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생각 Meta-Thinking - 생각 위의 생각
임영익 지음 / 리콘미디어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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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생각? 처음 봤을 때 복잡하고 어려운 무언가를 주장하는 책이겠구나하고 선입견이 생겼다. 우선 저자를 보니 심상치 않은 인물이다. 공부의 화신처럼 대학때 여러 학문을 두루 섭렵하고 미국까지 유학가서 뇌과학과 심리학을 공부한 다음, 국내에서 사업고시에 합격하여 낮에는 변호사 업무에, 밤에는 연구에 몰두하는 천재적인 분이었다. 여러 저명인사들의 추천사는 둘째치고라도 출간된지 몇 달 안되어 4쇄까지 출간되었고 책에 칼라사진이 많아 보는데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이 책은 생각을 폭발시키는 생각의 점화장치에 관한 글이다. 이 생각의 점화장치가 '메타생각'이라고 한다. 메타생각은 생각을 생성하고, 모으고, 연결하고, 통합하고, 확장하고, 지배하는 최상위의 생각이다. 메타생각은 자신의 생각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는 것부터 출발한다. 생각을 잘 할 수 있는 근본적인 힘은 지식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머릿속에 있는 지식이나 생각을 새롭게 재구성하는 힘이 필요하다. 메타생각은 생각의 재구성을 도와준다.
책을 읽다보면 수학 내용이 자주 등장한다. <일러두기>에서 저자가 말한 바와 같이, 생각의 기술을 개념적으로 이해하는데 수학이 가장 좋기 때문이고, 메타생각은 수학을 통해 쉽게 경험할 수 있으며, 우리가 과거에 수학에 긴 시간을 투자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나의 과거를 돌이켜 보면, 이상하게 수학공부를 별로 하지 않아도 늘 성적이 좋았던 것 같다. 그런데 성적이 좋았던게 문제였다. 그만큼 공부를 덜 했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는 공짜점심이 없다고 한다. 무언가 요행을 바라지 말고 노력해서 쟁취해야 하는 태도가 필요했는데...
<사진1> 아래 사진은 십자리의 수가 같고 일자리 수의 합이 10인 경우 순식간에 곱셈을 할 수 있는 비법이 담긴 부분이다. 초등학교 4학년인 큰 아이한테 이런 방법 아느냐고 물었더니, 수학관련 만화책에 나와서 알고 있다고 한다.
(대단~ 난 처음알았는데 말이다.)
​이 책은 총1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반적으로 메타생각의 개념을 깨달아가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책을 읽을 때 주인공과의 대화부문만 따라가도 된다고 한다. 저자는 전체 이야기를 소설처럼 읽으라고 권하고 있다.
​<사진2> 이 책에 달걀에 관한 내용이 몇 번 나온다. 먼저 스승이 제자에게 매일 달걀만 그리게 했다고 하는데, 이유는 사물의 모습을 관찰하는 능력을 키워주기 위한 것이었다라고 한다. 제자는  바로 레오나르도다빈치였다.
달걀 자르는 방법과 관련된 것이고, 그 다음 페이지는 아래 사진이다. 달걀이 병 입구보다 크기가 큰데 어떻게 병 안으로 들어갈 수 있을까.

<사진3> 강대국은 수학을 학문적인 면에서뿐만 아니라 실용적인 면에서도 부국강병의 핵심으로 생각해왔다. 아래사진은 중국의 전 주석 장쩌민으로 그는 중학교 순시에서 느닷없이 오각별 문제를 풀라고 해서 온 중국이 수학열풍에 사로잡히기도 했다. 대단한 중국이다.

실제 이 책을 읽으면서 심심할때쯤 나오는 문제는 너무나 재미가 있다. 책 한번 읽고 책의 내용을 완전히 깨우치기는 분량이 많은 편이지만, 기존에 우리가 사고하던 방식을 벗어나 메타생각에 적응하기 위해 다양한 사례에 접하면서 하나하나씩 배우게 되었다.저자가 이 책을 쓰기위해 엄청나게 많은 시간을 투자한 것처럼 나도 한번에 책 내용을 알 수 없지만 자주 보려고 노력할 것이다. 창의력 사고를 키우기 위해 이러한 생각의 기술을 이해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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