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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트 ㅣ 도넛문고 3
민경혜 지음 / 다른 / 2023년 4월
평점 :
청소년 소설을 정말 좋아한다.
생긴거와 외모에 맞지 않게 귀여운거 진짜 좋아라하고 푸릇푸릇한 이야기 좋아하는 1인답게
이번에도 제목부터 표지까지
나 청소년 소설이라고 말하는 작품을 선택했다.
요즘은 정말 타임루프물이 대세인건지 그 경향이 강하다.
물론 이 소설의 주인공은 꿈을 통해서만 현재와 과거를 왔다갔다 하지만.
소설적 장치와 그에 대한 개연성은 좀 많이 부족하다.
하지만 그 부분을 다른 묵직한 메세지들로 메꾼다.
현대사회에서 가족이라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꼭 혈연으로만 맺어져 있어야 가족이라고 하는 것인지
모성과 부성이라는 것은 모든 사람에게 다 똑같은 크기로, 본능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인지
그에 대한 답을 이렇다하게 주지는 않지만
책을 읽어가면서 가족이라는 것 친구라는 것이
예전에 우리가 드라마나 책을 보면서, 학교에서 배우면서 익혀오던대로 그렇게 단순하게 한가지로만 정의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공감하게 된다.
작가가 이 부분에 나름 많은 정성을 쏟아 이야기를 만들고 전개 해 간것이 아닐까한다.
사족 아닌 사족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한 가지 더 얻게 된 깨달음 비슷한? 것이 있다.
역사에 대한 인식이 좀 좋아졌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또 아닌가 싶기도 한 요즘이었다.
근데 세대차이였다.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스즈메의 문단속의 인기는 나에게 정말 큰 충격이었다.
관동대학살이야기를 쏙 뺀 본인들을 피해자로 만든 관동대지진 이야기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같이 슬퍼한다는 게 나는 정말 이해가 되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역사에 대한 인식이 이제 정말 많이 달라졌구나.
지금의 청소년들이 공부하고 공감하고 분노하는 부분이 우리세대와 많이 다르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한 작품이었다. 이것도 덤이라고 할 수 있으려나?
잘 읽히는 짧다면 짧은 이야기 속에 꽤 묵직한 메세지를 전하는 성장소설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