 승자밖에 없다.

2등은 꼴찌 중에 1등일 뿐이다

–조제 무리뉴-

p.78




이 책은 축구에 대한 여러 가지 역사적 사실들과 

잡다한 이야기들을 알려준다.

독자가 몰랐던 이야기들 그리고 왜 그런 일이 

일어나는지를 상세하고 재미있게 설명한다.

축구가 사냥 또는 전쟁과 닮았다고 했듯이 

축구장에서 응원은 종교의식과 비슷하게 펼쳐진다.

축구는 전쟁이다’라는 말은

괜히 나온 문장이 아니다.

말 그대로 축구는 지역과 지역,

나라와 나라 간의 대리전 양상으로도 이어져 왔다.

p. 80



축구를 좋아하는 이유는 축구를 통해 느낄 수 있는 

카타르시스 때문이다.

내 팀은 반드시 이겨야 하며 패배를 받아들이기 

어렵기에 응원은 더 절실해진다.

그래서 상대 팀 선수, 나아가서는 상대 팀 팬에게까지 

미운 감정이 생길 수 있다.

그것이 잘못 표출됐을 때 사소한 다툼으로까지 

이어지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잘 읽힌다. 왜 세계가 축구에 열광하는지,

왜 세상이 축구공 위에 있는지를 잘 말해주고 있다.


저자는 “종료 휘슬은 울리지 않았다”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축구에 적용되는 과학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으며,

그것들이 선수나 경기장에 적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축구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 출판사로부터 받은 책을 읽고 느낌대로 적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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