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수학전사 2 - 오벨리스크의 문을 열다 와이즈만 스토리텔링 수학동화 시리즈
서지원 지음, 임대환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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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사람들이 수학에 대해 어렵다고 느끼기 때문에 요즘에는 아이들을 위한 수학동화가 나오고 있다. 단순히 공식만 외우는 시대가 아니라 이해하고 응용할 줄 알아야 하는 업그레이드된 시대이기 때문이리라. 하여간 아이들에게 이렇게 좋은 책이 있어서 행복하기도 하지만 여러 가지 할 것도 많은데 수학동화도 챙겨줘야 하기 때문에 현실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

 

이 책은 동화 그 자체에 대해 흥미롭지만 수학의 원리를 설명해준다는 점에서 효과도 있고 많은 그림이 있어 비주얼적인 효과도 있다. 국어, 수학, 미술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결혼하고 나서 책읽는 모습을 거의 볼 수 없었던 애 엄마를 비롯하여 초등학교 5학년, 3학년인 두 아이가 초특급으로 읽고나서야 마흔넘은 아저씨인 내 차례가 왔다. 초등학생 수준이지만 어른한테도 재미있는 이야기이고 특히 도형에 대해 그 개념을 설명해주니까 책이 매우 착해보였다.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곧 세계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된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이란 소설에서 나온 문장을 인용하면서 저자는 수학공부와 연결한다. 수학을 왜 배워야 하는지 이유와 목적도 모른채 좋은 성적만을 얻기 위해 앞만 보고 달리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

 

주인공 독조준(호루스)는 평범한 초등학생이었지만 사실 인류에게 수학의 비밀을 알려준 이집트의 신 호루스였는데 괴물 세트에게 붙잡힌 엄마, 아빠,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오벨리스크의 문을 두드린다. 이 책에서는 5가지의 미션을 부여하면서 평면도형의 내각의 합, 평면도형의 성질, 선대칭과 점대칭, 도형의 넓이, 다각형의 넓이를 함께 공부한다.

예를 들면, 사각형의 넓이는 왜 가로x세로로 구하는 건지, 평행사변형의 넓이는 왜 밑변x높이로 구하는 건지, 사다리꼴의 넓이는 왜 (윗변+아랫변)x 높이/2인가?

단순한 개념이나 공식을 외우기 보다는 항상 라는 의문이 필요하다. 물론 생산성 면에서는 효과가 없지만 우린 그런 인재를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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