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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의 과학 - 세상을 움직이는 인간 행동의 법칙
피터 H. 킴 지음, 강유리 옮김 / 심심 / 2024년 6월
평점 :
신뢰를 과학으로 분석할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놀랍다. 심지어 이를 실험해서 이렇게 책까지 쓴 사람도 있다.
이 책을 쓴 저자는 한국계 미국인이라고 한다. 미국 사회에서 아시아인의 입지는 음 정말 그들의 신뢰를 쌓으려고 부단히도 노력해야 하는 위치가 아닐까?
그렇기 때문에 어려서 겪은 그런 경험들이 저자에게 이 글을 쓰는 계기를 만들어준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나 역시 방송으로 쏟아지는 믿을 수 없는 이야기들을 보며 과연 우리에게 신뢰는 어떤 의미일지 생각해본다.
p.14
그리고 갈수록 양극화되는 사회 정치적 분열을 통합할 방법을 찾고 사회 내에서 신뢰를 더 효과적으로 관리할 방법을 이해하고 싶은 사람 들을 위해 이 책이 긍정적인 변화의 싹이 되기를 희망한다.
최근들어 우리 사회가 극단으로 치달으면서 어디서 함부로 입을 놀렸다가는 신뢰를 잃거나 사람을 잃거나 둘 중 하나는 잃기 쉬운 상황이다.
이 책을 보면서 사람의 신뢰란 참 비과학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과학적으로 신뢰를 찾으려고 하는 저자와 비과학적인 기준으로 신뢰를 측정하는 나 자신을 보면서 인간이란 존재가 너무나 웃긴 존재이구나! 생각이 든다.
p.59
평가 대상의 실제 신뢰도와 별 상관없는 항목을 바탕으로 신뢰 판단이 왜곡될 수 있다는 것이다.신뢰도에 대해 과할 만큼 긍정적인 믿음을 품을 경우, 그 사람이 자기실현적 예언을 현실화하는 방향으로 행동하기 때문이다.
이런 비과학적인 존재인 내가 하는 행동에 대해 저자는 표준이라고 말해주었다.
책을 끝까지 읽으면 어떻게 신뢰를 잃는지 얻을 수 있는지 방법이 나오는 데 후반부에 끝까지 잘 읽고 있다는 저자의 독려는 마치 누군가에 나쁜 짓을 하다 들킨 느낌이다. ㅎㅎㅎ 이 책은 생각보다 빠르게 읽어지는 책이다. 그만큼 저자가 어려운 표현보다는 예시를 들고 동감이 되죠. 묻는 듯한 느낌이 든다.
* 이 글은 디지털 감성 e북 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