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나를 구하러 갑니다 - 후회는 줄이고 실행력은 높이는 자기조절의 심리학
변지영 지음 / 더퀘스트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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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조절이란 미래자기에 대한 공감이다" 📌

심리학과 뇌과학이 알려주는
_ 자기주도적인 삶의 비밀! 🟡✨️

#후회를줄이는예측
🔸️미래자기
🔸️심리대조
🔸️인지제어

#실행력을높이는예측
🔸️습관 설계
🔸️해석 수준
🔸️자기효능 기대
🔸️마인드셋
🔸️우선순위

✏️

오늘의 나와 미래자기의 '관계'야말로 내 삶을 더 똑똑하게
꾸려나가는 열쇠가 될 수 있다는 말에 가슴이 쿵했다.
'프로결심러' 들에게는 동기부여가 확실히 될 내용들이었다.
이 책은 지금 내 곁에 와 있는 '미래'를 구체적으로 실감해서
현재를 움직이게 돕고, 오늘의 결심을 내일의 현실로 바꾸는
8가지 심리 도구들이 세부적으로 풀어져있어서 흥미로웠다.
지금껏 의식하지 않았던 나를 더 이해하고, '미래의 나'와 더 가까워지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프로실행러'가 될 때까지 자주 읽으면 좋을 책으로 추천!! 🙌

📖
미래의 자신, 곧 미래자기와의 연결성을 높이는 연습을
통해 나중에 받게 될 보상에 대한 인내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연결성이 높아질수록 사람들은 당장의 소비에
탐닉하기보다는 미래를 위해 저축하기로 결정했고, 눈앞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미래의 자신을 위해 더 윤리적인 의사결정을 했으며, 학생들은 성적이 더 좋아졌습니다. p.52

📖
도파민은 쾌감, 즐거움, 기호와 관련 있는 게 아니라 동기,
의욕, 추구와 관련이 있습니다. 더 이상 쾌감을 주지 못하는데도 무조건 갈망하는 중독과 관련이 있는 물질이자,
우리를 끊임없이 움직이게 하는 '추구'의 물질입니다.
도파민계에 문제가 생기면
'동기'에 문제가 생깁니다. p.106

📖
궁극의 자기조절은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와 연결에서
비롯됩니다. 누구에게나 통용되는 비결이나 모든 문을 열 수 있는 마스터키 같은 것은 없습니다. 직접 삶과 맞붙는 경험을
통해 자신에게 중요한 가치와 의미를 알아가고,
다양한 실수와 실패를 통해 배우면서 자신에 대한 믿음을
한 겹 한 겹 쌓아갑니다. p.208

🪴🖊

장기적인 목표, 좋은 선택이 어려운 이유가 미래의 나를 타인처럼 인식하기 때문이라는 심리학적 해설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왜, 무엇을 바라나?' 같은 생각은 원천봉쇄! 'X가 발생하면 Y를 하겠다'와 같은 직관적인인 생각이 실행력, 자동성을 높인다는 점을 깨달았다. '자기조절'을 잘하는 사람은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원치 않는 것을 오래 참는 사람이 아니라, 참을 필요가 없도록 사전에 잘 대처하는 사람이라는 말에도 공감이 갔다. 자기조절에 완벽하지는 않지만 🫣 노력 중인게 있다면, 저녁 10시 스마트폰 방해금지 모드 설정하기, 독서나 글쓰기를 할 땐 멀리 떨어진 곳에 두고 블루투스를 연결해서 음악만 듣기, 아이들이 있을 때는 보이는 곳에 두지 않는 것이다. 원치 않는 자극과 불편함으로부터 거리를 두는 것이 참는 것보다 낫다고 느껴서 실천하고 있었는데, 효율적인 방법이었다고 하니 일상에서 다양하게 시도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장 눈에 띄지는 않아도 삶을 이끌어가는 가치와 우선순위, '잘 할 수 있다'는 믿음인 자기효능 기대(=자기효능감), 실패와
실수를 활용하는 성장 마인드셋에 대한 내용들도 잘 정리되어
있어서 좋았다. 뇌과학, 심리학적 어려운 용어들도 등장하지만 자기주도적인 삶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도움이 될 책이었다.


[도서를 협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


#변지영 #심리학 #뇌과학 #동기부여 #자기계발 #작심삼일
#갓생 #읽고싶어질지도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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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사장의 지대넓얕 7 : 보수 VS 진보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생각을 넓혀 주는 어린이 교양 도서
채사장.마케마케 지음, 정용환 그림 / 돌핀북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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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여행지에서 우연히 처음 만난 분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 분께서 던지신 물음에 제대로 답을 하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 "정치는 보수쪽이세요? 진보쪽이세요?" "글쎄요...하하하핳." 😂😂😂


정치인들의 부정부패와 무능력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었고, 어떤 정당에도 특별한 관심이 없었던게 솔직한 심정이었다. 왠만해선 양가 어른들이 계실 때 금기시 되는 이야기 주제도 정치였기에 더더욱 기피했었다. (부모님들 정치 성향쪽으로 결론이 나지 않으면 네버엔딩 스토리가 될 수 있음. 🤣) 그러나 아이들에게 올바른 민주주의 시민 의식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제대로 알고 바르게 가르쳐줘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이 책이 큰 도움이 되었다.

✏️

쪼렙신으로 살던 알파는 한 단계 높은 신으로 승격이 되었고(6권에서), 그 능력을 펼치기 위해 처음 한 일은 바로 친구 '채'에게 지식카페를 다시 차려주는 것이었다. 한편 상위 신의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 도움이 필요한 인간을 찾아나선 알파는 깊은 고민에 한숨을 쉬고 있는 '오메가'를 발견했고, 그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채의 지식카페를 소개해준다.


대대로 권세를 누려 오던 가문의 자손인 오메가에게 집안 사람들은 정치인이 될 것을 강요하지만 오메가 자신은 정치가 뭔지, 보수와 진보는 또 뭔지, 왜 그렇게 싸우는지, 어떤 선택을 해야할지 고민이었다. 그때 채가 권해주는 신비로운 가상 지식 체험을 경험한 후, 진보나 보수는 세계(우리가 사는 '신자유주의')를 이해하는 눈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신자유주의가 안정적이기 때문에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면 '보수' 혹은 '우파', 신자유주의를 비판하는 입장이면 '진보' 혹은 '좌파'라고 하며, 우리 사회의 자본가와 기업의 이익을 대변해 주는 정치적 입장이면 '보수', 우리 사회의 구성 주체인 노동자와 서민의 이익을 대변해 주는 정치적 입장이면 '진보'라고 한다.


✔️'무상급식'이라는 주제를 예로 들면, 진보쪽은 배고픈 아이들이 없도록 공평하게 나라에서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보수쪽은 복지는 곧 세금 인상과 관련이 있기에 국가의 과도한 재정 지출을 비판했고, 정말 힘든 아이들에게만 공짜로 주자고 주장했다.


채가 내준 숙제도 열심히 하고, 가상 체험 속 축구시합을 통해 다양한 모습의 선수들과 관중들을 관찰했던 오메가의 '도시 시장 출마'!!! 과연 오메가는 훌륭한 정치인이 되어 민주주의의 이상을 실현시키게 될까? ✨️


📖
정치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한 채, 다른 부수적인 기준으로 선택했기 때문일 거예요. 실제 대중들 역시 언론에서 이슈가 된 내용만 가지고 우르르 흥분하기도 하고, 나의 삶과는 거리가 먼 화려한 부자들을 동경하며 그들을 응원하기도 해요. p. 122


✏️
1, 2, 3권 역사편과 4, 5, 6 경제편에 이어 정치편의 시작인 7권은 '진보'와 '보수'에 대한 이해를 돕고, 오메가가 정치인이 되어가는 과정을 묘사해 민주주의 안에서도 독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도 알려주었다. 기업으로부터 광고를 받는 미디어(언론)들이 100퍼센트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는 사실도 놀라웠다. 정치의 본질을 몰랐기 때문에 애매모호하게, 혹은 무관심으로 일관해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앞으로 스스로에게 맞는 경제 체제와 정치 입장을 선택해 민주주의 시민 의식을 더욱 키워야겠다는 생각도 해보았다. 엄마가 더 기다렸던 '지대넓얕' 시리즈🩵 저자의 친필사인 인쇄본이라서 반가웠고, 특별부록으로 수록된 토론판으로 유쾌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 초등 중학년 이상 추천드리고 싶다.


[도서를 협찬받아서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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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무삭제 완역본)
데일 카네기 지음, 유광선(WILDS) 외 옮김 / 와일드북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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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Win Friends and Influence People" ☘️

🏅1936년 초판 무삭제 완역본
🏅타임지 선정 최고의 자기 계발서
🏅국제코치연합 성공철학 필독서
🏅국내 최초 소장용, 4X6배판 큰 글짜!
🏅전 세계 1억 부 이상 판매된 초대형 베스트셀러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말의 의미를 실감하며 살아가고 있다. 작게는 가정에서부터 주변 이웃, 학교, 직장, 지역 공동체 등으로 규모와 범위를 넓혀가며 사회적인 인간 관계를 맺고 살아간다. 아이가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를 입학하면서 엄마로서의 인간관계 범위도 점차 넓혀지고 있었다. 매일 아이들을 다루거나 친정과 시댁 식구 등 가족들과의 관계를 비롯해, 학교나 학원 선생님, 친구 부모님들과 대면하며 살아가고 있고. 워킹맘의 경우엔 직장에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도 포함될 것이다.


상대의 관점을 이해하면서 내 의사를 제대로 전달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불평과 실수는 줄이고 신뢰를 쌓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지, 상대방을 설득하려면 어떻게 말을 꺼내는게 좋을지, 즐겁고 유쾌한 관계를 유지하려면 어떤 대화법을 사용하면 도움이 되는지 늘 고민했지만 어려웠고. 스트레스, 번아웃의 원인 1위가 인간관계에서 오는 것들이었다. 😇😇


이 책은 단순하고 명료하지만 현실에서 바로 적용시킬 수 있는 마법과 같은 규칙들이 담겨있어서 눈길을 끌었다. '행동을 위한 실천 지침서'로, 풍부한 사례들이 실려있어 이해하기가 쉬웠다. 특히 저자의 강연을 듣고 그 규칙들을 실제로 적용한 많은 사람들의 경험담을 듣는게 흥미로웠다. 빅 사이즈, 큰 글씨가 실린 책의 장점을 제대로 활용한다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란 생각도 들었다. (밑줄도 긋고, 메모도 하면서 반복 독서 추천!) ✨️


📖
"성공으로 가는 유일한 방법은 다른 사람의 입장을 헤아리고 다른 사람의 관점을 마치 자신의 관점인 것처럼 생각하는 것이다." p.51


📖
"성공적인 사업상 교류의 비밀 같은 건 없다. 오직 말하는 사람에게 관심을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보다 유혹적인 것은 없다." p.94


📖
"나는 논쟁이 쓸모없는 짓이며,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세상을 보며 '네, 네.'라는 대답을 끌어내도록 시도하는 것이 훨씬 이득이며 흥미롭다는 것을 깨닫게 되기까지 많은 시간과 셀 수 없는 돈을 잃어버렸습니다." p.161


📖
"당신이 그렇게 느꼈다고 해서, 당신을 조금도 원망하지는 않습니다. 내가 당신이었어도, 아마 그런 기분이 들었을 겁니다." p.181


사람들의 호감을 사는 방법 중, "미소를 지어라.", "이름을 기억하라.", "경청하는 법을 배워라."가 기억에 남았다. 돈 한 푼을 들이지 않고도 상대방의 마음을 열 수 있는 지혜로운 방법들이었다. 특히 결혼하고 아이들의 엄마로 살아오면서 누군가에게 이름을 불린적이 별로 없었기에 단순히 "oo씨, oo아." 라고 불러준 것 만으로도 내 존재감을 인정받는 듯 기분이 좋았던 경험이 떠올랐다. 저자가 오랜 시간동안 실험하고 연구한, '친구를 얻고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는' 실용적인 방법들은 실제 강연을 듣는 것처럼 흥미로웠다. 꼭 읽어봐야 할 필독서란 생각이 든다.


도서를 제공받아서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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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수와 함께하는 10대를 위한 교양 수업 4 - 남성현 교수님이 들려주는 해양 과학 이야기 서울대 교수와 함께하는 10대를 위한 교양 수업 4
남성현.김연희 지음, 신병근 그림 / 아울북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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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수와함께하는10대를위한교양수업 #남성현교수님이들려주는해양과학이야기 #남성현 #김연희 #아울북

지식이 꿈으로 이어지는 단 한 번의 특별한 교양 수업. 🎈

✏️
해양학자는 바다에서 일어나는 온갖 자연 현상을 연구해. 바닷물은 어디에서 어디로 흐르는지, 파도는 왜 치는지, 바닷속에는 뭐가 사는지, 바다 아래 땅은 어떻게 생겼는지 등 바다와 관련된 모든 것을 연구한다고 할 수 있지. p.20

✏️
이제는 더 이상 바다를 미지의 영역으로 남겨 둘 수 없어. 하루라도 빨리 바다를 과학적으로 이해하고 제대로 활용해서 지구 환경 문제를 푸는 해법을 찾아야 하는 시급한 상황이 되었어. p.140

📘
1. 바다를 누비는 해양학자
2. 위기의 지구 /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
3. 위기의 지구 / 바다 오염과 물 부족
4.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진 바다
5. 바다에서 희망을 찾는 방법

_
tvN <벌거벗은 세계사>에 출연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려주시던 남성현 교수님의 강의가 떠올랐다. 최근 폭우와 폭염으로 큰 피해들이 속출하고,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는 전례 없는 기상 이변들은 초대형 재난 블럭버스터 영화를 방불케 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산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안전지대가 과연 있을까. 지구 환경에서 예외라는게 있을까. "놀랍게도 우리는 수십 만 광년 떨어진 우주보다 10킬로미터 깊이의 바닷속에 대해 아는 게 더 적어."(p.83) 란 말에 크게 공감했다. 바다에 대해 제대로 알려는 노력이 절실하단 생각이 들었다.


전 지구의 해양을 탐사하고,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진단과 해법을 찾아 갈 미래의 해양학자가 될 우리 아이들에게 지식과 교양을 전달하는 배움의 즐거움을 넘어서, 자신의 관심과 재능을 되돌아보며 진로와 꿈을 탐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내용이라 유익했고, 지구 과학자면서 해양학자인 교수님이 세계 바다를 누비며 해양학 공부를 했던 실제 경험담들도 인상적이었다. 미래의 물 부족을 해결하고, 많은 심해저 자원을 가진 바다, '기후 조절자'의 역할을 할 바다를 과학적으로 이해하고 활용하고, 환경과 생태에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태평양의 거대한 쓰레기 섬, 미세 플라스틱 등의 해양 오염 문제를 해결하려는 실천의 중요성과 해양 관측 네트워크같은 기술 개발의 필요성을 아이들과 함께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서울대 교수님이 친절하게 알려주시는 특별한 교양 수업을 통해 미래의 해양학자들이 큰 꿈을 키워보면 좋겠다. '서울대 교수와 함께하는 10대를 위한 교양 수업' 시리즈 네 번째 책으로, 법의학, 한국 고대사, 빅데이터, 해양 과학에 이은 다음 시리즈도 기대된다.


[도서를 협찬받아서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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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웨이 - The way
바이즈 지음 / 바른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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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늦은 밤, 책을 읽다가 여름의 불청객 모기에게 수혈을 했다. 핸드폰 USB에 연결해서 물린 곳의 가려움을 완화시키는 모기진이라는 신문물을 찾는데 보이지 않았다. 가려움이 쓰나미처럼 몰려오는데 긁지 않고 가만히 내버려 두었다. (움직이기 귀찮기도 했음) 😬😑😵‍💫🫥 가려움은 요동치다가 가라앉다가 또 팔딱 거렸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했다. 나는 내 감각을 관찰하면서 '사띠(sati)', 호흡에 집중했다. 곧 '감각은 무상하다.' 라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 깨달았다. 그때 내가 읽고 있던 책이 바이즈 작가님의 <더 웨이>였다. 😌📗


이 책은 노자 #도덕경 을 토대로 내면의 관찰인 명상의 본질과 수행법에 대해 '노인과 나'의 독특한 대화로 쉽게 알려준다. 도덕경의 핵심 메시지를 파악하는 것은 물론, 작가님의 깊은 철학적 메시지와 위트가 감동이었다.


📖
노자는 우리에게 항상 자연스러움에 대해 강조하고 있는 거야. 그 특징으로 부드러움, 연약함, 억지로 하지 않음, 통제하지 않음, 무위(에고 없이 행함) 등등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자연호흡관찰에서도 가장 중요한 핵심은 호흡을 자연스럽게 그대로 두는 것이라는 말이야. p.40


📖
"우리는 마음을 가지고 있고, 마음은 나의 것이라 주장할 수는 있어. 그렇지만 마음이 곧 나라고는 할 수 없는 거야." p.203


📖
"그래서 노자가 말하는 깨달은 사람은,

에고가 사라진 자. 그렇기에 나와 너, 이것과 저것, 좋고 싫음 등 판별에서 벗어난 자. 유쾌하거나 불쾌한 감각의 폭풍을 일으크지 않는 자. 더 이상 마치 자동기계장치처럼 혹은 마치 컴퓨터 알고리즘처럼 무의식적 스위치를 켜서 갈망과 혐오로 반응하지 않는 자. 있는 그대로 그 순간을 그 자체로 존재하는 자.

무위(無爲) 즉, '내가 없다는 자연스러움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거야.

알겠어?" p.223


🌿


노자의 도덕경에서의 #도 는 '자연, 스스로 그러함, 본래 그러함'을 뜻하고 #덕 은 열심히 그리고 꾸준히 내면과 마음의 눈으로 관찰하면서 도를 체득하기 위한 실천 방법, '쌓는다'는 의미를 가진다. 또한 내면의 관찰, 명상이라고도 할 수 있다.


어른이 되면서 잊어버렸던, 스스로 자연스럽게 어린아이처럼 사는 법을 다시 깨닫기 위해서 명상이 필요하고, 자연스러운 호흡마저 잊어버렸기 때문에 연습이 필요하다는 말에 공감이 갔다.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평정심을 유지하는 법을 체득하게 되고 어떤 삶이 선하고 자연스러운 삶인지 배울 수 있어서 좋았고, 마음이 평온해지는 것을 느꼈다. 아리쏭하고 모호한 명상에 대해 명확하게 개념부터 짚어주고, 수행의 기초부터 자세, 과정 등에 대해 쉽게 알려줘서 명상에 관심있는 나로써는 아주 흥미롭게 읽었다. 그동안 미뤄뒀던 명상을 요즘은 아침에 눈 뜨고 난 직후, 잠들기 전에 해보는데 차츰 복식호흡이 적응되는 걸 느낀다. 기의 순환으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는 바람도 가져본다. 😁


#더웨이 #바른북스
#바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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