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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그렇게 연애하는 까닭 - 사랑에 대한 낭만적 오해를 뒤엎는 애착의 심리학
아미르 레빈.레이첼 헬러 지음, 이후경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10월
평점 :
0.
그들이 그렇게 연애하는 까닭
남녀 심리에 대해서 무려 20년동안 연구한 결과를 엮은 책이다.
저자는 정신과 의사이자 신경과학자인 아미르 레빈과 심리학 연구가 레이첼 헬러가 썼다.
남자와 여자가 연애를 하는데 있어서 싸우는 이유와 그 해결 방법을
이 책은 제시해 주고 있다.
즉, 이 책을 읽고 자신이 어떤 유형에 속하며
현재 자신의 파트너가 어떤 유형인지 안다면
현재의 상황을 극복해 갈 수 있다는 말이다.
고로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다.
1.
책에서는 인간을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눴다.
물론 모든 인간이 여기세 100프로 속한다고 볼 수 없다.
중첩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 유형에는
* 상대에게 애착을 덜 갖는 - 회피형
* 상대를 집요하게 붙고 늘어지는 - 불안형
* 상대를 친밀하게 만드는 - 안정형
안졍형이 50프로라고 한다.
그외 회피형과 불안형이다.
소수지만 회피형과 불안형을 동시에 갖고 있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가장 이상적인 커플은
안정형과 안정형의 만남이며
가장 불행한 커플은
회피형과 불안형이다.
안정형이 회피형과 불안형을 만날 경우.
회피형과 불안형은 안정형으로 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즉, 배우자의 넓은 마음이 회피형과 불안형의 요소를
상기 시켜 준다는 것이다.
2.
일단 안정형은 제처 두자.
그리 큰 문제가 되는 유형은 아니다.
물론 100프로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안정형의 인간들은 문제를 크게 만들지 않으며
눈 앞에 닥친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능동적으로 처리하려 한다.
상대방의 욕구를 본능적으로 알아내는 능력이 있어
가장 이상적인 인간 유형으로 꼽힌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회피형이다.
이들은 주로 독립적인 개체들이다.
즉, 누군가 자신을 옭아 매려 든다는 느낌이 들면
본능적으로 떨어지려는 경향이 있다.
이들은 친한 사람을 더 하대하는 경향도 있다.
이들은 사랑이라는 욕구를 갈망하면서도
겉으로는 반대성향으로 표현한다.
그리고 그것을 자기 합리화 시킨다.
나는 더 좋은 사람이 있어, 내가 만나는 사람은 내가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야.
회피형은 남자에게 많으며, 간혹 여자에게서도 발견된다.
회피형은 피곤하다.
3.
불안형은 애정결핍이다.
사랑을 받고 싶고, 상대방에게 인정 받고 싶어한다.
그래서 그들은 끊임없이 상대에게 확인을 요구한다.
그 확인을 확고히 받았을때 그들은 안정을 취한다.
중요한 것은 불안형이 상대를 믿게 되고 사랑을 확인한 순간부터
그들은 자신의 능력 이상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책에서는 안전기지라는 말을 했다.
즉, 자신이 현재 만나는 상대가 나를 사랑해 주는 확신이 들어야 한다는 말이다.
이것은 내가 상대를 의지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누구나 상대방에게 의지를 하기 마련이다.
그것이 부끄러운 일이 아니며
당연한 일이라고 책에는 나와 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의지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창피할 일이 아니다.
세상은 혼자 살아가기에는 외롭고 슬프다.
4.
불안형은 회피형을 만나면 안된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불안형과 회피형은 본능적으로 서로에게 이끌린다는 것이다.
그것이 문제다.
그려니 빨리 간파하는 것이 중요하다.
불안형과 회피형은 안정형을 만나야 한다.
아마도 주위에 있는데, 잘 알지 못하고 넘어가기 때문에
만남을 못 이루는 것 같다.
나는 불안형과 회피형 증세를 가지고 있다.
그려니 나는 안정형을 만나야 한다.
아마 내 주위에 있는데 내가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해서
지나치는 것 같다.
5.
이 책의 핵심은 소통이다.
즉 상대방과 소통을 해서 서로의 욕구를 진실되게 말하는 것이
자신에게도 상대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혼자서 끙끙안고 있는 것은 결코 이롭지 못하다.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다.
그런 고민을 사랑하는 사람과 대화로 해결하지 못한다면
헤어지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물론 노력을 해 보고 안 될 경우다.
이 책에서는 사랑이라는 환상에 대해 말 해주고 있다.
즉, 운명적인 사랑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말한다.
결코 그렇지 않다고.
사랑을 하려면 자신을 알고 상대방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세상의 완벽한 커플은 없다.
다만 서로 노력하며 행복을 위해 전진하는 커플만이 있을뿐이다.
이 책을 통해서 사람은 결국 행복해지기 위해서 존재한다는 믿음이 생겼다.
그렇다.
상대방의 욕구와 내 욕구를 적절히 조정하는 것도
운명이다.
사랑도 노력해야 한다.
세상에 거저가 어디 있는가.
사랑을 하고 싶은 사람에게
현재 갈등에 처해 있는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출판사에서 제공 받은 도서를 읽고, 저의 주관적인 생각으로 서평이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