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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형 인간 - 성격의 재발견
변광호 지음 / 불광출판사 / 2017년 9월
평점 :
🍵
한 컵의 물이 있다.
어떤 사람은 컵에 물이 반밖에 없다 하고,
또 누군가는 물이 반이나 있다고 말한다.
여기까지는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긍정과 부정의 차이이다. 그런데 E형 인간은 말한다.
'컵에 물이 반이 있다.'고.
📝매 순간 생각의 추를 긍정도 부정도 아닌
'균형'에 맞춰 놓는 사람, 있는 그대로 현실을 직시하여 합리적인 방향으로 생각의 물고를 만들어가는 진짜 긍정주의자! 우리나라 스트레스 면역학의 선구자인 변광호 박사가 세계 최초로 규명하는 E형 인간은 신선했다.
📝암과 같은 큰 병에 걸린 이들 가운데 유독 차분하게 받아들이고 웃음을 잃지 않는 분들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그들이 삶의 마지막까지 담담함에서 공통점을 찾아냈는데, 그것은 일상에서 일어나는 부정적인 스트레스를 전화위복으로 삼고 긍정적 스트레스로 빠르게 전환했다는 것. 생각의 전환으로 인해 스트레스 호르몬이 긍정 호르몬으로 빠르게 균형을 찾아가는 것을 발견하고 기존에 발표된 스트레스 성격 유형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음을 알았다. 새로운 스트레스 성격 유형인 E형 성격은 이렇게 탄생한 것이다. (기존 성격 유형은 A,B,C,D형이다.)
📚성격은 나를 이루는 특징이며 '나'를 이해하기 위한 시작으로 다가가야 한다. 다만 내가 가진 타고난 성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내가 처한 환경은 어떠한지 판단하여, 성격의 단점을 보완하려는 태도가 더 중요하다. 36P.
📚살아있는 한 우리는 스트레스를 받게 되어 있다. 스트레스를 얼마나 받고 살고 있으며 이를 어떻게 대처하느냐, 즉 '건강한 방어 기전'을 정립했느냐, 못 했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운명, 즉 건강, 행복, 성공이 좌우된다고 할 수 있다. 68P.
📝내가 어떤 유형의 성격인지를 알고, 스트레스의 반응 유형 중 어디에 속하는지를 알면, 어떤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호르몬의 분비를 조절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가 개발한 '333 정수법'과 같은 실천법을 활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명상과는 조금 다르지만, 남녀노소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실천법이었다. 🧘♂️🧘♀️
📝생각의 유연성, 생각의 전환으로도 호르몬의
균형있는 분비를 돕고, 보다 빠르게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회복해서 궁극적으로는 건강한 삶으로 나아갈 수 있는데, 이러한 능력이 탁월한 성격이 'E형 성격'이니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보면 좋겠다. 그리고 타고 나지 않더라도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닮아가려 노력 한다면 충분히 E형 성격으로의 전환이 가능하다고 하니, 참 다행이지 않은가.
📝행복은 없다. 행복한 성격이 있을 뿐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성격은 일생동안 만들어 지는 삶의 결실이라고. 행복이 인생의 목표라면, 스트레스로 부터 벗어날 수 없는 것 또한 인생이라면 앞으로 내 삶을 어떤 방식으로 변화시키고 지켜 나가야 할지를 생각해 보면 좋을 것이다.
📝안셀름 그륀 신부의 '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라는 글처럼 행복한 인생의 종착역에서 미소 지을 수 있도록 좋은 생각의 씨앗을 심고 가꿔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내 성격의 유형을 파악해가면서 글의 흐름을 따라가니 이해도 쉽고, 과학적 분석과 경험이 담긴 이야기는 몰입도를 높였다. 나만 읽고 싶지 않은 책, 가족에게 친구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었다. 성격 테스트에서 나는 B형으로 나왔지만, A형 기질도, C형 기질도 있는 복합형으로 생각되어진다. 호르몬과 성격 분석에 폭넓은 이해를 도와준 책이었다! 흥미로웠다. ✨
이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을 받아서 읽고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