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굽은 등 고치기 - 자세가 바로 좋아지는 기적의 교정법
고바야시 아쓰시 지음, 문영은 옮김 / 블루무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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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굽은등고치기

요즘은 길거리를 지나가거나 지하철을 탔을 때,
고개는 앞으로 내밀고 시선은 비스듬히 아래를 향한 굽은 등으로 걷거나 앉아있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남의 문제가 아닌 절실한 우리의 문제이기도 했다.


티비를 보거나 공부를 할 때, 밥을 먹을 때에도
"등 펴야지."하며 손바닥으로 아이들의 등을 문질러주는게 다반사. 곧게 펴지는 듯하다가 힘없이 굽은 등으로 금새 원상복귀되는 현상을 지켜보면서 나날이 한숨만 늘어가고 있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남편도 똑같이 그런 자세로 앉아 있다면? 😬😮‍💨😂


📝📝📝


✔️바닥에 앉아 TV를 보거나 책을 읽나요?
✔️등받이에 기댄 채로 의자에 앉나요?
✔️바닥이나 테이블에 놓인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을 위에서 내려다 보나요?


'굽은 등'❓️골반이 앞뒤로 기울면 몸은 균형을 잡으려 하고, 등뼈를 중심으로 몸 근육이나 관절 곳곳의 균형이 깨지게 되는 현상이 생기는데, 특히 '골반'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요즘 아이들은 운동량은 부족하고 오랜 시간 앉아 있는 일이 많아 고관절이 굳기가 쉬운데, 이 또한 굽은 등의 원인이라고 할 수 있었다. 우리 몸 안의 뼈와 근육은 모두 연결되어 있어서 연쇄적인 영향을 주고 받기 때문이다.


굽은 등 교정 전문가가 집필한 이 책은, 굽은 등과 거북목으로 고생하는 현대인과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 치료와 예방 차원에서 꼭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그림과 QR코드로 재생시킨 동영상 덕분에 아이들도 거부감없이 마사지와 스트레칭을 즐길 수 있다. 우리집에서도 첫째가 "오늘도 마사지 해줄거야?"라고 먼저 묻고, 더해달라고 조르기까지 했다. 안해주면 이젠 서운해 할 지경.. 😅


굽은 등을 고치는 ✨️'골든 에이지' (운동 신경이 크게 발달하는 시기)를 저자는 만 5~12세라고 한다. 그중 11세를 굽은 등 치료에 가장 좋은 나이라고 한다. 굳이 11세가 아니더라도 아이의 성격, 성향에 맞춰 스트레칭 시기를 판별해 볼 수도 있지만, 고칠 수 있는 타이밍은 부모가 억지로 정하기 보단 아이가 받아들일 수 있을 때 시도해보는 걸 추천한다.
책상과 의자의 높이, 책가방의 길이나 모양, 신발, 베개 등 주위 환경을 점검하고, 자세가 바로 좋아지는 생활 습관에 대해 배울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매일 밤 3분!


▪️골반 타입에 맞춘 '허벅지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 20초
▪️등 스트레칭 '만세 스트레칭' 10초
▪️등 스트레칭 '등 쭉쭉 수건 스트레칭' 30초


✒️


등이 굽는 것은 생활 습관의 영향이 커요.
그렇다고 아이에게 "바른 자세를 유지해!"
라고 입으로 말하는 것만으로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요. p.160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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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생의 비밀과외 - 무조건 통하는 전교 1등의 합격 루틴
소린TV(안소린) 지음 / 다산에듀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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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비싼 사교육 없이 시행착오를 최소화해 합격까지 고속 질주하는 초효율 공부 비책!


🏷 '공부 잘하는 방법' 그 이상이 담긴 책이다. 저자만의 독특한 공부 비법을 읽으며, 용기 있게 자기 삶에 정면으로 부딪히는 자세도 배울 수 있었다. _박철범 변호사, <하루라도 공부만 할 수 있다면> 저자.


공부할 의지는 있지만 기회가 적어 포기하려는 이들에게, 아무리 공부해도 성적이 제자리라 고민하는 수험생들에게 자신의 공부 전략을 모두 나누고 공부 멘토가 되어준 안소린 멘토의 첫 공부법 책 <서울대생의 비밀과외>를 읽어보았다.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찐 공부 노하우가 담겨있어서 곧바로 중2 조카와 중학생 자녀를 둔 지인들께 추천을 했다. 🤓✨️


✔️초등 고학년 때부터 공부 습관을 잡아주기에 좋은 책!!


📖


교회 첨탑 바로 아래, 5평 남짓한 옥탑방에서 네 식구가 함께 생활했던 어린 시절. 학원은 꿈도 못꿀 정도로 가정 형편이 어려웠고, 중학생이 되어서도 가장 재미있는 것이 게임이라고 말 할 정도로 공부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던 어린 소린양. 어느 날 담임선생님의 흥미로운 제안으로 이공계 캠프를 가게 되면서 물리학자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된다.


지독한 가난과 만년 중위권에서 벗어나 과학자의 첫 꿈을 이루기 위해 중3 때부터 이를 악물고 공부에 파고들기 시작했는데, 수업 시간에 졸리면 분무기에 찬물을 넣고 얼굴에 가차 없이 뿌리면서 잠을 쫓았고, 자습실에 가면 항상 볼 수 있는 학생. 게임속 지박령인 NPC 그 자체였었다고 한다.
인고의 시간은 중위권에서 반 1등, 전교 4등, 전교 1등까지 점차 상승하는 놀라운 결과를 안겨다 주었으니. 오로지 독학으로 자신만의 공부법을 만들고, 치밀한 입시 준비를 해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포스텍에 최종 합격하게 된다. 👏👏


꿈을 이루기 위해 '공부'라는 도구가 필요했고, 이왕 선택한 길이라면 최선을 다하자는 각오로 맨땅에 헤딩하듯 직접 만들어간 소린 멘토만의 특별한 공부법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이 책에는 '무조건 합격으로 통하는 6가지 공부 기술'과 '상위 1% 서울대생의 과목별 비밀 특강'이 상세하게 실려있어서 아주 인상깊게 읽었고, 게임에만 전전하던 그녀를 공부의 신으로 만들어준 '공부근육' 키우는 법과 내적동기의 중요성도 마음 깊이 와닿았다. 자기계발서, 교육서에서 강조하는 '그릿-열정적 끈기의 힘'도 책을 읽으면서 많이 느꼈다.


🔖무조건 합격으로 통하는,
상위 1%만 알고 있는 6가지 합격 루틴-

1. 학습 능률이 오르는 5:3:2 법칙을 실천한다.
2. 자투리 시간까지 100% 활용하는 공부 계획 실행.
3. 'MUST 공부법'으로 문제집을 씹어 먹는다.
4. 암기 기술을 활용해 인풋을 아웃풋으로 전환.
5. 시험지 분석의 5단계를 거치며 다음 시험을 준비.
6. 고등 3년 로드맵을 따라 대입을 완벽 대비한다.


🔖 '계획하기 ➡️ 실천하기 ➡️ 평가하기'의 사이클을 매일 돌린다!


⏳️'성적향상 = 올바른 공부법 x 공부시간 x 집중력'!!


고등학교 시절 내내 값비싼 사교육 없이 혼자 공부하면서도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을 수 있었던 저자의 많은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책으로, 예비 고1의 국영수탐구의 로드맵부터 시험 3~4주 전부터 내신 시험을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는 요령, 단계별 문제집 추천과 인터넷 강의 등의 공부 꿀팁까지도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어서 공부 멘토가 필요하신 분들께는 반가운 책이 될 것 같다. 요즘 공부하고 있는 자기주도학습 지도사 수업 내용과 연결되는 부분이 많아서 개인적으로도 많이 와닿았던 책이었다. 자신은 치열하게 고생해서 체득한 공부 경험이지만, 외롭고 고독한 수험생들의 든든한 길잡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는 저자의 마음이 다정하게 느껴졌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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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란 무엇인가 - 예일대 최고의 명강의 10주년 기념판 삶을 위한 인문학 시리즈 1
셸리 케이건 지음, 박세연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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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모두 죽음을 향해 달려간다. 우리는 그것을 삶이라고 부른다" 🫧


📖
육체가 죽어도 영혼은 죽지 않는가?
삶이 끝난 후에도 삶이 계속될 수 있는가?
죽음은 나쁜 것이고 영생은 축복인가?
자살은 합리적이고 도덕적인 선택이 될 수 있는가?
살아가는 동안 인생을 무엇으로 채워야 할까?


도대체, <죽음이란 무엇인가>


몇 년 전 새벽 4시 반쯤, 갑자기 울린 전화를 받고 짐을 챙겨서 곧장 차를 몰았다. 부산 시내에서만 차를 살살 몰고 다니던 때였는데, 네비게이션 하나에만 의지해서 대구의 어느 장례식장까지 단숨에 날아간 것이다. 초행길이었고, 갓 두돌이 지난 첫째 아이, 친정 어머니도 함께였다. 외할머니의 사고 소식과 죽음 앞에 초인적인 힘이 생겼던 것 같다. 손이 축축해질 정도로 땀이 흐르고 몸은 부들부들 떨렸지만, 정신력으로 버텨서 도착한 그곳에서 나는 인생 첫 죽음을 경험했다.
한 줌의 재로 육신이 소멸하는 과정을 모두 지켜보면서, "육체적 죽음 이후에 인간은 계속 존재할까?"란 구체적인 질문을 던져보지는 않았지만, 육체를 빠져나간 자유로워진 영혼이 고통에서 벗어나 편안하게 쉴 수 있기를 간절히 빌고 또 빌었던 기억이 난다. 분명한건 나는 인간은 '육체'와 '영혼'으로 이뤄져있다고 생각하는 '이원론'적 관점의 소유자쪽에 가깝다는 것이다.


저자는 인류 최대의 미스터리인 죽음의 본질을 파헤치면서 영혼은 존재하지 않고, 인간은 육체만으로 이뤄져있다고 생각하는 '물리주의'적 관점을 고수하면서 죽음을 바라보는 일반적인 견해는 다 허구야! 라며 죽음의 본질을 낱낱히 파헤치고 있다. 질문과 대답, 반론의 연속인 대화가 익숙치가 않아 처음엔 몹시도 책 내용이 당황스러웠던 게 사실이었으나..😵‍💫🫠 1995년부터 예일대학교 지식공유 프로젝트 '열린예일강좌'에서도 핫했던 '죽음' 강의를 옮긴 책이 아니던가. 점차 특유의 입담에 적응도 되고, 쉬운 예시, 데카르트, 플라톤, 소크라테스, 에피쿠로스 등 아는 철학자들의 이름과 이론 덕분에 읽는 속도도 붙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죽음은 결국 삶으로 연결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즉 가치 있는 모든 목표들을 추구하기에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우리는 무엇이 '가장' 가치 있는 일인지 결정해야하는 추가적인 짐을 지고 있는 것이다. (중략) 바로 이런 이유로 우리는 삶을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살아가야 한다. p.427


🤔
그리고 중요한 질문에 대한 고민도 해볼 수 있었다. "나에게 주어진 생이 단 1년뿐이라면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
"그리 많은 시간이 주어져 있지 않기에 우리 인생을 가능한 많은 것들로 채워 넣어야 한다. 할 수 있는 동안 최대한 많은 축복을 누려야 한다." (p.429)라고 책 속에서 해답을 찾았다. 1년이라는 소중한 시간에 어떤 사람과 무슨 일을 하며 보낼지 고민해보고, 나만의 스토리를 완성하는데 전력을 다하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 일기나 편지를 쓰거나 녹음을 하고 있을 수도 있음. 이 책을 통해 삶과 죽음이라는 '인생' 자체와 평소엔 생각해보지 않았던 영혼과 영생에 대해서도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해볼 수 있었던게 인상깊게 남는다. 가벼운 주제가 아닌 만큼 개인적인 경험과 함께 다소 무겁게 시작했지만, 끝엔 삶의 의지와 열정을 느낄 수 있어서 감사했던 것 같다. 보다 선명한 삶의 이유를 찾는 이들을 위한 우리 시대 인생 명강의였다. 철학적인 다양한 논의에 대해서도 직접 읽어보실 것을 추천드린다. 플라톤의 <파이돈>이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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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골드 마음 세탁소
윤정은 지음 / 북로망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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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말이야.
후회되는 일을 되돌릴 수 있다면,
마음에 상처로 새겨져 굳어버린
얼룩 같은 아픔을 지울 수 있다면,
당신은 행복해질까?


🫧🫧


세상에서 가장 이상하고 아름다운 세탁소,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를 읽어보았다. 오랜만에 읽어보는 판타지 소설이라 잔뜩 기대를 했었는데, 기대 그 이상으로 좋았다. 책을 읽는 동안 눈물이 흐른다는 건 그동안 맺혀있던 마음의 멍울들이 풀리고 치유되는 것이라고 믿고 싶었고, 와닿는 좋은 글귀들이 많아서 힐링 그 자체인 책이었다!


📖


날개는 없지만 요정처럼 아름다운 사람들이 평화롭게 사는 마을이 있었다. 신묘하고 아름다운 능력을 지닌 이들 중 한 부부에게는 예쁜 딸이 있었는데, 타인의 슬픔에 공감하고 그걸 치유하는 능력, 원하는 것을 실현하는 능력을 타고 난 소녀였다. 이런 강력한 힘을 혼자 터득해야하는 아이는 꿈인 줄 알았는데. 엄마, 아빠가 회오리바람에 휩쓸려 모두 떠나버리는 악몽이 현실로 나타난 것임을 알고 깊은 절망에 빠져 버린다.


백만 번을 다시 태어나 세상을 헤맸지만 사랑하는 이들을 찾을 수 없었던 소녀는 다시 태어나는 삶을 멈추고 소멸하고 싶은 마음만 간절할 뿐인데. 🥺
사람들의 아픈 마음을 치유하는 능력을 익힌 후, 꿈을 실현시키는 능력을 발휘한다면 소녀의 소망이 이루어질 수도 있을까. 우연인지 필연인지, 이번 생엔 내적 친근감이 감도는 '메리골드'라는 예쁜 마을을 고르고, 마을에서 가장 높은 언덕에 '마음 세탁소'를 짓게 되었다. 과연 이곳에 사람들이 들어와서 마음을 회복하고 돌아갈 수 있을까? 소녀의 바람도 이루어지게 될까.


✒️


"일단 살아. 죽지 말고 살아. 의미와 재미 같은 거, 산 다음에 찾아. 그리고 잊지 마. 너는 너로서 충분해. 하늘의 별 말고 네 안의 별을 봐. 어둠 속에서도 너는 빛나고 있어. 기억해. 네가 무엇이건, 화려한 옷을 입지 않아도, 지금 입은 얼룩덜룩한 옷을 입어도 이미 존재만으로도 별처럼 빛나고 있음을." p.124


"이런 말 알아요? 기억이 열이라는 동그란 원으로 이어져 있다면 좋은 기억 하나가 안 좋은 기억 아홉 가지를 덮어준대요. 그래서 하나의 좋은 기억을 늘리는 게 중요하대요." p.209


"비가 오면 비를 맞고 바람이 불면 바람을 맞고 햇살이 맑으면 따듯함을 즐길 테다. 바람이 불면 이리저리 흔들리는 나를 바라볼 테다. 부족하고 실수하고 방황하고 흔들리는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마음의 얼룩을 제대로 흘려보내는 비법이 아닐까?" p.243


🌌


마음이 아프면 꺼내서 얼룩을 지우고 햇볕에 널어 잘 말리면, 다음 날 깨끗하게 마른 마음으로 편안해질 수 있을거라는 생각으로 탄생하게 된 '마음 세탁소'였다. 🧺 그리고 모두가 잠이 든 깊은 밤, 몽우리에서 꽃잎들이 기지개를 켜듯 건물이 피어났고, 억겁을 살아온 불멸의 존재인 소녀 지은은 세탁소를 찾아온 손님들의 사연에 귀를 기울이고 마음의 얼룩을 없애거나 주름을 펴주고, 진심으로 치유되기를 빌어주었다. 그런 과정에서 표현되는 여러 판타지적 요소와 삶을 관통하는 무게감있는 메시지가 조화롭게 잘 버무려져, 조금은 유치할 수 있으나 개인적으론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었고. 유기적인 사람들의 관계나 인생 이야기를 편안하게 풀어가는게 좋았다. 🍃


누구나 인생에서 죽을 만큼 고통스러운 순간도, 지우고 싶은 기억도 있겠지만 생의 모든 순간과 모든 삶이 자신의 선택이었으므로 소중함이고 사랑이라는 내용도 깊이 와닿았고..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되짚어볼 수 있는 시간이어서 좋았다. 상상속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지만, 이 책을 읽는 동안은 내 마음도 어느새 메리골드에 가 있었다. 왠지 이 책을 쓰신 작가님은 좋은 말 제조기를 장착하고 계신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인생 명언, 감동 글귀들이 가득해서 좋았다. 😌 '잡화점, 백화점, 편의점'을 잇는 힐링 판타지의 '완결판'✨️으로 추천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고, 아이들이 조금 더 크면 꼭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은, 여운이 긴 판타지 소설이었다. 꼭 읽어보시길!


"마음의 얼룩을 마법처럼 지워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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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예술의 역사 1 : 고대 세계 El mundo clásico 만화 예술의 역사 1
페드로 시푸엔테스 지음, 강민지 옮김 / 원더박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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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떤 역경과 세월의 흐름 속에서도 예술은 영원불멸하며 저 먼 별까지 향한다."_세네카(철학자)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세상에나! 이 넓은 곳에서 관중석을 꽉 채운 관객들이 큰 소리로 응원하는 모습을 상상하면 가슴이 벅차..."
🧑‍🦰"정말 굉장해요, 이 유적들이 그렇게 큰 의미가 있을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어요."
👧"우리를 둘러싼 이 세상이 역사를 품고 있다는 사실이 새삼 놀라운걸."


이 책은 언어와 그림의 마술사 중 한 명인 '페드로 시푸엔테스' 사회과 교사(스페인 카스테욘주 부리아나 중학교)가 수업에 활용하기 위해 교육 목적으로 만화를 그리고 쓰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이후 크라우드 펀딩과 정식 출판으로 이어져 탄생하게 된 그림책이다.


'만화'야말로 최고의 교육 도구라고 생각하는 교사답게 어려운 예술사를 만화로 쉽게 풀어놓았는데. 훌륭한 그림은 물론이고, 위트있는 글들이 감상의 재미를 더하고 있고, 고대 예술의 개념을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형광펜을 손에 쥐고서 밑줄을 그으며 읽을 정도로 기억하고 싶은 내용들이 많았다.

그림책인데, 공부하는 너낌. 그런데, 만화야!! 🤓🖍


광선검을 휘두르는 다소 엉뚱한 선생님 한 분과 개성뚜렷한 다섯 명의 학생이 모험을 떠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고대의 가장 중요한 도시로 수많은 철학자, 과학자, 시인, 예술가가 탄생한 요람인 그리스 아테네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로마를 여행한다. 예술 양식과 용어 설명, 시대별 흐름 등을 그림으로 디테일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으리란 생각이 들었다.


기원전 1만 5000년 전에 그려진 '알타미라 동굴 벽화'를 "알타미라는 선사시대의 '시스티나 성당'이야!" 라고 설명해주는 선생님의 말처럼, 한 가지 개념에서 끝이 아닌, 지식을 확장하고 연결해주는 설명들이 인상적이었다. 그리스 예술이 지금 우리 문화에 미친 영향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설명으로 배우고, '도리스, '이오니아', '코린트' 등 고대 예술의 기본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시인인 사포의 도움도 받는다. 역사학자인 헤로도토스, 고대의 유명한 과학자 히파티아가 등장해서 설명해주는 점들이 흥미로웠다.


생생하게 표현된 그림 속 고대 건축물들은 당시 컴퓨터나 기계도 없이 오로지 사람의 머리로만 계산해서 지었을텐데, 어떻게 그런 정교함과 웅장함을 표현할 수 있었을까, 신기하면서도 그저 놀라웠고, 열정을 다해 그리고 쓴 저자께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지루한 것은 싫어하는 요즘 아이들에게 만화 속 모험과 여행을 통해 자연스레 문화유산이 지닌 힘을 깨닫게 하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물론,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교양서라고 느껴서 추천드리고 싶다.
다음 편도 너무너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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