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책
우에시마 게이지 지음, 이수미 옮김 / 은행나무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0.

우에시마 게이지가 엮은 일종의 명언집이다.

총 100개의 명언이 실려 있고, 우에시마 게이지의 견해가 함께 수록되어 있다.

 

솔직히 명언보다 그의 견해가 더 이해가 쉽다.

잘은 모르지만 그는 상당히 인생을 재밌게 사는 사람 같다.

 

1.

p 59. 여자가 원하는 대로 해주는 것이 애정이라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

미안하다. 여자여.

당연 옳은 말이 아닌가.

여자와 아이 그리고 유리는 조심히 다뤄야 한다는 서양속담이 생각난다.

 

여자와 아이는 공통점이 참으로 많지 않은가.

사랑 받기를 항상 원하고, 자신을 위해 상대가 변화기를 원하고

때때로 짜증을 내고,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으면 삐지고.

그려니

남자들이여

여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끔은 해 주지 말자.

아이가 칭얼댄다고 다 해주지 않듯이.

 

하지만 여자들이여~

나는 다르다.

나는 다 해 줄 것이다.

그려니

세상의 모든 여자들이여~

내게로 오라~

 

2.

p 60 즐거운 일은 '결심하지 않으면' 찾아오지 않는다.

즐겁게 살고 싶다면서 노력도 하지 않으니 만날 불행한 것이다.

모든 것은 노력을 해야 한다.

웃고 살고 싶다면 억지로라도 자신의 근육을 움직여라.

그러면 곧 뇌는 웃어야 한다는 것을 인지해서 당신을 웃게 할 것이다.

 

행복하게 살고 싶다면 그렇게 되도록 노력해라.

아무것도 하지 않고서 그저 말로만 '행복하고 싶어요'라고 떠들지 말고.

세상 어느 누구도 당신에게 행복을 가져다 주지는 않는다.

신이 미쳤다고 당신에게 행복을 배달해 줄 것 같은가.

 

노력한 자에게만 신은 행복과 동시에 행운을 주는 것이다.

 

물론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나도 그러하다.

그러하기에 매일 긍정적으로 살려고 한다.

억지로라도 즐거운 상상을 하려고 한다.

불쾌한 상상이나 과거의 상처 따위는

과감히 쓰레기통으로 버려야 할 것들이다.

그것들은 나의 오늘과 미래를 암울하게 만드는 암초일 뿐이다.

 

3.

p222. 사람과 사람 사이에 유머가 있다.

이 책에 첫 부분도 유머로 시작된다.

사람이 유머가 없다면 그것은 한파가 휘몰아치는 빙판위에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유머는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다리이며

사람과 사람 사이를 봄의 훈훈한 향기로 채워주는 행복이다.

자신이 유머감각이 없다면

그것은 인생을 행복하게 살 수 없는 치명적인 약점을 갖고 있는 것이다.

위대한 성인들은 대부분 유머감각을 가지고 있었다.

신기하지 않은가.

 

유머는 가벼운 것이 아니다.

웃음이 모든 병을 예방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지 않은가.

좋은 음식보다 좋은 약 보다

웃음이 더 낫다.

 

그려니 우리는 항상 유머를 가까이 하는 여유로운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

유머가 있는 사람과 가까이 하라.

 

4.

이 책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았다.

그것이 장점이다.

세상을 살면서 완벽하게 살지 말라고 한다.

실수 하는 것이 인간이다. 신도 실수한다는 말이 이 책에 수록되어 있다.

당연히 옳은 말이다.

 

또한 사람은 다 똑같다라는 말도 한다.

이 책에 콩이야기가 있다.

콩 하나에 이름을 붙인다.

가령, 이 콩은 대통령, 이 콩은 시민 이런식이다.

사람에게 묻는다.

이 콩은 뭐죠?

그럼, 그 사람은 말한다.

대통령이죠.

그리고 콩을 섞는다.

다시 묻는다.

이 콩이 뭐죠?

아무도 모른다.

 

사람도 다 섞어 놓으면 모른다.

그려니 겉모습만 보고 사람을 판단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고 잔인한 일인가.

 

5.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내 마음의 그릇 크기를 키운다.

나는 내 마음의 그릇 크기가 소주잔 정도인 것을 인정한다.

그래서 조금씩 키울 것이다.

밥그릇이 되면 대접으로 그리고 점점 넓어져서 호수로 그리고 바다로 그리고 우주로.

그렇게 마음의 그릇 크기를 넓혀 갈 것이다.

 

이런 류의 책을 읽고 모두 실천하기란 어렵다.

한 가지라도 가슴에 꽂히는 것이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만족하는 것이 옳다.

 

오늘 날씨만큼이나 이 책은 꽤나 발랄하고 유쾌하다.

 

우울한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출판사에서 제공 받은 도서를 읽고, 저의 주관적인 생각으로 서평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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