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기의 끝내주는 전쟁사 특강 2 : 세계 편 최진기의 끝내주는 전쟁사 특강 2
최진기 지음 / 휴먼큐브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역사책을 읽다보면 자주 일어나는 이벤트가 바로 "전쟁"이다. 지금도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싸우는 중이고, 우크라이나도 내전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우리나라도 철책선을 두고 언제라도 발생할지 모르는 전쟁에 대해 긴장감이 맴돌고 있는 지역이다. 전쟁이 일어나면 아이들과 부녀자들이 희생당하기 쉽고 역사적으로도 커다란 피해를 입었다.  그렇다고 전쟁은 나쁘다라고만 맹목적인 편견을 갖지 말고 왜 전쟁이 발생했고, 많은 피해를 입었을까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우리가 역사공부를 하는 주된 이유가 옛 것을 배워서(반성해서) 미래에 대비하듯이 전쟁사도 마찬가지라 생각이 든다. 전쟁은 최후의 수단이지만, 우리가 우리를 지킬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가장 대중적인 인문학 강사 최진기님은 스타강사로 사회탐구영역 점유율 1위로서 쉽고 재미있는 강의로 정평이 높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강의식으로 "~가보겠습니다", "내분이거든요", "있을까요?"와 같은 표현이 많아 책 읽기도 쉬웠고 재미도 있었다. 

이 책은 2개의 part, 즉"전쟁이 바꾼 서양의 역사","근현대사 최악의 전쟁-1차 세계대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part1에서는 그리스-페르시아 전쟁,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포에니 전쟁, 백년전쟁, 콘스탄티노플 함락전, 30년 전쟁을 다루고 있으며 part2에서는 1차 세계대전 위주로 소개하고 있다.

그리스-페르시아 전쟁은 세차례에 걸쳐 이루어져 있으며 페르시아(지금의 이란)의 침입에 대해 아테네, 스파르타 등 그리스 도시국가들의 연합이 싸워 이긴 전쟁이다. 적은 병력으로 그리스가 이길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그리스는 팔랑크스 전법을 사용하는 보병위주의 군대를 구성하면서도 지휘관의 뛰어난 지도력으로 어려운 고비를 넘기고 승리를 쟁취한다. 이 책에서는 스토리를 아주 상세히 설명해서 이해하기가 좋았다.

헬레니즘을 일으킨 마케도니아 왕 알렉산더(알렉산드로스) 대왕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알렉산더 대왕이 적은 병력으로 페르시아 제국과의 전쟁에서 이길 수 있었던 힘은 바로 전략이었다. 그리고 동서화합을 도모해서 헬레니즘 문화를 꽃피우게 되었다. 그리스-페르시아 전쟁처럼 여기에서도 알렉산더 대왕이 어떻게 전쟁에서 이기게 되었는지 상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영국과 프랑스의 백년전쟁. 명분은 왕위계승을 둘러싼 갈등이었지만 실질적인 원인은 두 나라 사이에 영토를 둘러싼 분쟁과 관련되어 있다. 역시 이 전쟁에서도 숫자가 적은 영국이 계속 이기게 되었으나 다 알듯이 잔다르크가 나와 프랑스를 승리로 이끌었다. 그러나 잔다르크는 포로로 잡히고 프랑스 왕실에서 돈을 주고 데려올 수 있었지만 그러하지 않아 잔다르크는 마녀재판을 받고 화형을 당한다.

기관총. 영화에서 보면 기관총을 가진 편이 싸움에서 절대 우위다. 분당 500발 발사가능. 1차세계대전이 참혹한 전쟁인 이유중의 하나가 기관총 때문이다.

세계사에서 전쟁을 헤아린다면 엄청나게 많은 숫자일 것이다. 홉스의 만인에 대한 투쟁론이 전쟁의 원인이라고 해야 할까. 이 책에서는 그리스-페르시아 전쟁, 포에니전쟁, 백년전쟁, 30년전쟁, 1차세계대전 등으로 범위를 한정지으면서 상세한 이야기를 해주고 있어 백화점식 책이 아닌 것 같다.

전쟁사를 보면서 배울 것은 배우되 평화를 사랑하는 반전주의자가 되기를 바라는 저자의 조언처럼, 이 책을 읽으면서 전쟁이란 매우 헛되어 보이지만 우리 자신을 지키기  위한 노력은 늘 필요해 보인다.

최근 이순신장군 관련 영화가 개봉되어 인기다. 이순신 장군이 우리 국민들에게 존경받는 이유가 전쟁에서 한번도 패하지 않은 이유도 있지만, 아무도 대비하지 않을때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면서 군인으로서 전쟁에 대비한 유비무환의 정신이 더 크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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