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방송실 북멘토 가치동화 44
박현숙 지음, 장서영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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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북멘토의 수상한 시리즈는 워낙 유명해서요. 이번에 신간이 나왔다고 해서 얼마나 반가웠는지 몰라요. 예전에 수상한 화장실도아이와 저 모두 너무 재미있게 읽었거든요.

수상한 시리즈의 경우 꼭 특정 장소를 매개로 이야기가 펼쳐지는데요. 이번에는 방송실이 그 중요한 배경이 되고 있었어요.

방송실 부원인 여진이와 미지, 그리고 상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들은 아이들이 학교에서 한번쯤 겪을 법한 일들이 아닐까 싶어요. 한창 또래관계가 중요한 아이들, 특히 여학생들의 경우, 아마도 많은 친구들이 이 이야기를 읽으며 공감을 할거라 생각해요. 수상한 시리즈가 인기가 있는 이유 중에 하나이기도 하죠.

절친이라고 생각했던 친구와 틀어지고 방송실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소리와 사건들, 그리고 그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해결되는 미지와의 오해, 그리고 상아의 놀라운 비밀까지......읽으면서 손을 놓지 못해서 정말 후다닥 바로 읽어버렸어요.

둘째도 앉은 자리에서 바로 읽더라고요.^^

상아와의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하는 여진이와 그런 여진이의 좋은 멘토가 되어주는 여진이 할머니의 말씀이 모두 감동이었답니다. 저도 그런 할머니와 같은 어른이 옆에 계셔서 고민을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다음에는 또 어떤 장소를 배경으로 추리하는 재미와 공감, 감동까지 선사하는 이야기가 펼쳐질 지 벌써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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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 정호승 동시집 1
정호승 지음, 모예진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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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정호승 시인의 '슬픔이 기쁜에게'를 너무 좋아하는 터라 이번에 정호승 시인이 동시집을 냈다고 해서 망설임없이 선택해 읽게 되었는데요. 그동안 제가 알고 있던 정호승 시인의 시는 조금 슬프지만 인간에 대한 애정을 담고 있다고 한다면 이번에 읽은 동시집 <참새>는 어린 아이의 시선에서 사물과 자연을 보는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다고 느껴졌어요.

자신의 실수로 집을 잃은 아기 달팽이에게 미안해 하고 자신이 무심코 한 행동에 뒤늦게 미안함을 느끼고 새총을 쏘았던 참새, 잠자리,파리채로 잡은 파리, 무심코 밟은 개미의 부모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화장실 청소를 하는 친구 어머니를 위해 화장실에서 조심조심 쉬를 누기도 하고, 눈비 그치고 나오는 햇살에서도 상처를 보기도 합니다.

그런 어린 아이의 눈으로 그려진 세상은 따뜻하고 정답습니다.

붕어빵에서 빵만 먹고 붕어는 키우겠다는 화자의 동생의 말장난처럼 재미있게 그려지고, 왜 민들래는 보도블록 틈 사이에서 끼어 피어나고 자기는 아파트 뒷길에서 쭈그리고 우는 날이 많은가 하는 시에서는 아이가 느끼는 슬픈 마음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시만큼이나 시를 표현하는 그림들도 참 좋았는데요.

시에서 나타나는 마음이 그림으로 잘 표현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시를 읽을 때 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른인 제가 읽어도 읽는 내내 그 짧은 행간 속에서 생각할 거리가 많았는데요. 저희 둘째와 읽으면서 책 속 내용을 이야기 하며 아이의 감정도 듣고 생각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어요. 같은 시를 읽고도 나이에 따라 느끼는 게 다를 수가 있구나 싶기도 하고요.

정호승 시인의 동시집 <참새>는 나의 상처도 들여다보고 그래서 타인의 상처도 보고 토닥일 줄 아는 화자를 통해 아이들이 타인을 배려하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며 모든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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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하는 뇌 - '게임 인류'의 뇌과학 이야기
이경민.서울대 인지과학연구소 연구원 지음 / 몽스북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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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깔끔해서 산뜻한 느낌의 <게임하는 뇌>인데요.

아이가 다행히 자기가 할 일을 모두 끝내고 나서 게임을 하는 습관이 있기는 하지만 자신의 여가시간을 대부분 게임에 할애하는 것이 늘 아쉬웠던 터라 게임과 관련된 책에 관심이 가더라고요.

더구나 이 책의 목차에 '게임 하도고 서울대에 간 아이들'이라는 부분을 보고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고 게임을 하지 않도록 할 수 없다면 효과적으로 하는 방법이 있을까 싶어서 호기심에 읽게 되었어요.

<게임하는 뇌>에서는 지금까지 제가 알고 있던 게임의 폭력성과 인지기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반박하며 게임의 순기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요.

제가 알지 못했던 내용이라 재미있었어요. 더구나 게임을 인기지능 향상을 위해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도 흥미로웠고요. 할머니들께서 치매예방으로 화투를 즐기신다는 게 그냥 나온 말이 아닌가 봅니다.^^

요즘 같이 게임을 통해 사업을 하기도 하고 모임도 하고 심지어 입학식과 콘서트도 하는 때에 게임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고, 게임이 일상을 방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여가생활로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할텐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결국 자기 절제력이 중요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더라고요. 실제 성적이 상위권인 아이들 중에서도 게임을 즐기고 성인이 되어서도 게임을 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들이 하위 그룹과 다른 점은 자신들의 우선순위 일에 방해되지 않는 범위에서 게임을 하고 있다는 것이었어요. 당연히 시간이나 횟수도 적었고요.

자기 절제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훈련으로 향상시킬 수 있고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스스로 절제하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다고 해요. 그리고 절제를 하기 위해서는 시간을 정하는 방법, 우선 순위를 먼저 해결하는 방법, 즐거운 동기를 통해 지연하는 방법 등이 있다고 소개하고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알고 있던 게임에 대한 내용과는 다른 내용이 많아서 재미있었네요. 아이도 읽고 아이의 게임 습관에 대해 같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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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상위 0.1%의 비밀 - 공부효율을 100% 올리는 1등급 공부법
이의정 지음 / 북스고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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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것에 비해 그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해서 그동안의 노력에 회의가 느껴지는 수험생이라면 한번쯤 마음을 다잡는 용도로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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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상위 0.1%의 비밀 - 공부효율을 100% 올리는 1등급 공부법
이의정 지음 / 북스고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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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공부법 관련 도서들을 즐겨 읽는 편인데요. 이번에 읽은 <수능 상위 0.1%의 비밀>의 경우에는 저자의 경험이 솔직하게 서술되고 있어서 인상적이었어요.

간혹 공부법 관련 도서들을 보면 너무 먼 이야기 같은 경우도 간혹 있는데요. 이번에 읽은 <수능 상위 0.1%의 비밀>의 저자 이의정 작가의 경우에는 물론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이 오는 외고이기는 하지만 고등학교 입학 후 거의 꼴찌에 가까운 입학성적에 수학을 너무 못해서 정말 열심히 했음에도 다음 시험에서 다시 실망스런 성적을 받게 된 경험, 그리고 수능에서 자신이 기대했던 성적이 나오지 않아서 힘들어 했던 과정들을 정말 솔직하게 풀어내도 있어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는 느끼는 감정과 생각들을 자세히 이야기 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는 수험생들이라면 무척 공감하며 읽지 않을까 싶어요.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하고 난 후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수에 반수 끝에 원하던 서울대를 전 과목 1등급으로 가게 되기까지 자신이 공부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가감없이 소개하고 있는데요.

정말 아낌없이 모두 내어준다는 느낌이었어요. 진짜 친 동생에게 자기가 그동안 수년 공부하며 쌓은 노하우를 다 가르쳐 준다는 듯이 자신의 노하우를 정말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데요.

공부 습관을 만드는 것 뿐만 아니라 과목별 공부법까지 자세히 소개하고 있었어요. 수능 영역별 공부법의 경우에는 종합적으로 언어영역은 어떻게 공부하고~하는 식이 아니라 언어영역에서 시,문학,화법,비문학...이런 식으로 각 장르별 공부법을 세세히 소개하고 있었어요. 특히 비문학의 경우 지문까지 소개하며 지문을 읽어내는 방법과 지문에서 주제를 찾는 방법 문제를 푸는 노하우까지 설명하고 있어서 한번쯤 보면 도움이 많이 될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언어영역뿐만 아니라 수학, 탐구영역, 영어까지 상세히 설명하고 있으니 필요하다면 한번쯤 보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었어요.

마지막으로 수능을 치러가기전까지 루틴만들기가 소개되고 있는데 읽으면서 저도 모르게 수능을 치러 가는 수험생의 그 조마조마한 마음이 느껴져서 살짝 긴장이 되었답니다.

공부하는 것에 비해 그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해서 그동안의 노력에 회의가 느껴지는 수험생이라면 한번쯤 마음을 다잡는 용도로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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