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디서 살았으며 무엇을 위해 살았는가 - <월든>에서 <시민 불복종>까지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명문장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지음, 캐럴 스피너드 라루소 엮음, 이지형 옮김 / 흐름출판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누구나 자기 삶의 아주 사소한 부분까지 음미해볼 의무가 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누구인지, 그리고 그가 지은 <월든>, <시민불복종>도 알지 못했다. ​1800년대 미국에서 살던 사람이 쓴 글 치고는 동양철학적인 사상이 깔려 있는 것 같고 순간적으로 법정스님의 <무소유>가 생각나기도 하였다. 나중에 알고보니 저자가 매우 특이한 사람이고 그의 작품도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 훌륭한 작가라고 한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자연주의자, 초월주의자, 조세저항가, 개발비판가, 철학자로 불린다. 그가 쓴 작품들 중에서 자연속에서의 단순한 삶을 예찬한 <월든>과 부정한 정부에 대한 개인의 도덕적인 저항을 주장한 <시민불복종>이 가장 유명하다.

그의 삶은 안타깝기도 하다. 하버드대학교를 졸업했지만 고향에서 생계를 위해 다양한 일을 했고 단순하면서도 소박하고 자유로운 삶을 살았지만 46세의 나이로 결핵으로 죽고 말았다. 특히 사후에 거의 작품이 많이 읽혀졌고 간디, 케네디, 마틴루터킹, 톨스토이 등에게 영향을 끼쳤다.

이 책은 헨리 데이비스 소로가 지은 여러 작품들중에서 캐럴 스피너드 라루소라는 작가가 명문장이라 생각되는 것을 엮어 놓은 책이다. 책이 간결하고 가끔 사진도 나와 있어서 읽기에 부담이 적었고 시집처럼 거의 한 페이지에 하나의 문장이 있어 시를 읊는 기분이었다.

이 책은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마다 소제목이 있는데, 이것만 보아도 어떤 내용이 들어가 있겠구나라고 짐작할 수 있었다.

 나는 인생을 내뜻대로 살아보고 싶어 숲으로 갔다.

삶의 본질적인 요소들에 정면으로 맞닥뜨린 채, 삶이 주는 가르침을 배울 수 있는지 알아보고 싶었다.

나중에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을 때, 헛되이 살지는 않았다고 생각하고 싶었다.

 

다양한 삶을 살되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내고 추구해야 한다. 단순하게, 단순하게, 단순하게 살아라.우리는 한 나라의 국민이 되기전에 인류의 일원부터 되어야 한다. 법에 대한 존경심을 갈고닦기보다 인간 권리를 존중하는 마음부터 키우는게 맞다.

천국은 머리위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발밑에도 있다. 나는 선에 못지 않게 야성을 사랑한다.절대 실패하지 않는 유일한 투자, 그것은 선량함이다. 오직 진실만이 모든것을 견뎌낸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어떤 것을 요약하거나 어떤 생각이 들었다라고 딱 잘라말하기 어려워진다. 오히려 그런 노력 자체가 무의미해 보인다. 그저 책을 처음부터 읽어볼 수 밖에. 그리고 천천히 음미해 보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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