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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에이스가 되는 『슬램덩크』의 말 - 강백호처럼 달리고, 서태웅처럼 던져라
사이토 다카시 지음, 이소담 옮김 / 자음과모음 / 2024년 8월
평점 :
슬램덩크를 좋아하는 내가 발견한 책이 있는데 오늘 소개하는 <삶의 에이스가 되는 슬램덩크의 말>이다.
에세이 아니면 자기계발서라고 생각했다.
나는 이 책의 구매를 망설이지 않고 슬램덩크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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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에는 많은 명대사가 있다.
대부분의 명대사가 시합에서 등장하거나 연습을 할 때 많이 나온다.
일상 느낌의 부분에도 명대사와 명장면들이 등장하는데 나는 주로 유명한 대사들을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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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의 영광의 시대는 언제였어요? 국가대표일 때 였어요? 나는 지금이라고요!"라고 기억하고 있었다.
강백호하면 먼저 떠오르는 명대사는 바로 이 대사였다.
극장판 자막 버전을 해석하면 "영감님의 영광의 시대는 언제에요? 전 일본일 때? 나는 지금이라고요!"라는 뜻의 대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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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만남이 좋다고 그렇다고 안 좋다고 말하기 그런 사이
채소연이 짝사랑하는 사람은 서태웅이었다.
그것에 괜히 강백호는 서태웅을 질투하고 싫어하는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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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태섭은 북산고 멤버들 중에서 키가 가장 작다.
168이라는 작은 키를 가지고 있지만 실력으로 단신이라는 것을 커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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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치수가 강백호에게 했던 대사
훈련과 노력을 통해 강백호는 리바운드에 재능을 보였다.
애니메이션에서도 많이 나온 "리바운드 왕 강백호"라는 대사가 채치수의 대사를 통해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채치수는 북산고의 주장이자 1학년 때부터 농구부에 가입해 활동했던 멤버다.
발목 부상으로 시합에 뛰는 것이 어려워 보였는데도 붕대만 감은 상태로 시합에 복귀했다.
주장이라는 이름과 자리의 책임감이 강한 모습을 보고 저런 사람이 리더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나중에 권준호와 함께 농구부를 은퇴하고 수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이 되지만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이 나온다.
권준호는 중학교 시절부터 함께하고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로 계속 같이 있었다.
고릴라 주장이라고 불리며 권준호가 채치수는 공부를 잘 한다고 하자 북산고 멤버들은 믿지 않았다.
"고릴라가 공부를 한다고?"
"안 어울리는데?"
"맞아."
권준호의 말에 멤버들의 반응은 안 어울린다, 뜻 밖이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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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의 시간을 보낸 후 농구부에 복귀한 정대만
과거에 저지른 잘못과 헛되게 보낸 시간을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학교 시절 MVP까지 받을 정도로 훌륭한 농구 선수였던 그는 북산고에 입학한 후 무릎 부상으로 농구를 하지 못 하게 된다.
그리고 아무도 자신을 찾지 않는 모습에 실망하고 자신의 낫지 않는 부상에 절망한 채 떠나고 만다.
장발 불량아로 방황의 시간을 보내다 농구부에서 문제를 일으키지만 정신을 차린 후 머리를 자르고 농구부에 다시 복귀한다.
중학교 시절 시합에서 승리하고 MVP를 받을 수 있는 동기를 준 안 선생님의 기대와 관심을 받고 싶어했다.
그런 마음을 가진 그는 안 선생님을 존경하는 마음에 다른 학교에 스카우트 제안까지 거절하고 북산고를 선택했다,
정대만은 송태섭과 함께 안 선생님이 좋아서 북산고를 선택한 사람 중 한 명이다.
중학교 시절에 만난 적이 있던 상양고의 장권혁이 정대만의 득점을 5점 밑으로 만들겠다고 하는 말에 자존심이 상한 모습이 나온다,
복귀 후 경기를 뛰며 그는 MVP를 얻었던 시절보다 지금의 자신이 더 부족하다 못 한다는 반응도 만화 속에서 나왔다.
"이 소리가 날 되살아나게 한다. 몇 번이라도.." 슬램덩크의 마지막인 산왕전에서 나온 명대사다.
"나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남자 정대만이다."
포기를 모르는 불꽃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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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시절부터 농구를 시작해 채치수와 함께 북산고 농구부에 있던 권준호
북산고의 주장은 채치수이며 권준호는 부주장이다.
농구부에 갈등이 생기거나 안한수 감독님이 자리를 비웠을 때 선배로서 후배를 지원해주는 모습과 코치 역할을 겸했다.
능남고와의 경기에서 정대만이 체력 고갈로 쓰려진 후 교체되어 정대만의 자리를 대신해서 교체 선수로 나왔다.
막판에 강백호가 패스한 사람이 권준호였는데 3점 슛을 성공시켜 능남고에게 승리하는 결과가 나왔다.
산왕전 때도 강백호가 등에 부상을 입어 움직이기 어려울 때 교체 출전으로 강백호의 빈 자리를 대신 지켰다.
그러다 등 부상의 아픔을 버티면서 견뎌내는 강백호와 다시 교체되어 산왕전을 다른 북산고 농구부와 함께 지켜보았다.
북산고가 산왕공고에게 승리하자 다른 멤버들과 함께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책을 감상한 후의 개인적인 이야기
삶의 에이스가 되는 슬램덩크의 말로 슬램덩크 명대사를 다시 한 번 보면서 에세이를 함께 읽을 수 있었다.
25살이 된 지금 10대 시절을 돌아보면 나는 방황을 한 적이 있었다.
특히 대학 입시를 준비할 때와 수험생으로서 수능을 앞두고 공부를 하고 있을 때였다.
3학년이 되었을 때 모의고사도 다른 학년 때와 다르게 더 열심히 준비하고 점수가 잘 나오게 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준비를 그렇게 열심히 했지만 수능은 망해 버리고 말았지만 수시가 합격해서 다행이 원하는 대학교에 갈 수 있었다.
물론 1지망 학교는 낮은 성적과 경쟁가가 많아서 안타깝게 탈락이 되었지만 합격한 학교는 다행이 2지망 학교였다.
2지망 학교가 지금 내가 졸업한 대학교다.
누군가는 내게 왜 전문대 2년을 선택했냐? 4년재 대학을 가지 그랬나?라고 하지만 나는 지금을 만족한다.
대학교를 오랫동안 다니는 것보다 원하는 과를 가서 공부하고 원하는 것을 이루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