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023년 영화관에 가서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감상했다.
한국어 더빙판과 자막판이 있었는데 나는 자막판을 선택해 아빠와 함께 봤다.
아빠도 20대 시절에 만화책과 애니메이션으로도 봤다고 하는 농구 만화 <슬램덩크>
나는 10대 시절에 애니메이션으로 처음 본 후에 나중에 만화책을 조금 본 기억이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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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강백호(사쿠라기 하나미치)가 아닌 송태섭(미야기 료타)으로 주인공이 변경되었다.
옛날부터 같은 포지션으로 농구를 했던 송태섭은 어머니, 형, 여동생과 함께 살고 있었다.
형의 이름은 송준섭(미야기 소타), 여동생의 이름은 송아라(미야기 안나)
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셔서 어머니 밑에서 형과 여동생과 함께 살고 있는 소년이었다.
농구를 함께 하던 형은 어느 날 바다에 낚시를 하려 가는데 이때 송태섭은 약속을 지키지 않은 형에게 돌아오지 말라고 한다.
말이 씨가 된다, 사람은 말을 조심해야 한다고 하는데 낚시를 하려 바다로 떠난 형은 사고로 죽게 된다.
하나 뿐인 형이 세상을 떠난 후 가족들 특히 어머니와 갈등을 많이 하는 모습이 보였다.
형의 죽음이 자신의 탓이라고 생각하며 자책하던 송태섭은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했다 회복한 후 고향에 방문하게 된다.
본편에서 송태섭이 병원에 입원한 이유는 불량했던 시절의 정대만과 정대만의 무리에게 공격 받아서 병원에 입원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퇴원한 후 농구부에 복귀해 나중에 갱생한 후 다시 돌아온 정대만과 함께 북산고의 고정 멤버가 된다.
다시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내용으로 돌아오면 송태섭은 고향에 있는 동굴에서 형이 착용하던 빨간 아대를 발견한다.
송태섭이 착용한 빨간색 아대가 원래의 태섭이의 형의 물건이자 형의 유품이었다는 것을 나는 영화를 통해 알 게 되었다.
산왕공고와의 시합에서 검은색 아대와 빨간색 아대를 착용한 채 "다녀올 게"라고 말하는 부분
형과 함께 하고 싶었던 송태섭이 마음이 담긴 대사가 아니었을까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