쿤의 과학혁명의 구조 - 과학과 그 너머를 질문하다 작은길 교양만화 메콤새콤 시리즈 3
박영대.정철현 지음, 최재정.황기홍 그림 / 작은길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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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나름 책을 많이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토마스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란 책은 아예 쳐다보지도 않은 것 같다. 아마도 학교 수업시간에 토마스 쿤과 패러다임이라는 용어는 들어본 것 같은데 개념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다소 딱딱하고 어려운 분야일 수 있지만 쿤의 생애와 함께 과학혁명의 구조에 관한 주요 내용을 만화형식을 통해서 읽어 보니 흥미도 생기도 이해도 빠른 효과가 있어 보인다. 더군다나 이 책이 단순번역책이 아닌 우리나라 저자에 의해서 쓰여졌기 때문에 번역본에서 나타나는 표현의 어색함이 없이 책 읽기가 술술 넘어가는 것 같다. 이 책이 기존의 책보다 이해하기 쉽다는 점에서 별 다섯 개를 주고 싶다.

 

이 책은 토마스 쿤의 전기이면서 그의 대표작, 과학혁명의 구조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쿤은 어렸을 적부터 과학에 흥미를 가지고 하버드 물리학과에 입학하면서도 학부 문학회에서 동아리 활동도 하면서 학교신문 편집자도 맡기도 하였다. 대학을 3년만에 졸업하지만 19442차 세계대전에 참여하기도 하였으며 대학원을 다니다가 인문학부를 위한 과학교양교육 교수를 맡으면서 차츰 그는 과학사, 과학철학을 연구하게 되었다. 쿤의 대표작으로는 코페르니쿠스 혁명, 과학혁명의 구조를 들 수 있다.

 

과학혁명의 구조에 관하여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많은 이야기와 책이 소개되고 있으며 유튜브 동영상도 많이 있어 이해하기는 쉬운 편이었다. 평상시 정상과학속에서 퍼즐 풀기식으로 과학자들이 매진하다가 과학혁명이 일어나고 새로운 과학이 지배하게 되는데 이를 패러다임의 전환이라고 한다.

 

쿤이 과학 중에서 특정한 분야 그 자체를 연구한 것이 아니지만 과학철학과 과학사 연구를 통해 과학을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하고 과학철학을 정립하였다는 점에서 그의 업적이 상당하고 그에 관하여 알지 못했던 내 자신이 부끄러워진다. 과연 내 자신을 지성인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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