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전과목 어휘력 사전 - 교과서 속 개념이 보이는 초등 전과목 어휘력
정명숙 지음 / 다락원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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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해 학부모 사이에 가장 화두가 된 단어가 아마도 '혼공'과 '문해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만큼 혼자 공부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이 코로나로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 늘면서 힘들어했고 그 과정에서 아이들의 실력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게 되고 혼자 공부하는 힘의 중요성도 알게 되었지요.



그리고 혼자 공부를 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문해력이었고요. 어떤 과목이든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바탕이 되어야 새로운 정보를 얻고 학습할 수 있으니까요.



그러다 보니 문해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어휘력이 다시 중요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요즘 아이들은 스마트폰을 보고 짧은 문장으로 의사전달을 하다 보니 어휘력이 많이 부족해졌다고 해요.



어휘력을 향상 시키는 데에는 독서만한 것이 없지만 안타깝게도 요즘은 독서를 취미로 하는 아이들이 줄어들고 있는 것도 현실입니다.



그렇다보니 어휘력이 부족해서 수업 시간이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문제도 많아지고 있다고 해요.



학습도구어라는 말이 있어요.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에 나오는 단어들을 말하는데요.



그런 학습도구어만 잘 알아도 사실 학교에서 학습을 따라가는 데는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이런 학습도구어들은 대부분 한자어들이 많아서요. 아이들이 보고 바로 알기 힘든 경우가 많아요.



그렇다고 새로 나올 때마다 그 단어를 일일이 찾는 것도 참 번거로운 일이고요.



그런데 이번에 <초등 전과목 어휘력 사전>이라는 책이 다락원에서 나왔더라고요.



이런 교과관련 어휘모음 사전이 있음 참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어쩌면 이제야 알게 되었는지요.



아이가 더 어릴 때 알았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초등 전과목 어휘력 사전>은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예체능까지 교과 과목에 나오는 어휘 1200개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어지간한 단어는 따로 사전이나 검색을 하지 않고 이 책 한 권이면 해결이 되겠더라고요.







어휘들을 한자어와 고유어로 구분하고 한자어는 한자의 음뜻을 해석해서 어휘의 뜻을 풀어서 해석해 두었어요. 그래서 단순히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한자어뜻을 통해 이 단어가 가지고 있는 의미와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도록 해 두었더라고요.







그리고 사전에 나오는 어휘와 관련된 단어들도 함께 알아보기를 통해 연결해 알아볼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게다가 영단어까지 소개하는 센스!!!








수학의 경우에는 기대 이상으로 좋았는데요. 수학사전이 따로 필요없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개념 설명이 잘 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관련 개념을 묶어서 다시 설명하고 있어서요. 계통수학이라고 하죠. 비슷한 계통의 개념을 연결하여 익힐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사회의 경우 개념을 설명하고 필요에 따라 그림자료나 표를 통해 도식화 하고 있어서 이미지로 익힐 수 있어서 좋았고요.





사진은 자세한 설명과 더불어 사진도 있어서 사전의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었어요.



요 책 한 권 책상에 두면 참 든든하겠다 싶었어요.



본래는 공부하다가 찾아보라고 선택한 도서인데 아이는 재미있다고 시간 나는 틈틈이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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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자 연산 초등 수학 6-1 (2024년용) 초등 풍산자 연산 (2024년)
지학사 편집부 엮음 / 지학사(참고서)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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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참고서를 만드는 출판사인 지학사에서 풍산자 연산 교재 서포터즈 활동이 있어셔 참여하게 되면서 접하게 된 초등 수학 문제집입니다.

 

저는 초등 수학 문제집 한 권 정도만 해도 좋겠다고 생각하는데요. 아이가 연산 문제집을 매 학기 꼭 사달라고 하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풍산자 연산 교재가 나왔다고 해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분수나 소수의 개념이 나오면서 수학을 많이 어려워 한다고 하더라고요.

다행히 5학년 때 분수와 소수의 개념을 잘 하고 넘어갔는데요. 이번에는 또 사칙 연산이 섞여서 나오기도 하고 대분수와 가분수, 진분수가 혼합된 형태의 연산과 소수의 경우도 사칙혼합 연산이 나와서 이번에 초등 연산 문제집을 하길 잘했다 싶더라고고요.



그리고 도형 문제도 아이들이 많이 어려워 하는 부분인데 충분히 연산 연습을 할 수 있는 분량이라 좋았습니다.


 

교재의 단원 앞부분에는 학습일자에 맞춰 학습할 수 있도록 계획표가 있고요. 자신의 학습 결과를 기록할 수 있도록 해 놓았더라고요.

 

 

그리고 연산 문제집이지만 개념을 알기 쉽게 먼저 소개해 주어서 한 학기 앞서 예습으로 사용하기에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문제는 전체적으로 2328개로 많지만 하루에 푸는 양은 부담스럽지 않을 만큼의 분량이라서 좋았어요. 양에 질려버리면 아이들이 수학 자체를 싫어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리고 풍산자 초등 수학 문제집의 장점 중에 하나가 문장제 문제가 있다는 것이었어요. 연산과 함께 문해력까지 챙기고 싶다면 추천드려요.

 

저희 아이는 문장제 문제를 어려워 하는데요. 문제가 어렵지 않아서 아이가 문장제 문제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답니다.



 

한 단원이 끝나면 마무리 문제가 있고요.


 

문장제 문제 역시 개념 설명 없이 문제만 있는 마무리 문제가 있어서 자신의 실력을 정확히 파악해 볼 수 있었습니다.



 

풍산자 초등 수학 문제집 외에도 지학사에서 초등 수학 문제집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더라고요. 개인적으로 개념과 서술형으로 구성된 교재가 관심이 가서요. 다음에는 한번 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초등 수학 문제집 중에 초등 연산 문제집으로 무엇을 할까 망설이신다면 풍산자 초등 연산 문제집도 추천 드려요^^

 

교재를 받아 직접 사용한 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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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들을 위한 시 - BTS 노래산문
나태주 지음 / 열림원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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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의 노래 가사를 나태주 시인의 산문을 통해 읽으니 가사의 의미가 더 잘 전달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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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들을 위한 시 - BTS 노래산문
나태주 지음 / 열림원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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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들을 위한 시>는 방탄소년단인 BTS의 노래 가사를 풀꽃시인으로 유명한 나태주 시인이 재해석한 산문집입니다.



사실 BTS의 노래 가사를 모아놓은 것만으로도 볼거리가 많을텐데요. 거기에 그 노랫말에 감성을 입힌 나태주 시인의 산문까지 실려 있다고 하니 무척 궁금했던 도서입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나이답지 않게 BTS를 참 좋아해요. 그들이 하는 행보들과 그들의 팬들도 참 멋이고요. 노래도 가사도 참 좋습니다. 무엇보다 우리나라와 한글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그들이 자랑스럽답니다.



그들을 노래를평소 즐겨듣는 편인데요. 이번에 산문집을 보니 가사들이 무척 새롭게 느껴졌는데요.



귀로 듣는 것과 가사를 눈으로 보고 하나 하나 음미하는 것은 또다른 맛인 것 같습니다.



미처 몰랐던 가사도 보이고요. 그 가사의 의미도 더 크게 와닿더라고요.



거기에 '예원'이라는 인물에게 나태주 시인이 편지를 쓰듯 쓴 산문도 좋았어요. BTS의 노래 가사를 알기 쉽게 풀어서 써주기도 하고요. 관련된 경험들을 이야기 해서 노래 가사가 더 잘 전달되기도 했어요.



'예원'이라는 인물이 처음에는 손녀인가 했는데 아마도 전에 같이 출판했던 적이 있는 김예원 작가님인 것 같았어요.






제가 좋아하는 BTS 곡 중에 하나인 '소우주'입니다. 



70만 인구 중에 어느 누구 하나 더 소중하지 않고 모두가 소중하다는 그들의 말과 어두울 수록 더욱 빛나는 별빛과 같다는 말들이 하나 하나 위로가 됩니다.




나태주 작가는 글에서 저와 마찬가지로 노래로 들어서는 알 수 없었던 BTS의 철학을 그들의 가사를 읽고 그것을 다시 영어로 해석하고 하는 과정에서 알게 된다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사실 기대반 의문반으로 접했던 <작은 것들을 위한 시>였는데 BTS의 노래 가사도 감동이었고 나태주 시인이 들려주는 이야기들도 무척 좋았던 산문집입니다.



세대를 넘어 누구나 읽고 즐길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어요. 



저도 읽고 아이도 읽으며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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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조지 오웰 지음, 한기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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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조지오웰의 <동물농장>을 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길지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었습니다. 조지오웰의 <1984>도 이전에 읽긴 읽었었는 데 기억이 가물가물 대략적인 줄거리만 기억하고 있었어요. 집에 예전 책이 있기는 한데 오래 전 번역된 책이라 읽기가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새로 번역된 <91984>가 나왔다고 해서 다시 신청하여 읽게 되었습니다.



조지오웰의 이전 작품인 <동물농장>도 정치적 풍자를 그린 우화소설이었고 이 <1984> 역시 정치적 성격을 띈 소설입니다. 



작가인 조지오웰은 사회주의자이지만 오도된 사회주의를 걱정하고 전체주의를 우려하는 작가였지요. 그래서 이전 작품도 그랬고 이 작춤 역시 전체주의에 대한 우려과 경계를 작품 속에 담고 있습니다.



디스토피아인 오세아니아를 배경으로 24시간을 감시하고 역사를 왜곡하며 언론을 조작하는 정부와 그런 정부에 대항하지 않는 프롤레타리아와 부당원들 그리고 그런 사회체계를 이용해 영원한 권력을 꿈꾸는 지배층인 핵심당원들......



그리고 정체를 확인할 수 없는 신과 같은 존제인 빅브라더!!!



그런 사회 속에서 당이 이념에 의문을 품고 잘못된 사회체제의 붕괴를 꿈꾸던 윈스턴이 나라에서 금지하는 사랑을 하고 의문을 가지고 자유와 평등을 꿈꾸다가 결국은 핵심당원의 계략에 빠져 모든 것이 들켜버리지요.



그리고 절대 변하지 않을 것 같았던 연인을 배신하고 나중에는 죽음을 예고한 체 풀려나 거리에서 다시 한번 연인을 만나지만 그들은 헤어지고 맙니다. 그리고 그렇게도 증오하고 미워했던 빅브라더를 사랑하노라 고백하며 그는 총살을 당하지요.



줄거리는 사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서요. 그래서 어떤 이들은 이 책을 읽었었다고 착각하기도 하더라고요^^ 실상 책장을 펼쳐보면 어? 처음 보는 거네~~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그래서 이 <1984>는 줄거리보다는 책의 구절 하나 하나를 곱씹으면서 읽는 것이 책을 보는 묘미가 아닌가 싶습니다. 


책에서 경고하는 전체주의의 문제와 국민의 의식이 깨어있어야함의 중요성......



그런 것을 이야기하기 위해 치밀하게 짜여진 오세아니아 라는 허구의 국가에 대한 설명들.....



그리고 국민들의 사고의 폭을 좁히기 위해 실행하는 신조어 만들기와 그런 신조어의 의미들을 설명하는 부록까지 읽고나면 조지오웰이 1948년이라는 먼 옛날 이런 내용의 소설을 썼다는 것이 감탄스러울 뿐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곳곳에 오세아니아와 같은 모순된 세상이 숨어 있음을 느끼기도 합니다.



시간을 두고 곱씹으며 읽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드는 조지오웰의 <1984> 고전의 참 맛을 느끼고 싶다면 한번쯤 읽어보시라 권하고 싶습니다.


본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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