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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수록 행복해지는 인생의 태도에 관하여 - 103세 할머니 의사의 인생 수업
글래디스 맥게리 지음, 이주만 옮김 / 부키 / 2025년 6월
평점 :
#나이들수록행복해지는인생의태도에관하여 #도서협찬 📚
'전인의학의 어머니'라 불리는 글래디스 맥게리 박사가 90대에 글을 쓰기 시작해서 103세에 이 책을 출간했다는 사실을 알면 다들 놀랄 것이다.
인생에 너무 늦은(늙은) 나이란 없다는 말이 실감나게 와닿지
않은가..🍀
99세 이하의 사람을 젊을 사람이라고 정의할 만큼 일생을 '생기'있게 살았던 저자. 부모님, 가족, 인연을 맺었던 모든 이들과 함께 살아온 이야기들,
건강과 행복의 비밀 6가지는 큰 울림으로 다가왔고, 간디를 만나고, 코끼리 치료를 도왔던 사소한 일들도 감동이었다. 이 책은 그런 저자가 세상에 전하는 인생 지침서였다.
80여 년을 의료계에 몸담았고, 몸의 치유만큼이나 영혼의 치유를 중요하게 여긴 박사는 진정으로 건강하게 살려면 나만의 생기 찾기, 긍정적인 관점의 전환이 시작이라고 했는데.
특히, 내면에 귀 기울이는 것을 통해 환자들의 질병은 물론 마음과 영혼까지 치유해주는 의사였다는 점이 인상깊었다.
(’-’*)📝
우리는 모두 이 땅에 태어난 이유가 있으며 배우고 성장해 자신의 재능을 세상에서 발휘해야 한다. 그렇게 살아갈 수 있을 때 우리 안에서 창조적인 생명력이 넘친다. 이 힘을 나는 '생기'라고 부른다. p.55
저자 또한 보통의 사람들처럼 삶의 크고 작은 굴곡을 겪고 이겨낸 과정이 있었기에 전하려는 메시지들이 더욱 생생하고 진솔하게 느껴졌는데. 부모님의 의료 봉사를 도우면서 의사가 되기로 결심했던 일, 난독증, 암 투병, 딸의 죽음, 이혼의 큰 슬픔을 이겨낸 많은 이야기들이 흥미로웠다.
(’-’*)📝
내가 원하지 않는 것이라면 나는 의식적으로 그것을 흘려보낸다.
우주는 멈추는 법이 없으므로 나는 흐르는 물에 꽃잎을 띄워 보내듯 떠나 보낸다. p.148
인생이라는 소중한 선물을 받았다는 사실 자체에 기뻐하자. p.398
삶을 살아가다 보면 후회와 고통, 꽉 막힌 마음에서 헤어나오지 못할 때가 종종 있지 않은가.
이럴 때는 "별것 아냐"하고 흘려보내기, 실수한 일에서도 재미난 요소 찾기, 스스로 내면의 경계를 정해서 에너지에 집중하는 태도들은 삶을 더 유연하게 바꿔 줄 것 같다.
사랑의 에너지가 안팎으로 막힘 없이 흐를 때 날마다 순간마다 행복을 발견할 수 있다니, 잊지 말기로.
책의 곳곳에서 생기, 생명력, 에너지, 사랑이 가득함이 느껴지고 103세 인생 선배의 조언과 지혜가 오롯이 빛나 따뜻한 온기로 마음이 충만해지는 시간이었다.
기적과도 같은 환자들의 치료 사례와 저자의 삶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고, 우리는 선물처럼 받으면 될 터였다.
인생이란 학교의 학생이 되라고 하는 가르침만으로도 마음속에 감사가 피어나고. 가장 절망적인 순간에서도 "이 기회에 나는 무엇을 배워야 할까? 삶은 이 경험으로 내게 무엇을 가르치려 하는 걸까? 이 경험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을까?" 질문을 던졌던 글래디스 박사처럼 세상의 모든 일들이 스승이라고 생각하면 살아갈 용기가 생긴다.
103세 글래디스 박사가 전하는 인생 수업, 나에겐 또 한 권의 인생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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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협찬받아서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