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셋 엄마의 돈 되는 독서 - 돈도, 시간도 없지만 궁색하게 살긴 싫었다
김유라 지음 / 차이정원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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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셋 엄마의 독서는 제목부터 눈길은 사로 잡는다. 아들 셋 엄마의 독서는 상식적으로 불가능해 보인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었기에 지금의 자리에 서 있는게 아닐까. 도대체 어떻게 책 읽는 시간을 확보하고 독서로 부자까지 되었는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미 짠순이로 알려져 있고 《나는 마트 대신 부동산에 간다》라는 베스트셀러 저자이다. 아들 셋을 키우면서 절약을 실천하고 마련한 종잣돈이 펀드로 반토막 나면서 전투적으로 책을 읽어 부동산에 투자하게 된다. 덕분에 아파트 여러 채를 보유하며 월세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이 모든 것을 독학으로 실천한 것이다. 방송과 재테크 강사를 겸하며 경제적 자유를 실현했다. 아들 셋을 키우면서도 악착같이 책을 읽었다. 체력을 비축하기 위해 쇼핑도 자주하지 않고 이웃을 만나서 수다도 떨지않고 청소도 자주 하지 않았단다.
나랑 비슷한데 와 나는 그렇게 독서를 하고도 제자리 걸음인가.
13년째 일을 단 한번도 쉬지 않고 임신해서 대학원까지 수료하면서 아이를 키우고 틈틈이 독서를 이어 온 나는 저자와의 다른 점이 무엇인가. 어머니께서 아이를 봐주셔서 내가 독서시간을 더 많이 할애했을텐데 그 기회를 매번 놓친건 아닌가. 독서로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반드시 실천이 뒤따라야한다는 것을 이 책에서 배우게 된다.
2013년 부터는 반드시 서평을 쓴다는 저자. 올해부터 나 역시도 서평쓰기를 시작했는데 쉽지 않다. 저자의 서평쓰기 노하우를 살펴보자.
1. 책을 읽으면 적어두고 싶은 문장에 밑줄을 긋는다.
2. 책을 처음부터 훑으며 밑줄 그은 부분을 찾는다. 블로그에 베껴 쓴다.
3. 꼭 외우고 싶은 핵심 문장을 또다시 추려서 빨간 글씨로 변경한다.
4. 느낀 점이나 읽고 실천할 부분을 적는다. 1책 1문장.
5. 이 서평을 반복해서 읽거나, 필요할 때마다 찾아 읽는다.

저자의 방식으로 나도 이 서평을 쓰고 있으며 이 책을 읽고 실천할 한 문장을 찾아본다. (4문장이나 된다)
ㆍ누구나 책을 읽으면 삶을 바꿀 수 있다.
ㆍ책을 읽어서 부자가 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부자가 될 때까지 책을 읽는 것.
ㆍ삶의 본질은 책읽기다.
ㆍ독서가 습관이듯 절약도 습관이다.

책을 쓰고자하는 예비 작가들이 궁금해 할 만한 귀한 팁까지 아낌없이 방출하셨다. 목차 쓰는 법과 베스트셀레 법칙은 몇 번이나 읽고 다시 들춰볼 정도로 유익했다. 독서로 인생을 바꾸고 싶은 사람들과 책쓰기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꼭 한번 읽어보길 권한다.
마지막으로 작가가 공개한 작가의 수지를 감사히 읽어보고 용기를 내서 다시 책쓰기에 돌입해본다.
p.219
2016년 10월 말 《나는 마트 대신 부동산에 간다》 의 초판을 발행했고, 이 책은2017년 온라인서점 예스24의 경제경영 분야 '올해의 책' 후보에 올랐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2018년 9월 현재 시점에는 20쇄를 찍었고 약 6만부 정도를 발행했다고 한다. 인세는 정가의 10퍼센트를 받기로 했으니 대략 7천만원 이상 받을 예정이다.
내가 10년간 책을 몇 시간이나 읽었을까? 하루에 1시간을 읽었다고 가정하면 3650시간 정도 된다. 지금에 와서 돌아보니, 그때 투자한 시간을 한 시간에 약 2만원이라고 셈해서 10년 후 인세로 캐시백을 받은 것 같다. 책을 읽는 시간이 없었다면 책을 쓰는 결과도 없었을 것이다. 3650시간의 독서는 10년 후에 받기로 약속한 시급 2만원의 고수익 부업이나 다름없었다.
2017년 한 해 동안 종합소득세를 신고해보니 인세와 강연료 소득이 1억 3천만원이 넘었다. 엄청난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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