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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의 연습장 - 그림이 힘이 되는 순간
재수 글.그림 / 예담 / 2016년 4월
평점 :
[도서서평] 재수의 연습장 / 그림이 힘이 되는 순간
오늘 서평은 '재수의 연습장' 이예요.
이 책에 대한 저만의 에피소드가 있어요~
사실 '재수의 연습장'이라는 도서이름을 보고
재수하며 끄적끄적 그린 그림들을 묶어서 출간한 책이라고 오해를 했어요ㅎㅎ
그래서 책을 모두 읽고 난 후에 저자의 이름이 '재수'라는것을 알고선
혼자서 피식피식 웃음이 났다는거죠 ㅎㅎ

책을 받아보고 처음에 깜짝 놀랐었던 두께.
처음에는 책 두권이 도착한 줄 알았어요.
피자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두께와 똑같은 높이.
그렇지만 소설책과는 다르게 드로잉그림이 있는 책이다보니
한권 전체를 읽어내는데 오랜시간이 걸리지는 않았아요.

그림들은 작가의 손그림 드로잉으로 그려져 있어요.
눈으로 보게된 상황을 순간적으로 슥슥 그려내는 작가님.
최소한의 선으로 드로잉을 그려냈을 때
보는사람이 그림을 알아볼 수 있다는것은,,
또한, 그 그림을 그린 작가님의 정확한 의도가 전달된다는것은
한순간에 되는것이 아니라 무수한 연습이 쌓여야만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만큼 수많은 드로잉그림을 그리면서 연습해왔을거라 짐작이 됩니다.

한장의 그림들은 '박장대소'할만한 작품이라기 보다는
그림과 제목을 매칭하면서 '피식~' 또는 '풋!' 하는 웃음포인트가 있어요.
그림만으로도 웃음이 나지만
제목을 보면 한번 더 피식 웃게 되는 신기한 책.

특히 연인들의 대화나 상황들이 저에게 큰 웃음을 주네요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특히나 제가 가장 격하게 아끼는 그림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평에 ㅋㅋㅋ 남발하고 싶지는 않지만,
솔직히 그러지 않고서는 제가 이 작품에서 얼마나 빵터졌는지 표현할 수가 없어서요ㅋ
이걸 그림으로 표현해낸 작가님이 진짜 센스만점인 것 같아요 ㅋㅋ
거기다가 '방금 볼터치했단 말야' 라는 제목.
이건 정말 여자입장에서 200% 공감이죠ㅋ

후반부에는 드로잉 외에도 여러가지 재료를 이용한 작품사진으로도 웃음을 주십니다ㅎㅎ

작품 하나하나의 개성이 살아있는 매력적인 드로잉들.
그러나 '잘해야 된다' 라는 무게감이 더해졌을 때
그 일이 싫어질 수도 있다는 작가님의 말.
아마도 그 말은 제가 요즘에 고민하고 있는 부분과 맞아떨어지는 것 같아요..
잘해보려고 하다가 갑자기 지쳐서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은 상황은
사회생활을 시작한 직장인들 사이에서 한번은 겪게되는 일이 아닐까 싶어요.
잘하는것보다 지속가능한 즐거움에 대해 집중하는 것.
작가님의 이러한 말들이 지금의 고민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취미가 일이 되어버린 순간에 사라져버린 즐거움.
그 즐거움을 다시 찾아야 지금의 힘든 마음도 조금은 가벼워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 책을 읽고 어떤 서평을 작성할까 생각하다보니
거의 7번가량 보고 또 보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볼때마다 같은그림에서 똑같이 피식 웃음이 나는것을 보니
앞으로도 힘이들때나, 웃음이 필요한 스트레스의 상황에
이 책을 꺼내볼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많은 글을 읽지 않아도
한장의 그림만으로 1초만에 웃음을 주는 것.
저에게는 개콘이나 웃찾사보다 더 필요한 책인 것 같아요 ㅎㅎ
저는 작가님의 그림으로 웃음을 찾았는데,
작가님은 저같은 사람들로 인해 힘을 내시는 것 같으니 마지막으로 작가님께..
" 힘든 오늘.. 작가님의 책으로 웃음을 찾았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