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륵 사르륵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76
고마운 지음 / 북극곰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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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륵사르륵

이루리 볼로냐 워크숍으로 탄생된, '고마운' 작가님의 첫 그림책인 <사르륵 사르륵>
북극곰 북클럽으로 만나보게 되었다. 첫째가 몇 번이나 읽었는지 모를 정도로 자주 꺼내어 읽을 만큼, 재미와 감동이 있는 그림책. 주인공 '부기'와 '사리'가 정말 귀엽고, 호기심 많은 우리 아이들과도 닮은 것도 같았다.

깊고 깊은 바닷속, 어디선가 들려오는 "사르륵 사르륵"❓

소리의 정체를 모르는 부기는 무서워서 오들오들 떨었고,
그런 부기에게 사리가 찾아와 소리의 진원지를 찾아가보자고 얘기한다.

용기를 내어 사리와 함께 소리를 찾아 모험을 떠나게 되는 부기.
"둥둥 둥둥" 배가 빵빵하게 부풀어오른 빵집 아저씨(복어)의 배 두드리는 소리와도 만나고,
"뽁뽁 뽁뽁" 빨판으로 부항 뜨는 한의사 아줌마(문어)도 만난다.
하나씩 하나씩 소리의 다양한 비밀들이 드러날 때마다 기발하고 재치있는 이야기 전개에 아이들은 "꺄르르~😃"
몰랐을 땐 무서울 수 있지만, 알고나니 하나도 안무서워! 하고 외치는 아이들은 어느새 부기와 사리처럼 호기심 가득한 눈을 크게 뜨고 책에 빠져들었다.

우리 주변에서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소리들을 바다 생물들과 재미있게 접목시켜 웃음과 감동을 느낄 수 있었던 <사르륵 사르륵>! 친구와 함께라면 두려움도 극복할 수 있었던 부기를 통해 우정과 지혜를 엿볼 수도 있었다. 내가 생각했던 것과 찾아낸 진실은 이렇게도 틀릴 수 있구나, 하는데서 아이들은 재미있는 상상을 하게 된다. 깊고 깊은 바닷속에서 펼쳐지는 놀라운 반전의 이야기를 아이들과 더위를 식히며 즐길 수 있는 그림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북극곰 출판사로부터 도서제공을 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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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개의 이야기
디노 부차티 지음, 김희정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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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독자의 재미와 감동을 위해 단편을 쓴다."_디노 부차티

정말 오랜만에 소설책을 접하게 되었다. 백만년?만에 읽어보는 소설책인데, 그동안의 목마름을 해소라도 해주 듯, 60개의 환상적인 이야기가 담긴 단편소설로 이루어진 책이라니. 😍 틈틈히 한 편씩 읽기에도 너무 좋고, 이야기에 빠져들 때 쯤 끝나버리는 아쉬움은 새롭게 시작되는 또 다른 이야기로 달래었다. 주제와 사건이 너무나 다양해서 지루할 틈이 없었다. 가볍게 읽다가, 손에 땀을 쥐거나 간담이 서늘하기도 했다. 한마디로 환상과 현실을 오고 가는 이야기 책. ✨👍어쩜 이렇게 다각적인 시선에서 글을 쓸 수 있는지, 여름 휴가지에서 읽으면 딱 좋을 책으로 느껴졌다.

60개의 이야기 중에서 특히 <대수송단의 습격> <7층> <망토> <산사태>가 특히 기억에 남는데, <7층>은 코미디 영화와 희곡으로 각색되고 알베르 카뮈가 번역하여 파리의 극장에서도 상연 되었다고 한다.

📚 <일곱 전령> 中

있음직하지 않은 목적지를 향해 매일매일 서서히 나아가면서 지금껏 아무에게도 말한 적이 없지만- 나는 하늘에 반짝이는 신비한 빛을 주목하고 있다. 여태껏 본 적 없고 꿈에서도 나타나지 않은 그 빛은, 우리가 지나는 초원과 산과 강이 그렇듯 우리나라의 것과는 다른 본질을 지닌 듯하여, 뭔가 설명하기 힘든 분위기를 풍긴다. 내일 아침이면 새로운 희망이 나를 이끌 것이고, 밤의 어둠이 숨기고 있는 미지의 산들을 향해 더 앞으로 나아가게 할 것이다.

📚 <대수송단의 습격> 中

플라네타는 다정하게 말을 두세 번 두드려주었다. 충실한 친구들과 함께 죽은 산적의 왕국으로 떠나는 신나는 승마 여정이 벌써부터 기대가 되었다. 그는 그곳을 전혀 알지 못했지만, 햇살이 가득하고 봄의 정취가 감돌며, 먼지 없이 쭉 뻗은 하얀 길이 경이로운 모험의 세계로 이끌어주리라 상상했다.

📚 <7층> 中

이렇게 해서, 그 가혹한 실수 때문에 코르테는 종착역에 오게 되었다. 그는 죽어가는 사람들의 병동에 있었다. 병의 심각성을 놓고 이야기하자면 가장 엄격한 의사들이 보기에도 7층 아니면 6층에 배정될 권리를 가진 그가! 기묘하게 흘러가는 상황에 이따금씩 코르테는 걷잡을 수 없는 실소를 터뜨리고 싶을 지경이었다.

📚 <산사태> 中

여태껏 그랬듯이 모두가 다른 답을 줄 것이고, 다른 장소로 안내할 것이며, 신문 기사는 한 줄도 쓸 수 없을 것이다. 실제로 모두에게 각자의 산사태가 있었다.

✍미지의 세계에 대한 환상으로 안내하는 듯한 다양한 스토리들은 긴장감 속에서 불안하기도 하고, 공포스럽기도 하고, 신비롭고 환상적이기도 하는 등 다양한 감정들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 <망토>에서 군인인 아들이 어머니가 계신 집에 들렀는데 사건과 인물의 심리적 흐름을 따라가보니, 아들은 유령이 되어 사자와 함께 마지막 인사를 위해 잠시 들렀다는 진실과 마주할 수 있었고, 전쟁터에서 돌아온 아들을 맞이한 어머니의 기쁨과 슬픔, 사랑과 고통을 복합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산사태>에서도 흔히 신문 일면을 장식할 대박 기사를 찾아 취재에 나선 기자가 외진 마을을 찾아가면서 자신의 정보와는 다른 상황에 직면하지만, 점점 흘러가는 사건의 흐름속에서 새롭게 나타나는 또 다른 진실. 이런 반전의 흐름과 여정에 대한 은유적인 표현이 부차티의 소설을 읽는 묘미가 아닌가 싶었다.

부차티는 10여 편의 단편소설집을 발표했는데, 그중에서도 <60개의 이야기>는 작가의 왕성한 창작활동이 집대성된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1958년 이탈리아에서 가장 명망 있는 문학상 중 하나인 스트레가상을 수상했고, 쟁쟁한 작가들 사이에서 장편이 아닌 단편으로 자신의 독보적인 세계를 일군 보기드문 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

📚이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을 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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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형 인간 - 성격의 재발견
변광호 지음 / 불광출판사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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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컵의 물이 있다.
어떤 사람은 컵에 물이 반밖에 없다 하고,
또 누군가는 물이 반이나 있다고 말한다.
여기까지는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긍정과 부정의 차이이다. 그런데 E형 인간은 말한다.

'컵에 물이 반이 있다.'고.

📝매 순간 생각의 추를 긍정도 부정도 아닌
'균형'에 맞춰 놓는 사람, 있는 그대로 현실을 직시하여 합리적인 방향으로 생각의 물고를 만들어가는 진짜 긍정주의자! 우리나라 스트레스 면역학의 선구자인 변광호 박사가 세계 최초로 규명하는 E형 인간은 신선했다.

📝암과 같은 큰 병에 걸린 이들 가운데 유독 차분하게 받아들이고 웃음을 잃지 않는 분들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그들이 삶의 마지막까지 담담함에서 공통점을 찾아냈는데, 그것은 일상에서 일어나는 부정적인 스트레스를 전화위복으로 삼고 긍정적 스트레스로 빠르게 전환했다는 것. 생각의 전환으로 인해 스트레스 호르몬이 긍정 호르몬으로 빠르게 균형을 찾아가는 것을 발견하고 기존에 발표된 스트레스 성격 유형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음을 알았다. 새로운 스트레스 성격 유형인 E형 성격은 이렇게 탄생한 것이다. (기존 성격 유형은 A,B,C,D형이다.)

📚성격은 나를 이루는 특징이며 '나'를 이해하기 위한 시작으로 다가가야 한다. 다만 내가 가진 타고난 성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내가 처한 환경은 어떠한지 판단하여, 성격의 단점을 보완하려는 태도가 더 중요하다. 36P.

📚살아있는 한 우리는 스트레스를 받게 되어 있다. 스트레스를 얼마나 받고 살고 있으며 이를 어떻게 대처하느냐, 즉 '건강한 방어 기전'을 정립했느냐, 못 했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운명, 즉 건강, 행복, 성공이 좌우된다고 할 수 있다. 68P.

📝내가 어떤 유형의 성격인지를 알고, 스트레스의 반응 유형 중 어디에 속하는지를 알면, 어떤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호르몬의 분비를 조절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가 개발한 '333 정수법'과 같은 실천법을 활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명상과는 조금 다르지만, 남녀노소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실천법이었다. 🧘‍♂️🧘‍♀️

📝생각의 유연성, 생각의 전환으로도 호르몬의
균형있는 분비를 돕고, 보다 빠르게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회복해서 궁극적으로는 건강한 삶으로 나아갈 수 있는데, 이러한 능력이 탁월한 성격이 'E형 성격'이니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보면 좋겠다. 그리고 타고 나지 않더라도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닮아가려 노력 한다면 충분히 E형 성격으로의 전환이 가능하다고 하니, 참 다행이지 않은가.

📝행복은 없다. 행복한 성격이 있을 뿐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성격은 일생동안 만들어 지는 삶의 결실이라고. 행복이 인생의 목표라면, 스트레스로 부터 벗어날 수 없는 것 또한 인생이라면 앞으로 내 삶을 어떤 방식으로 변화시키고 지켜 나가야 할지를 생각해 보면 좋을 것이다.

📝안셀름 그륀 신부의 '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라는 글처럼 행복한 인생의 종착역에서 미소 지을 수 있도록 좋은 생각의 씨앗을 심고 가꿔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내 성격의 유형을 파악해가면서 글의 흐름을 따라가니 이해도 쉽고, 과학적 분석과 경험이 담긴 이야기는 몰입도를 높였다. 나만 읽고 싶지 않은 책, 가족에게 친구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었다. 성격 테스트에서 나는 B형으로 나왔지만, A형 기질도, C형 기질도 있는 복합형으로 생각되어진다. 호르몬과 성격 분석에 폭넓은 이해를 도와준 책이었다! 흥미로웠다. ✨

이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을 받아서 읽고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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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 대해 꼭 알아야 할 100가지 - 믿음·이해·수행·깨달음
이일야 지음 / 불광출판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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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어렴풋이 알았거나 몰랐던 부분까지 속시원히 해결해주면서 불교 전체를 카테고리별로 정리시켜준. 읽으면서 '이거 정말 궁금했었는데.' 하는 의문에 해답을 얻으면서 머리속에서 하나 둘, 퍼즐이 맞춰졌다. 거기다 작가님의 현시대에 맞는 냉철한 분석과 비판,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제시까지 너무 좋았다.

💡이 책은 제목처럼 백문백답이라는 형식을 4가지로 구분해서 정리하고 있다.

1장 믿음의 길
2장 이해의 길
3장 닦음의 길
4장 깨침의 길

✍모든 종교는 과학이 아니라 믿음을 통해 자기 삶을 되돌아보고 질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가르침이라고 한다. 내가 믿는 종교에 대한 자기성찰은 꼭 필요하고, 불교 또한 지나친 기복 중심에서 벗어나 바른 믿음을 지향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불교 의식의 끝에는 '사홍서원'을 하는데, 그때마다 이상하게도 가슴 안에서 울컥하고 솟아오르는 무엇이 있었다. '중생을 건지고 번뇌를 끊으며, 법문을 배워 불도를 이루겠다'는 서원을 세우는데, 소원을 비는 것에서 끝이 아닌, 서원으로의 전환, 서원을 바탕으로 실천하는 행원을 자각하면서 나를 성숙하게 만드는. 😌 나는 그동안 소원을 비는 것에만 급급하지는 않았나, 반성도 하게 되고, 실천을 통해 더욱 정진하자는 깨우침도 얻게되는 순간이었다. 지장보살님 같은 원대하고 큰 대원은 아니더라도, 실천할 수 있는 서원과 행원으로 좀 더 성숙한 신앙생활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불교를 붓다 빌딩에 비유한 점이 인상깊었다. 1장에서 초기불교를 일반병원, 대승불교를 종합병원에 비유한 것에 이어, 2600여년 동안 증축한 100층짜리 빌딩에 비유한 점도 놀라웠다. 중요한 것은 1층에는 근본불교가 자리하고 있고, 각 층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전과 수행 방식은 다양하다는 것. 한 층만 알면 일식(一識)의 위험과 편견에 빠지므로, 건물 밖에서 빌딩 전체를 조망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점, 불교의 원형이 살아있는 근본불교와 붓다를 깨달음으로 이르게 해준 위빠사나 수행법에도 관심을 가지고 바로 알아야겠다는 깨우침을 얻었다. 🧐 불교에 신앙의 대상이 많은 이유라던지, 여러 종파와 다양한 수행 체계들도 역사적 흐름에 따라 살펴보고, 다양성을 존중하면서 원만하게 소통하는 비빔밥과 같은 '원융 회통'의 한국불교에서 오늘과 내일도 엿보았다. 방대한 불교의 핵심만 뽑아놓은 책. 알고나면 마음속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주는 청량한 사이다 같은 지식과 지혜를 얻게되는 시간이었다. 427쪽이라는 분량을 정독하면서 왠만하면 책에 줄을 긋지 않고, 살짝씩 포스트 잇만 남기는 내가 색연필, 연필, 형광펜을 동원해서 줄을 좍좍 그어가며 읽었다. 앞으로도 자주 손이 갈 책임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경전과 대중가요, 시 할 것 없이 탁월하고 적절한 비유와 설명이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다.

📚 불광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을 받아서 읽고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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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 왜 따라와요?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75
이루리 지음, 송은실 그림 / 북극곰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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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리 글_송은실_그림

이렇게 귀여운 그림책이 또 있을까.
이루리 작가와 송은실 작가의 세 번째 컬래버로
그림책 <펑>의 주인공 코코와 두두가 달님과 함께
돌아온, <달님, 왜 따라와요?> 🤍

예쁜 보라빛 밤하늘에 둥근 달님.
베네치아의 곤돌라 뱃사공인 두두가
어떤 사연인지 달님을 향해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으며 쳐다보고 있다. 🌌

물의 도시인 베네치아의 운하와 아기자기한
건물들, 달빛이 비치는 밤 배경이 인상깊은 가운데,
티격태격 중인 단짝 친구 코코와 두두.

특히나 두두는 코코를 너무나 좋아한 나머지
밤이 깊었는데도 떨어지고 싶지가 않은 듯 보였다.
하지만 자야할 시간이라며 두두와 억지로 헤어지는
코코. 터벅터벅 베네치아의 아름다운 밤거리를 걸어가는 두두의 발걸음은 왠지 쓸쓸해보이고.

코코와 헤어진 후 심심해진 두두의 머리 위에
환하게 비춰주는 달님이 나타나는데, 어쩐지 달님은
그런 두두를 자꾸 따라오는 듯 하다.

"달님, 왜 따라와요?" 😯😯

물어봐도 달님은 따라온게 아니라고 하는데,
어떻게 된 일일까?? 🤔
달님과의 긴 실랑이 끝에 알게 된 진실.❗
귀엽고 아기자기한 감동이 있는 유쾌한 이야기였다.

✍ 누구나 한 번쯤. '달이 왠지 따라오는 것 같아.'
는 생각을 해봤을텐데, 어딜가도 따라와 비춰주는 달님은 외로울 때 나를 빛으로 감싸며 위로해주는 그런 존재였다.
힘들때 밤하늘의 달을 쳐다보며 간절한 기도를 하기도 했고, 둥글고 풍만한 달은 마음속 깊이 담긴 이야기를 들어주고, 토닥여주는 자애로운 존재 그 자체였다. 그런 달님을 모티브로 유쾌한 이야기를 그려낸 <달님, 왜 따라와요?>
이번엔 누구의 간절한 바램이 달님에게로 가 닿을까? 싶은. 🙂 아이들과 곤돌라에 관해서도 이야기해보고, 소원을 들어줄 것 같은 달님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보며 즐겁게 읽었다. 상상속의 달님과 현실에서 만난다면 어떤 이야기를 해보고 싶은지도 떠올려보면서. 달님의 생생한 표정 변화에 주목하면서 읽으면 더 재미있는 책.
아름다운 베네치아를 떠올리면서 읽어보아도
좋을 것 같다. 😊

👉 북극곰 출판사 제공. 인스타 @bookgoodcome

북극곰 북클럽으로 제공된 도서이며, 직접 읽고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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