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책 먹는 도깨비 얌얌이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75
엠마 야렛 지음,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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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책먹는도깨비얌얌이 #엠마야렛

📢 경고! 위험해! 도망쳐!

공룡책이 막 펼쳐졌는데, 갑자기 커다란 구멍이 생겼다. 음, 이게 뭐지? 하고 펼쳐보니까 초대받지 않은 도깨비 얌얌이가 등장했다.

도대체 넌 누구냐.
바로 이 책을 갉아 먹고 있는 도깨비였다.
👻

식생활이 책식인 도깨비!! 🤤
제거대상 💣

📚 "으웩! 냄새가 정말 지독하군요!
여긴 꼬마 도깨비가 있을 곳이 아니에요.
얌얌아, 지금 당장 여기서 달아나!
아니면 공룡 밥이 될 거야!"

트리케라톱스, 디플로도쿠스, 벨로키랍토르를 만나는 동안 아직도 얌얌이를 못 잡았는데,

무시무시한 티라노사우르스 렉스를 만날지도 모른다. 😳
과연 얌얌이는 공룡들에게 잡아먹히지 않고 무사히 탈출할 수 있을까?

엠마야렛의 재미있는 공룡 책.
백악기, 쥐라기 공룡들을 만나면서
얌얌이를 추적하는데 스릴 있기 없기?! 😆
공룡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자극시켜줄 또 하나의 신나는 플랩북이었다. 북극곰에서 만들면 공룡책도 이렇게 다르다! 🦕🦖🖤

✏도서출판 북극곰 제공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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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살 돈 습관 사전 : 생활편 - 금융 감각이 쑥쑥 자라는 27가지 현명한 돈 이야기 아홉 살 돈 습관 사전
박정현 지음, 남현지 그림 / 다산에듀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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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살돈습관사전_생활편

돈의 개념을 배우지 못했던 8살에는
문방구에서 가지고 있는 돈을 몽땅 다 썼었고,
지금도 할머니댁에 가서 용돈을 받으면
다이소부터 가자고 조르는 딸.
자기 통장에 얼마가 있으니 필요하면 그걸 쓰면 된다고 자랑하기도 하는 ㅎㅎ 😇😇

📚 무조건 '국영수'보다는 경제관념을 익혀야 하는 시대! 저축부터 소비, 투자까지 한 권으로 끝내는 초등 돈 공부 교과서가 나왔어요. 🙌
돈의 개념부터 저축 습관 기르기, 현명하게 잘 쓰는 소비 습관, 넉넉하게 돈 불리는 투자 습관까지 핵심만 모아진 경제책이에요.

만화로 다양한 생활속 예시를 보고나서 바른 경제 개념을 쉽게 설명해주니, 초등 저학년 눈높이에도 딱 맞고. 👌

카드 값이 너무 많이 나와서 사용할 카드 딱 2장만 남겨 두고 나머지는 버리는 아빠,
은행에 가서 통장 정리를 했더니 공짜 돈이 붙어 있어서 놀란 아이,
요즘 당근마켓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인데, 중고 거래를 통한 돈의 가치 살피기 등 아이가 궁금할 수 있는 내용들로 가득했고, 투자와 투기의 차이나 올바른 투자방법 등도 이해하기 쉽게 나와있어요.

직접 자신의 생각을 적어볼 수 있는 페이지가 있어서 그냥 읽고 마는게 아니라, 참여를 통해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짜여진 구성도 맘에 들었는데요.
아이의 눈높이에 맞도록 경제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점, 어떻게 설명해 줄지 망막한 부분도 팁을 얻을 수 있으니. 정말 굿이죠! 😀💡

🪙 방학동안 아이들과 경제공부 함께 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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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아가며 새로워지는 것들에 대하여
원철 지음 / 불광출판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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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아가며새로워지는것들에대하여
#원철스님 #불광출판사 #불철주야

"오래된 것들에 축적되는 것은 시간만이 아니다. 수많은 이야기가 켜켜이 쌓여 있다. 그 이야기는 다시 새로운 만남으로 이어진다."

너무나 와닿는 말이었다.

이렇듯, 저자인 원철스님은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한자문화권의 의미 있는 곳을 찾아 5년간의 답사와 고증으로, 제목처럼 낡아가는 것들에게 새로움을 부여해준다.

60p.

📚 한반도 땅끝에서 절집과 종갓집이 만났고 시대와 사람이 만났고 터와 인간이 만났고 또 인간과 인간들이 만났다. 그리하여 이야기를 만들었고 그 옛이야기는 지금 사람들의 눈과 귀를 통해 또다시 새로운 만남이 이루어지면서 각색된다. 지금도 많은 이야깃거리들이 어디선가 만들어지고 또 누군가에 의해 보태지면서 켜켜이 쌓여 가고 있을 터이다.

197p.

📚 임진란 당시 이순신 장군은 "초파일에 관등觀燈했다."는 기록을 난중일기에 남겼다. 전쟁이 주는 극도의 긴장감과 중압감 속에서도 연등을 바라보며 심리적으로 많은 위안을 얻었을 것이다. 승군들은 7년 동안 전란에 참여하면서도 해마다 5월(음력4월)에는 틈틈이 밤마다 연꽃잎 모양 따라 종이를 비볐다.

221p.

📚 일점일획도 빼거나 더하지 말라는 불문율이 통용되는 경전이 그랬다. 60만 개 글자로 이루어진 방대한 <화엄경>을 신라의 의상대사는 뛰어난 솜씨로 핵심만 추려 210자로 줄였다. 보약처럼 너무 졸였기 때문인지 다라니 대접을 받았다. (중략) 생육신으로 유명한 매월당 김시습 선생도 그랬다. 한때 설잠이란 법명으로 승려 생활을 한 그는 1476년서울 근교 수락산의 폭천 주변의 작은 집에 머물면서 '의상 210자"에 주해를 달고 서문까지 썼다.

✍ 대학교 학부시절에 역사문화 답사를 다녀본 적이 있는 터라, 역사문화 기행으로 쓴 저자의 신간책은 너무나 흥미로웠다. 하나의 장소에 관련된 역사적 인물들을 소환하고 고전의 명문名文과 선시를 찾아내어 풍성함을 더하면서 하나의 맛깔나는 스토리텔링을 만들어내는 스님의 필력은 정말 찬사가 나왔다. '기대를 머금고 가는 길도 길이요, 헛걸음치고 돌아오는 길도 길이다' '고사목 그루터기에서 사람 꽃이 핀다' '세우는 것도 건축이요, 부수는 것도 건축이다' 등 문장 하나 하나가 어쩜 이리도 절묘하게 잘 지어졌을까 싶기도 했다. '문을 닫은 자가 다시 열 것이다'는 낭백 선사의 유언이 중국 명나라 때 금산 대사의 방 벽에 씌인 글과 시공간을 초월한 비밀통로처럼 연결될 때는 조금 소름이 돋았다. 매월당 김시습이 의상 210자에 주해를 달고 서문까지 썼지만 몇백 년의 세월이 흐르면서도 전문가들 외에는 접근조차 여러운 외국 글(한문)이 된 것을 부산 금정구 범어사의 무비스님이 한글 번역 작업에 나서 <법성게 선해>라는 해설서를 내셨다고. 범어사 인근 마을 신선처럼 산다는 동네 '선동仙洞'에 있는 상현사를 찾아 매월당 설잠(김시습)스님 영정 앞에 책 간행을 고하고 한글본을 올리기도 했다는데, 선동에 가끔 산책을 다니면서도 마을 이름의 유래에 관심을 가져보지도 않았는데, 그 뜻을 알고나니 의미가 새롭게 다가왔고, 상현사라는 절이 있다고 하니 꼭 한번 찾아가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답사하던 때도 생각나고 설레이기까지 했다. 한 여름에 시원한 나무 그늘에 앉아 비록 마스크는 꼈지만, 스님이 다녀오신 장소들과 거기에 얽힌 스토리텔링을 듣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와 힐링이 되었다.

불광출판사로부터 도서제공을 받아서 직접 읽고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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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할아버지와 줄넘기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78
모리야마 미야코 지음, 구로이 겐 그림, 박영아 옮김 / 북극곰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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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할아버지와줄넘기 #모리야마미야코 #구로이켄 #도서출판북극곰

📚

어디선가 풀 밟는 소리가 어렴풋이 들려오고.
하나, 둘, 셋...수를 세며 뛰는 소리가 들린다.
다섯에 발이 줄에 걸리는 꼬마 곰은
다시 처음부터, 또 다시 줄넘기를 시작한다.

그 모습을 나무 위에서 우연히 지켜보던 다람쥐 할아버지.
처음엔 별관심이 없던 꼬마 곰의 줄넘기 였지만, 친구들이 모두 집으로 돌아간 어둑어둑한 시간에도
혼자 남아 연습하는 꼬마 곰이 괜시리 마음에 남기 시작한다.

아이들 사이에서도 유난히 서툴러서
금방 눈에 띄는 꼬마 곰. 왜 혼자 남아 열심히 연습했는지 이해가 된 다람쥐 할아버지는 해가 저물면 어김없이 혼자 남아 연습하는 꼬마 곰을 마음으로 몰래 응원하게 된다.

다섯에 발이 걸리던 꼬마 곰이 어느덧 열까지 성공하게 되자, 자신도 모르게 "해냈구나. 대단해!" 하는 탄성이 입 밖으로 나와버린 다람쥐 할아버지. 🙊

그동안 몰래 지켜본 것이 부끄러워 창문 아래로 숨어버리지만, 그 소리를 듣고 자신을 응원해준게 나무일꺼라고 믿는 꼬마 곰을 위해 기꺼이 나무 할아버지가 되어 응원의 말을 건네게 된다.

그렇게 열흘쯤 시간이 흐르고,
평소와 다르게 힘겹게 목소리가 나오게 된 다람쥐 할아버지는 합창 연습도 못가지만, 꼬마 곰에게 말을 못 건네게 되는 곤란함에 처한 다람쥐 할아버지와 진실을 마주하게 된 꼬마 곰은 서로의 마음을 어떻게 확인하게 될까.

✍ 누군가 나를 위해 진심으로 응원해주는 단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작은 위로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가질 수 있겠구나를 느낄 수 있었던 따뜻한 이야기.
꼬마 곰에게 나무 할아버지가 되어준 다람쥐 할아버지의 마음이 감동으로 전해졌고, 포기하지 않고 매일 혼자 남아 연습하면서 주변에 흔들리지 않고, 천천히 실력을 쌓아가며 기뻐하는 꼬마 곰의 모습도 기억에 남는다. 이 책은 다른 그림책과는 다르게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페이지를 넘기는 형식이고, 거기다 세로줄로 되어있다. 남편은 옛날에 무협지 읽을 때 생각이 난다고 했고, 나 역시 어릴적 어른들이 읽으시던 옛날 책에서 보았던 기억이 잠시 소환되곤 했는데, 우리 아이들 역시 생소하리라. 잔잔한 감동이 천천히 읽어내리는 세로줄 글과 만나서 더 돋보였던 <나무 할아버지와 줄넘기>였다.

꼬마 곰이 마지막에 나무를 끌어안고 "할아버지가 정말 좋아요." 하는 장면이 더 없이 사랑스럽고 이뻐서 특히 기억에 남는다. 우리 아이들도 할아버지의 따뜻한 내리사랑을 받으며 크고 있기에 더 크게 와닿았던 책인만큼 이 책도 오래도록 아이들의 가슴속에 기억되는 책으로 남길 바래본다. 🐻

북극곰출판사로부터 도서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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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아이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77
최은진 지음, 이루리볼로냐워크숍 기획 / 북극곰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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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아이 #최은진

좋아하면 따라 하고 싶습니다.
좋아하면 함께 있고 싶습니다.
좋아하면 닮고 싶습니다.
여기 나비가 되고 싶은 아이가 있습니다.
-이루리 🦋

한 소녀가 공원에서 나비를 따라다닌다.
나비의 모습 하나 하나를 관찰하고 따라해 보는 아이.

꽃향기를 맡아보고, 날개짓도 해보고, 더듬이도 세워본다.
나비처럼 날기위해 벤치 위에서 힘찬 도약의 날개짓을 해보는 아이는 중력 앞에서는 어쩔 도리가 없어 금방 바닥에 얼굴을 맞대고 만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잠을 자고 있는 아이의 방 창문을 누군가가 두드린다. 잠에서 깨어난 아이를 찾아온 손님은 바로 공원에서 함께 놀았던 나비.

어느새 아이방 창문 밖은 환한 낮으로 바뀌고, 놀랍고도 재미있고, 몽환적인 세계에서 나비랑 숨바꼭질도 하고, 나비가 되어보는 아이. 기적같은 일들은 과연 현실이었는지, 꿈속이었는지 즐거운 상상을 하게 만들어주는 그림책이었다.

✍ 이 그림책은 글자가 거의 등장하지 않아서 그림속으로 그냥 풍덩 뛰어들면 된다. 그림의 요소 하나 하나를 더 세밀하게 관찰하고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들어볼 수 있는게 이 그림책의 매력인 것 같다. 수묵화를 그리시는 작가님이라서 그런지 흰색, 검정색, 노란색 세 가지 색의 농담조절로 풍부한 감성을 잘 표현해 내신 것 같다.

나도 어릴적 한창 꿈속에서 하늘을 날아본 경험이 있는데, 누구나 한 두가지씩 마음에 품고 있는 아련한 소망이, 꿈이, 만약 한밤중에 일어난다면? 생각만해도 미소가 절로 나오고 행복해질 것 같다.
이루리 볼로냐 워크숍으로 새롭게 선보인 최은진 작가님의 그림책, 잘 읽었습니다!

북극곰 출판사로부터 도서제공을 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북극곰 #북극곰북클럽 #도서출판북극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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