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님, 왜 따라와요?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75
이루리 지음, 송은실 그림 / 북극곰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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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리 글_송은실_그림

이렇게 귀여운 그림책이 또 있을까.
이루리 작가와 송은실 작가의 세 번째 컬래버로
그림책 <펑>의 주인공 코코와 두두가 달님과 함께
돌아온, <달님, 왜 따라와요?> 🤍

예쁜 보라빛 밤하늘에 둥근 달님.
베네치아의 곤돌라 뱃사공인 두두가
어떤 사연인지 달님을 향해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으며 쳐다보고 있다. 🌌

물의 도시인 베네치아의 운하와 아기자기한
건물들, 달빛이 비치는 밤 배경이 인상깊은 가운데,
티격태격 중인 단짝 친구 코코와 두두.

특히나 두두는 코코를 너무나 좋아한 나머지
밤이 깊었는데도 떨어지고 싶지가 않은 듯 보였다.
하지만 자야할 시간이라며 두두와 억지로 헤어지는
코코. 터벅터벅 베네치아의 아름다운 밤거리를 걸어가는 두두의 발걸음은 왠지 쓸쓸해보이고.

코코와 헤어진 후 심심해진 두두의 머리 위에
환하게 비춰주는 달님이 나타나는데, 어쩐지 달님은
그런 두두를 자꾸 따라오는 듯 하다.

"달님, 왜 따라와요?" 😯😯

물어봐도 달님은 따라온게 아니라고 하는데,
어떻게 된 일일까?? 🤔
달님과의 긴 실랑이 끝에 알게 된 진실.❗
귀엽고 아기자기한 감동이 있는 유쾌한 이야기였다.

✍ 누구나 한 번쯤. '달이 왠지 따라오는 것 같아.'
는 생각을 해봤을텐데, 어딜가도 따라와 비춰주는 달님은 외로울 때 나를 빛으로 감싸며 위로해주는 그런 존재였다.
힘들때 밤하늘의 달을 쳐다보며 간절한 기도를 하기도 했고, 둥글고 풍만한 달은 마음속 깊이 담긴 이야기를 들어주고, 토닥여주는 자애로운 존재 그 자체였다. 그런 달님을 모티브로 유쾌한 이야기를 그려낸 <달님, 왜 따라와요?>
이번엔 누구의 간절한 바램이 달님에게로 가 닿을까? 싶은. 🙂 아이들과 곤돌라에 관해서도 이야기해보고, 소원을 들어줄 것 같은 달님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보며 즐겁게 읽었다. 상상속의 달님과 현실에서 만난다면 어떤 이야기를 해보고 싶은지도 떠올려보면서. 달님의 생생한 표정 변화에 주목하면서 읽으면 더 재미있는 책.
아름다운 베네치아를 떠올리면서 읽어보아도
좋을 것 같다. 😊

👉 북극곰 출판사 제공. 인스타 @bookgoodcome

북극곰 북클럽으로 제공된 도서이며, 직접 읽고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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